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셔야 한다?

진성조 | 2011.07.10 23:51 | 조회 6828

철학 책을 읽다가 와닿는 구절들 입니다.. 이 구절에서 "아~ 천상의 하나님(=상제님)께서는 인간으로 오셔서 인간의 삶을 살아야 하는구나" 하고 느껴져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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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들은 존재의 공포(언젠가 죽고 소멸된다는 공포)와 부조리를 잘 알고 또 느끼고 잇었고, 이런 인식으로 부터 나온 강력한 필요에서 디오니소스와 아폴론 이라는 두 신을 창조해냈다.

그들(그리스인)의 신정설(神正設)은 지금껏 존재해온 모든 신정설 중 가장 만족스러운 것인데, 그 체계 속에서는 " 신(神) 스스로가 인간의 삶을 정당화 하고, 직접 인간의 삶을 살아내야만" 하기 때문이다.

니체는 우리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그리스 신들에게 찾을수 있는 것은, 금욕주의나 영성(靈性) 혹은 의무(이 세가지는 기독교적 가치)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것이 선한 것이든 악한 것이든 간에 우리가 모든 종류의 신적인 존재들에게 듣는 것은 오직 기쁨과 승리(=인간삶의 비극적 상극섭리를 극복해내는 인간의지의 승리) 에 가득찬 삶에의 환호 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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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서양신학 이론에서, <신정설(神正設)> 이란 "악이 존재한다 는것은 신이 존재한다는 것의 증명" 또는 "악의 존재는 하나님의 섭리 라고 주장하는 견해" 라고 합니다.. 증산도 진리로 보면, <선천상극>의 약육강식의 투쟁에 따른 원한,재앙,고통,부조리 등의 '부정적 악'은 <후천상생의 지상천국>을 위한 필 요악 적인 대우주섭리 ~~

@@ 가장 와닿는게 "신 스스로가 인간삶을 정당화 하고, 직접 인간의 삶을 살아내야만 " 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 구절 입니다. 신이 있다면 인간의 구원을 위해서도, 인간삶속에 인간으로 오셔야 한다,, 고로

천국은 하늘 나라가 아닌, 바로 이 지상--인간들이 살아가는 이곳이어야 한다... 이게 제 생각이며 , 니체와 그리스 사상(신화)의 가르침과도 상통하는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니체는 인간삶에 "불(=문명의 상징)을 가져다준 <프로메테우스> 같은 신들을 "인간적 힘찬 삶을 위한 신= 디오니소스적 신들" 이라 생각한듯 싶은데.... 그런데 그런 프로메테우스는 그 대신 엄청난 고통을 겪습니다,, 벼랑에 묶여 평생동안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는 영원한 고통을 당합니다..

삶의 비극에 굴복하지 않고, 그 비극을 피하지 않고, 원죄설 등으로 환상도 만들지 않고, 오히려 그런 비극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걸 극복하고 넘어서서 <창조와 환희의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그런 참 인간을 "위버멘쉬"(과거엔 초인=>요즘은 '극복인' 으로 번역) 이라 했는듯 생각됩니다.

사실 <위버멘쉬>는 " 성숙된 참인간" 이란 뜻 이기도 합니다. 니체 사상의 핵심은 "인간이 무한히 자기자신을 극복하여 지금보다 더나은 창조적 신인(神人)이 되기"를 원했으니까요.. 그래서 "인간들이 바로 신들이

되어버리는 그런 세상" 을 원했을련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사상철학을 공부해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런게 서양사상가중 <고대 그리스 고전문헌학>을 가장 깊히 연구했던 대천재 사상가의 결론인듯~~ 바로 <그리스 비극적 영웅관> 이라는~

서양철학사상, 서양의 뿌리사상인 고대 그리스 문헌학을 가장 많이 연구했으며, 10대 중반 무렵부터 정체모를 <카오스적 빛>을 계속 40 여년을 평생체험 했던 <니체>의 말을 조금 변형하여, 그는 아마도 이렇게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인간이 신이 아니라면, 인간은 (자존심상) 그 사실을 알고는 어찌 견디랴.. 그러므로 인간은 신이 되어야 한다"

"그래, 이런게(끔직한게) 내 인생 이었던가? 그래도 좋다, 다시한번 그런 생(生)이여 내게 오라!!"

"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다시한번 되풀이 되더라도 영원히 !!"

"다시 살아도 지금 이 순간처럼 위대하게 멋지게 살수 없을정도로 그렇게 현재를 살라"

" 그대 자신을 알라고? 오히려 그것보다는 난 '(진정한) 그대 자신이 되라' 고 말하고 싶다"

@@ 위에서 금욕주의,영성,의무 등은 "종교적 원죄설,업보설 등의 여러가지 삶을 억압하는 교리"에 따른 인간에게 부과된 <종교적 생활>의 특징을 말하는것 같고, 승리 옆의 (= 인간삶의 비극적...)는, 니체철학을 나름 공부좀한 제 나름의 니체철학적 해석 입니다.

## 책-- [How to read 니체]/ 피어슨 저/ p25~26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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