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사람 참 못됐네 그려~"

진성조 | 2011.05.23 00:18 | 조회 6665

1. 여러분 에게 한번 물어 보겠습니다.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요?

"그 사람, 못됐네 그려" 라는 표현은 "그 사람은 나빠,혹은 악마같은 사람이야" 라는 뜻의 표현일까요?

아니면 다른 숨은 뜻이 있는건가요? 있다면 그건 무엇인가요?

우리 동양문화 에서는, 서양종교나 문화적 가치관 처럼 <선이냐? 악이냐?> 하는 흑.백으로 똑부러지게 가르는 2원론 보다는, 1체體적(=1원론적= 하나에 근원 둔) 2용用 (=2가지 현상)의 관점으로 사물과 인간세계를 바라봅니다. 그건 대우주 자연섭리와도 가장 잘 부합되는 원리 입니다.

쉽게말해, 대자연은 하나의 똑같은 대자연 모습 이지만, 낮의 모습과 밤의 모습이 다르지 않습니까?대자연이 둥글어가는 법칙을 <하나의 도道>로 본다면, 그 도는 2가지 모습,즉 음과 양으로 현상적 으로 다른 모습을 나타내며 둥글어가듯이 말이죠...

뭐 역사철학의 대가인 헤겔 도 '정반합'의 변증법 논리~~ <정正과 반反>으로 얘기하지 않습니까?그런 겁니다.. 하나의 근본,통일된 지점은 바로 <합合>에 해당 되겠지요

"못 됐다" 라는 말속에 그런 동양(동방)의 대자연 사상(=역易 철학)인 <대우주 자연 섭리> 가 숨어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먼저 말씀드리면, "못됐다~" = "(악마 같이) 나쁘다" 가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여러분들이 서양사고,관념에 머리가 너무 물들어 있어 잘못생각하고 계시는것 입니다

다들 완성을 향한 목적을 가지니~ 본질뿌리(근원)는 하나로 같지만

현상적(현실적 모습) 으로는 다른 모습인 <미완성 과 완성>에 관계된 말 입니다.

"못됐다"는 "됐다" 와 하나의 같은 뿌리에 나왔습니다. ]

다만 아직 현재상태가 못 되어 있을뿐 ~ 이란 뜻 이죠..

1 원元,1체體 (=하나의 근원) 이지만 현실적으로 다른 쓰임(=2용用)으로 임시로 그럴뿐~~

그러나 서양의 종교.문화는 "못됐다=나쁘다,악마?" 이렇게 보는 선입견이 강해서

둘은 근원이 전혀 다른 <대립관계.로 봅니다.

여기서 숱한 <흑백 2원론> 이 나옵니다.

신은 경건,거룩 <---> 인간은 비천,죄악

하늘은 천국 <--> 지상 현실은 탐욕,지옥

등등...

이런 이상하기 짝이 없는 논리,사상,관념 들~~

인간현실의 삶과 문명을 부정하는~~

충분한 인문교양이 되신 분들은 한번 제 말을 잘 생각해 보십시오~~

제가 편견을 갖고 말하고 있는지? 아닌지? 말이죠~~

,

2. 우리나라 사람들 대다수가 그리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건 틀린겁니다.

서양 종교,사상 문화가 우리나라 까지 퍼져서 약간의 세뇌성 관념에 젖어서 입니다.

원래는 "못됐다" 는건 "돼어먹지 못했다" 는 뜻 입니다.

그건 "되다, 이루다,완성,성숙하다" 의 뜻인 이룰 성成 , 또는 완성完成과 관계된 말 입니다.

즉, 그 사람, 못됐어" 라는 건~~

"그 사람, 아직 인간으로선 아직 미완성 이야"

"그 사람, 아직 인간으로선 덜 성숙됐어"

"그 사람, 아직 철이 덜 들었어"

" 그 사람, 아직 대인(도덕군자, 큰 사람) 으로서의 그릇이 되질 몼했어" 등등~~

3. 확실히 이런걸 보면, 서양 종교,문화적 가치관 처럼 <선과 악> 논리가 아님을 알수 있습니다.

원래 서양종교 에서 말하는 '사탄(악마)'의 원 어원이 "적대자(안티~)" 라는 뜻 이랍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악마' 란 뜻과는 완전히 다르죠~~

결론으로 유치한 <흑백 2원론적 대립.투쟁적>인 <서양 종교.사상적 문화> 보다는 ~~ 동양(동방)의 사상, 문화는 '사람과 우주 만물 모두가 "미성숙(봄여름-생장발달) ===> 성숙,완성(가을-완성,열매)' 로 가는 <대자연 섭리적 깨달음>에 더욱 더 근접해 있습니다..

4. 왜 이런 종교사상,문화적 차이가 생기느냐? 에는

유대민족의 지극히 생존하기 어려웠던,

그래서 투쟁 일변도로 나가야만 겨우 생존할수 있었던 그들 유대(고대 히브리민족)인들의

편협하기 짝이 없고, 대자연 섭리와도 너무나 맞지않는,

독단적-일방적인 우주창조에 근거한 <유일신> 문화~

살기엔 지옥같은 척박한 유목의 사막문화적 특징과 관련 있습니다.

그들에겐 땅이 지옥이고 하늘은 막연한 꿈을 동경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배경을 모르면 서양 종교와 문화 , 또 동양 종교와 문화의 본 정체를 알지 못합니다.

사실은 제대로 알지 못한체 '특정종교에 광신한체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서양, 동양의 종교,사상적 원류와 차이의 역사적 문제는 추후 자주 글을 써볼까 합니다.

오늘은 이만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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