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경의 핵심은 참나(眞我)의 회복

삼시랑 | 2023.01.30 13:30 | 조회 4533
천부경의 핵심은 참나(眞我)의 회복
 
 천부경의 핵심은 '생명중심의 집'에 들어가는 일이다. 그 생명중심의 집이 숫자로는 6이요,① 형상으로는 육각형이 되기도 하고, 여섯 개의 삼각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물의 결정과 벌집은 정육각형이나, 천부경을 통해 만들어지는 '생명중심의 집'은 사각형 안에 여섯 개의 삼각형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차이는 정육각형과는 다르게 여섯 개의 삼각형이 만들어질 때는 일곱 개의 꼭짓점②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사각형 안에서 여섯 개의 삼각형이 만들어질 때에 일곱 개의 꼭짓점이 만들어지는 것은 정육각형의 중심에 생명의 근원체가 들어와 있는 것과 같다. 이것은 '생명중심의 집'을 떠난 생명의 근원체가 다시금 돌아온 것과 같은 의미이다. 이런 점에서 보아 천부경의 핵심은 여섯 개의 삼각형이 있는 생명의 근원처로 나의 참나(眞我)를 회복하기 위하여 다시금 되돌아오는데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생명의 근원처로 다시금 되돌아 오게 되면 나의 참나(眞我)에 모습인 하나(1)는 6을 얻은 상태가 되기에 일곱성령의 은혜를 받는 것과 같이 인존칠성(人尊七星, 1+6)의 인간으로 거듭나게 되어 있다. 이것은 여섯 개의 삼각형이 있는 중앙으로 나의 의지에 의해 만들어진 후천일기(後天一氣)가 들어오게 되면서 내 자신을 참나로 다시 태어나게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한다. 

"7월 7일은 곧 나반께서 천하天河를 건너신 날이다.
 이날 천신께서 용왕(龍王)에게 명하여 하백을 용궁(龍宮)으로 
불러 사해四海의 모든 신을 주재하게 하셨다."

위의 내용에서 용왕이 있는 용궁은 6수(六水)가 있는 곳과 같다. 하백의 경우는 샘으로부터 시작되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물과 같으니 1수(一水)와 같다. 그런데 천신(天神)께서 하백으로 하여금 용궁으로 들어가게 했으니, 이것은 1수인 내 자신이 6수가 있는 용궁으로 들어간 것과 같은 의미가 된다. 더구나 그 때가 7월 7일이니 내 자신이 용궁에 들어가 일곱 불꽃(1水+6水)을 밝힌 존재와 같음에 따라 인존칠성이 되었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러므로 천부경의 핵심은 내 자신이 하백이 되어 용궁(뇌해)에 들어가 참나(眞我)를 이루는데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주석 ① 6이 '생명중심의 집'이 될 수 있는 까닭은 자연을 통해서도 나타난다. 육각형으로 된 벌집은 안정된 구조와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둥글게 된 집이 표면장력에 의해 저절로 육각형이 된다고 하니, 물의 결정인 육각형과 더불어 벌집은 가장 중심이 되는 집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②여섯 개의 삼각형이 만들어질 때 일곱 개의 꼭짓점이 만들어지는 것은 피타고라스의 테트락티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테트락티스에서도 가운데 육각형 안에서 칠점육각(七點六角)의 도형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참조문헌 : 수행문화의 원전 천부경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294개(11/87페이지)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회원게시판 이용수칙] 관리자 68157 2023.10.05
공지 상생의 새문화를 여는 STB 상생방송을 소개합니다. 환단스토리 228809 2018.07.12
1142 [역사공부방] 낮은 곳에서 한 작은 일들은 버림받지 않는다 사진 대선 990 2024.03.28
1141 [역사공부방] 물리학을 전공한 세계적 수학자 이임학 사진 대선 1101 2024.03.21
1140 [역사공부방] <특별기고> 서해수호의 날 9주년의 역사적 의의와 기념행사 사진 대선 1067 2024.03.21
1139 [역사공부방] 광복회장 이종찬, 독립운동가 집안 잊은 적 없다 사진 대선 978 2024.03.19
1138 [역사공부방] 북한의 역사학 및 고고학 등 인문학 연구 현황과 변화 심층 조명 대선 1257 2024.03.18
1137 [역사공부방]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2017년 9월 23일 윤동주문학산촌 개관 사진 대선 1067 2024.03.18
1136 [역사공부방] 남이홍 장군의 생애와 업젇 사진 대선 1155 2024.03.17
1135 [역사공부방] 초려 이유태의 무실론적 효사상의 현대적 의미 대선 1135 2024.03.16
1134 [역사공부방] 대전문단의 거목 백강 조남익 시인 별세 애도 사진 대선 1308 2024.03.14
1133 [역사공부방] 땅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대선 1051 2024.03.14
1132 [역사공부방] 한국 서단의 대가(大家) 초정 권창륜 선생의 타계를 애도하며 사진 대선 1317 2024.03.14
1131 [역사공부방] 충북 노벨과학 리더키움 해외프로젝트 운영 사진 대선 1208 2024.03.13
1130 [역사공부방] 박목월 미공개 육필시 발견 “또 다른 작품세계” 사진 대선 1039 2024.03.13
1129 [역사공부방] 국제펜한국본부 창립 70주년 경축 대선 1418 2024.03.13
1128 [역사공부방] 대전시 2048년 그랜드 플랜 가동 대선 1252 202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