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독단에 맞선 자유주의자-볼테르(1694~1778)

진성조 | 2011.01.20 14:49 | 조회 6056

1. 프랑스 대혁명(1789~1794)은 오늘날 서구(서양) 민주주의 시대를 연 획기적 사건 입니다. 프랑스 혁명을 통해, 유럽의 절대왕정이 무너지고 시민 민주사회가 유럽에 열리기 시작했다고 보는게 서양사학자 들의 공통견해 입니다.

그래서 서양 근-현대 역사 에서 프랑스혁명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막강하여, 역사에서 <프랑스혁명>은 늘 언급되어, 책으로도 많이 출판 됩니다.

그 프랑스 혁명을 일으킨 사상적 원동력은 '3권 분립의 사상가-<몽테스키외>', '시민 민주사회 틀을 제공한 사상가 -<루소>', 자유주의 인권사상의 투사- <볼테르> 등등의 <백과전서 파 계몽주의 사상가> 입니다.

오늘날 현대정치 제도의 모델들이 이때 다 출현합니다. 안 그랬다면, 대체로 그런대로 만민이 평등한 이런 민주사회는 꿈도 못꾸고, 아직도 우리들 대부분은 왕정과 귀족정치의 폭압아래 노예나 다름없는 지옥같은 현실을 여전히 살고 있을지도 모르죠.

세계역사에서 문명,역사의 큰 전환에는 시대를 앞선 새로운 사상가들의 사상운동이 미리 바탕을 깔은 후에, 어떤 사건을 계기로 새로운 세상으로의 대전환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역사발전의 필연적 법칙 입니다.

2. 볼테르는 당시 기독교와 결탁한 절대왕정의 독재적 횡포가 심하여, 조금이라도 다른 새로운 사상도 출현하면 이단으로 탄압하던 시대상황 에서, 억울한 사람을 위해서 요즘으로 보면, 할말 다하고 톡톡튀는 인권변호사 역활을 하다가 도망도 다니고 하던 <급진적 운동권>비슷한 자유주의 사상가 입니다.

교회와 결탁한 프랑스의 부패한 절대왕정을 깨부수기 위해, 프랑스 시민들을 계몽시키는 일에 앞장선 볼테르는 시,연극,역사 드라마,논문 등 약70여편에 달하는 소설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가 철학적으로 가장 크게 기여한 영역은 자연종교 분야 입니다.

급진주의자,자유주의자 인 동시에 기독교를 단호히 배격한 인물인 볼테르의 주장중 아주 흥미로운건, 그가 주장한 내용이 동양(동방) 사상에서 말하는 자연관,신관에 대한 것과 아주 비슷합니다.

"자연은 신의 작품 이며, 인간은 신이 아닌 자연의 산물" 이라고 그가 주장하는데, 이것은 동방 신교문명의

우주관 철학과 아주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 참 고: [친절한 철학,쉽게읽는 철학사]- P 99 리처드 오스본 저/서해문집 출판

3. 환인-환웅-단군시대 부터 존재해 한민족 정신문화의 정통맥 이라 할수있는 신교(神敎) 에서는 "어떤 창조신이 어느날 뚝딱 사람을 빚은게 아니라, 천지에서 음.양의 조화섭리로 인간과 만물을 낳았다" 고 가르쳐 줍니다. 즉, 천지가 인간을 낳은 것입니다.

(## 참 고: 민족 사학자, 단재 신채호 선생은 신교를 '수두교,수도교'라 하기도 했는데, 수두란 종교적 성역인 '솟대'를 말하기도 합니다. 즉 제사장이 하늘제사를 지내던 솟대신앙의 원 오리지날이 바로 <신교>문화 라고 볼수 있습니다)

'창조' 라는 말은 창조자-피조물 로 고귀함-천박함 등으로 차별짓는 개념으로 아주 좋지않은 표현 이지만, 굳이 서양식으로 표현해 보자면, "인간의 창조주는 신이 아니라 천지-하늘과 땅" 이라는 것이죠. 천지 대자연의 오묘한 섭리에 따라 천지에서 조화로 빚은 만물의 최고 영장이 바로 인간 이라는 것이죠.

역사를 살펴보면, 서양역사 에서도 이렇게 크게 깨우친 인물이 더러더러 많이 출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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