이 시대를 관통하는 참 지성인 안철수박사님, 박경철 원장님..

우주의꿈 | 2011.07.31 20:04 | 조회 7777

7월 29일 저녁 MBC 스페셜에 두 남자가 또 떴다.

떴다 라는 표현외에 더 정확한 단어가 기억나지 않는다.

(잠시 샛길로, 떴다 라는 단어에 대한 멋진 에피소드는

이외수 작가께서 쓰신 [글쓰기의 공중부양] 처음에 나옵니다.)

따스한 카리스마와 수평과 수직을 종횡으로 아우르고, 잘 들어주고

수준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그런 리더쉽.

여장부 박칼린의 리더쉽과 비견된다.

중간 내용 중 안철수 박사님이 하신 말씀에 전율을 느꼈다.

[시간은 만들면 만들어진다.

시간은 상대적이고 심리적인 것]

시간에 대한 인식 자체를 다르게 볼 수 있게 해주고,

내가 시간에 대한 통제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박경철 원장님이 지리산 고등학교 아이들 질문에 답변한 내용

[보증과 안정이 내 삶을 결정짓는 요소는 전혀 아니잖아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고 충분히 잘할

수 있을 때 다른 기회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지

현재를 회피하기 위해서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묵직한 울림이 있고 박경철 원장님의 가치관이 돋보이는 멋진 말씀.

그러나 두 분처럼 의사라는 직업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테니까..

최선이라는 말은 이 순간 내 자신의 노력이 나를 감동시킬 수 있을 때

쓸 수 있는 말이다. - <태백산맥> 조정래 작가

고등학교 1학년의 질문이었다.

사회를 이끌고 세계를 품을 수 있는 그런 인재상을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정말 대단한 질문이다. 고등학생이 한 질문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폭넓은 사고를 가진 학생만이 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질문이다.

안철수 박사님이 하신 답변이 내 마음에 전류로 흘렀다.

[인재상은 시대마다 바뀐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게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존재다.

그런걸 인식하는 인재가 제일 중요한 것 같거든요.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인식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

이 시대와 함께 아파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그런 사람을

시대가 원하고 있다. 독불장군식으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지시만 하는 그런 리더쉽은 쓰레기통으로 던져라.

잠시만의 연기, 행동 그런 것은 절대로 세상에 통하지 않는다.

그런 것으로 세상을 속일 수 있을거라,

돈으로, 권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기를 진정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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