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왕 쫒아내니 매출 30% 증가

잉어 | 2011.02.28 16:41 | 조회 5561

경쟁 부추기다가 회사 망친다

■ 이코노미 인사이트 바로가기

마르크 무슬리 Marc Mousli 경영 컨설턴트

에어버스사가 실시하는 직원평가제도가 최근 도마 위에 올랐다.

제도의 적법성을 문제 삼은 프랑스 노동총동맹(CGT)이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공판이 열리기 전에 회사 쪽이 미리 잘못을 시정하면서 사건은 조용히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 사건은 ‘강제배분평가제도’(Forced Ranking System, 직원을 상·중·하로 평가해 하위 10%를 내보내는 방식)가 지닌 문제점을 다시 한번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미국계 회사 가운데 5곳 중 1곳이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

강제배분평가제도는 단순히 비인간적인 제도만이 아니다. 생산성도 떨어진다. 집단 업무란 경마와는 다르다. 명마 15마리만 줄줄이 세워놓고 경주를 시킨다고 전체적인 경기 성적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전문기술을 요하는 부서에서는 뛰어난 인재가 큰 도움이 될지 모른다. 하지만 일반 실무 부서에서는 지나치게 뛰어난 인재는 오히려 조직에 독이 된다.

로버트 서튼 스탠퍼드대학 교수도 유능한 점원을 해고하게 된 어느 점포에 관한 얘기를 예로 들었다.

서튼에 따르면 이 점원은 매출 실적 면에서 가장 뛰어났지만, 동료들을 거만한 태도로 대하거나, 동료의 고객을 가로채거나, 동료들 사이에서 비협조적으로 행동하기 일쑤였다. 강제배분평가제도가 낳은 폐해였다. 하위 10%에 속하지 않으려면 동료를 돕는 일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요, 목숨을 부지하려면 동료를 구렁텅이로 몰아넣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스타급 판매사원을 해고하고 나서 경영진은 예상치 못한 놀라운 일을 겪게 된다. 점포의 총매출액이 30%나 증가한 것이다. 사실상 이 ‘판매왕’은 그동안 조직에 위화감을 조성해 전체 직원의 판매 실적을 저조하게 만드는 원흉이었던 셈이다.

미국 경영학의 귀재 피터 드러커는 기업에 부서 간 경쟁 체제를 도입하려는 경영자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경쟁은 기업 밖에서 하는 것이다. 더욱이 기업 내에서 경쟁은 절대 금물이다.”

그는 베버리지 경의 말까지 인용하며 “조직을 구성하는 이유는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비범한 일을 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라고 충고했다.

... 기업의 생산성이나 효율성을 담보하는 것은 내부 경쟁이나 개인의 치열한 ‘밥그릇 싸움’이 아니다. 오히려 직원 사이의 신뢰와 동료애다.

ⓒ Alternatives Economiques·번역 허보미 위원

출처 :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465687.html

상제님께서 한 모임에서 좌중에 화기(和氣)를 깨뜨린다며, 시조 한가락 읇는 것을 중간에 중단시킨 일이 생각납니다.

화기(和氣)를 사랑하시는 상제님

9

이 때 공우가 여러 성도들이 시조를 잘 못하는 것을 보고 속으로 웃으며 차례를 기다리더니

10

자기 차례가 돌아왔는데 상제님께서 곧 중단시키시거늘 허탄해하며 그 연유를 여쭈니

11

말씀하시기를 “모든 것이 평등한 것이 좋으니 만일 음조에 능한 사람으로 끝을 마치면 좌중에 화기(和氣)가 식을까 하여 그리 한 것이로다.” 하시니라.

(도전 : 3:19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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