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 수립 제104주년을 기념하며

대선 | 2023.04.12 21:45 | 조회 3523


        

          <특별기고>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 수립 제104주년의 역사적 의의와 기념식 현황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시인, 문학평론가) 대산 신상구

 

                        1.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 수립 104주년의 역사적 의의

  지난 4월 11일은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4주년이 되는 아주 뜻 깊은 날이었다.

104년 전인 1919년 4월 10일 밤 10시 중국 상하이 프랑스 조계 한 양옥집에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 독립운동가 29명이 모였다. 이들은 다음날 아침까지 12시간에 걸친 치열한 회의 끝에 정부조직을 구성하고, 조소앙 선생이 기초한 첫 헌법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제정 선포하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


                     


  3·1운동 정신으로 탄생한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는 조국 독립을 쟁취한 날까지 27년간상하이, 항저우, 전장, 창사, 광저우, 류저우, 치장, 충칭으로 옮겨 다니면서 항일독립운동을 계속했다. 그리고 흩어진 임시정부를 통합하고,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민주공화제의 틀을 정립했고, 나라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선포해 대한민국 건국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국민의 자유와 평등, 선거권을 천명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뒤 첫 1월1일에 임정 요인 58명이 태극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은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한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독립운동사를 통해 민족 공동체 의식을 확립해 통일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만든 국가 기념일이다. 이날은 상해임시정부의 설립 주체인 임시의정원이 1919년 4월 10일 밤 10시부터 10개조로 이루어진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철야 심의한 후, 4월 11일 오전 국무총리를 수반으로 하는 헌법을 제정·발포하고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해 임시정부를 수립한 날이다.

  1920년부터 계속 4월 13일로 기념해 오다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2019년부터는 4월 11일로 변경되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은 1989년까지는 한국독립유공자협회에서 기념식을 주관했다. 그러다가 1989년 12월 30일에 국가 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1990년 기념식부터는 대한민국 정부가 주관하는 행사가 되었다.

                           2.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 수립 104주년 경축 기념식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 수립 104주년을 경축하기 위한 기념식은 4월 11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어울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관으로 열렸다.

  '독립한 민주국의 자유민이라'를 주제로 한 이날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정부 주요 인사, 미래세대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 객석 중앙으로부터 무대까지는 임시정부의 여정을 상징하는 '임정 길(로드)'이 설치됐다.

여는 공연에서 임시정부 성립 축하문을 낭독하는 설정극이 펼쳐진 데 이어 임시정부 성립 주제곡 합창이 울려 퍼지며 태극기 8종이 임정 길을 따라 입장했다.

  첫 번째 기념공연에서는 3·1운동에서부터 시작된 임시정부 수립과 임시헌장 제정 과정을 담은 재연극이 공연됐고, 독립유공자 후손과 학생 대표가 임시헌장을 낭독했다.

  이어진 두 번째 기념공연에서는 임시정부 요인 5인의 어록과 임시정부의 여정, 현재 대한민국의 모습을 영상으로 선보이며, 선열의 희생으로 물려받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희망과 자긍심을 담은 합창곡 '아임 어 코리안'(I'm a Korean)을 가수 흰(본명 박혜원)이 출연진과 함께 불렀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4월 11일 서울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열린 제104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정부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 임시정부는 지금처럼 자유롭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의 굳건한 뿌리라고 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은 세계질서의 변화와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하면서, 모든 국민이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가운데 지속적인 국가발전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 수립 104주년 경축 기념식은 대전 구 충남도청 대전근현대사전시관, 충북 청주시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경북 안동의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강원도 춘천시의 항일애국선열 추모탑에서도 개최되었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하고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임정수립입을 맞아 4월 11일부터 7월 9일까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일상日常의 이상理想, 대한민국 임시정부 가족이야기’ 전시를 한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 수립 104주년 특별전시 사진

 

  이번 특별전시에서는 조국 독립의 염원이 일상의 이상이었던 임시정부 선열과 독립운동가들의 생활사를 알아볼 수 있는 유물 146점을 비롯해 중국과 파리, 하와이, 멕시코, 쿠바로 간 독립운동가들의 생활사를 접할 수 있다.

  전시물 중에는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유해가 봉환되는 황기환 지사의 편지, 윤봉길 의사가 상하이 홍커우공원 의거 당시 지녔던 안경집, 임시정부 외무차장을 지낸 현순의 회고록 ‘현순자사’ 필사본, 임시정부에서 사용한 ‘출근용 인장’ 등이 있다.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1994),『아우내 단오축제』(1998),『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조건 심층탐구』(2019) 등 5권

  .주요 논문 :「윤동주 민족시인의 생애와 문학세계」,「눈물과 정한의 시인 박용래의 생애와 문학세계」등 123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통일문학상(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시부문 신인작품상, <한비문학> ․ <오늘의문학> 문학평론부문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대전 <시도(詩圖)> 동인,『천안교육사』 집필위원,『태안군지』집필위원,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동양일보포럼 연구위원, 평화대사, 천손민족중앙회본부 연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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