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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신,원칙 잘못되면?- '인사의 금도'를 보여주는 사건

진성조 | 2011.03.24 08:01 | 조회 6764

스타뉴스

조영남, 日 지진 성금모금 공연서 윤동주 ‘서시’ 열창..시청자 ‘분노’
2011.03.23 19:11:50 유연우 기자 | idsoft3@reviewstar.net
사진: KBS


가수 조영남이 일본 대지진에 대한 성금모금 및 희망 메시지를 전하자는 취지의 방송에서 윤동주의 ‘서시’에 음을 붙인 노래 ‘서시’를 불러 논란에 휩싸였다.

조영남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 1TV ‘희망음악회’에서 ‘서시’를 열창했다. 이날 공연은 일본 대지진에 대한 성금모금과 실의에 빠져있는 일본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그러나 문제는 조영남의 선곡이었다. 조영남이 부른 ‘서시’는 일제 강점기 말기의 대표적인 저항 시인 윤동주의 ‘서시’에 음을 붙인 곡이었기 때문.

시인 윤동주는 1943년 7월 독립운동 혐의로 일본경찰에 검거돼 2년 형을 선고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되었다가 1945년 2월 16일, 해방을 6개월 앞두고 옥사했다. 특히 지난 2009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윤동주, 그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에서는 윤동주가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체실험을 당하다 사망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이에 앞서 조영남은 지난해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 “아버지께 윤동주 형님의 시를 노래로 만들고 싶다고 했을 때 허락해 주실 줄 알았는데 시인인 아버지는 ‘시도 노래다’라고 말씀하셨다. 아버지가 ‘시도 음이 있고 리듬이 있고 하모니가 있는데 네 잘난 작곡 가지고 시를 건드리지 말라’고 하셨다. 아버지는 절대 시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셨다. 1400곡의 CM송과 120곡의 가요를 자곡한 내가 윤동주 형님 것만 노래로 만들지 못했다”라는 시인 윤동주의 6촌 동생이자 가수 윤형주의 이야기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조영남은 이날 방송에서 보란 듯이 ‘서시’를 열창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일본에 대한 배려만 있고 자국민 배려는 없는 거냐?”, “조영남 씨, PD님들 학교 다닐 때 역사 공부는 안 했나요?”, “일제 강점기 생체실험으로 고문받아 돌아가신 분의 시를 노래로 일본 돕기 음악외에서 부르는 게 세상에 어디있습니까”, “너무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네요. 시인 윤동주 님을 아예 모르시나? 아님 그냥 개념이 없는건가?”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조영남 외에도 패티김, 이미자가 출연해 합동공연을 펼쳤고 아이돌 가수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비스트, 포미닛, 유키스 등이 직접 ARS 성금모금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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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김건모 찌질, 김제동 오지랖, 이소라 땡깡…MBC 나빠" 맹비난

11-03-24 07:20

마이 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이 MBC '나는 가수다'를 맹비난했다.

김어준은 23일 '나는 가수다'에 참여하고 있는 윤도현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2시의 데이트'에 출연해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어준은 "'나는 가수다'는 한국 방송 사상 최고의 기획이었다. 시제를 잘 봐야 한다. '이었다'. 하지만 한방에 다 날라갔죠"라고 말했다.

이어 김건모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준 것에 대해 "제작진이 거절을 했다면 김건모는 쿨하고 김제동은 착하고 이소라는 섬세하고 제작진은 단호하게 보일 수 있었다. 또 프로그램은 김건모 조차 떨어뜨리는 최고의 권위를 확보하는 세계 최고의 방송이 될 수 있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김어준은 재도전이라는 룰로 인해 "김건모는 찌질, 김제동은 오지랖, 이소라는 땡깡 부리는 것 처럼 비쳐졌다. 1등의 의미는 없어지고 평가단은 바보가 되고 프로그램은 난리나고 시청자는 화가 났다"고 비난했다.

김어준은 만약 김건모가 재도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을 가정하에 "김건모가 탈락한다고 해서 김건모가 노래 잘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차라리 김건모의 고별무대를 마련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어준 이번 논란으로 인해 김영희PD가 교체된 것에 대해 "더 바보같은 결정은 김영희PD를 교체하는 것이다. 김영희PD는 충분히 책임감 때문에 사퇴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때 MBC가 '명예회복 해라' 이렇게 해줘야 되는데 냉큼 짤랐다. MBC 나빠"라며 비난했다.

이같은 김어준의 발언에 DJ 윤도현은 "추위를 많이 타는데 땀이 다 난다"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건모(위)와 김영희PD. 사진 = MBC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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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금 ‘신정아 블랙홀’
정운찬 등 권력층과 스캔들, 온·오프라인 들썩… 책 불티 -서울신문

신정아(39)씨의 자전에세이로 대한민국이 요동치고 있다. 인터넷은 말할 것도 없고 사무실, 식당 어디를 가도 신씨 얘기뿐이다. 흡사 ‘신정아 블랙홀’을 연상케 한다. 도중만(49) 대전대 역사학과 교수는 23일 “(신씨의 주장이) 사실일 수도, 사실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가십거리’에 불과한데도 이렇게 파장이 큰 것을 보면 사회가 정상적이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 23일 서울의 한 대형서점에서 시민들이 학력위조 파문을 일으켰던 신정아씨의 자전 에세이 ‘4001’을 살펴보고 있다. 사회 고위층 인사들의 추문 등을 언급한 이 책은 발간 하루 만에 수만부가 팔렸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신씨의 ‘폭로’에 대해 신광영 중앙대 교수는 “바람직하다, 않다를 평가할 순 없다.”면서도 “진실일 때는 필요악이 될 수 있지만, 거짓일 때는 무고한 사람을 피해자로 만들어 매장시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사회를 정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반면 절망하게 만드는 심리적인 악영향도 담고 있다고 해석했다.

정운찬(현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전 총리를 포함한 정·관계 유력 인사, 언론인의 부적절한 행태를 담은 신씨의 자전에세이 ‘4001’은 그래서 파장이 컸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을 썼던 모니카 르윈스키와 비교하는 측도 있다. 신씨가 정 전 총리 등 유력인사를 겨낭한 이유는 무엇일까. 자서전 대박을 노린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해석부터 정치적 음모설까지 제기된다.

신씨의 자기고백을 ‘복수’라고 보는 견해가 우세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2007년 신씨가 학력위조 사건으로 집중포화를 받고 있을 때, 그녀와 친분이 있는 정·관계 인사 가운데 신씨를 도와주지 않은 인물에 대한 복수심리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당시 신씨와 변양균(62)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스캔들이 폭로됐을 때 정·관계에서는 “그것은 개인사에 불과하며 사건의 본질이 아니다.”라며 덮기에 급급했었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신씨가 스캔들의 중심에서 마녀사냥당하듯 공격받으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정신병자로까지 내몰렸을 때 아무도 나서는 이가 없었다.”면서

“신씨와 긍정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책에서 거론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표 교수는 또 “신씨가 자서전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그녀가 추구하는 사치스러운 삶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이 같은 ‘폭로 자서전’을 놓고 정치·사회학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자서전은 신뢰성이 핵심인데, 신씨의 자전에세이는 한쪽의 주장만 있어 신뢰성에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자서전을 전문적으로 쓰는 사람이 있고, 검증단계를 거치지만 신씨의 경우 자기가 자서전을 쓴 것이기 때문에 사실이 검증되지 않았다.”면서 “자극적인 내용을 담아 책을 많이 팔아보겠다는 노이즈 마케팅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일축했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분명 의도를 갖고 출간한 것”이라면서 “거론되고 있는 사람의 비중 때문에 이슈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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