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바다 건너 일본에서 천황을 만났다

신상구 | 2022.05.21 01:16 | 조회 4363

순종, 바다 건너 일본에서 천황을 만났다

1910년 경술국치와 함께 '李王'으로 격하된 순종

1917년 6월 도쿄로 가서 日천황 다이쇼 알현

일본 황족 대우 받으며 동생 영친왕과 해후

방직공장에서 일하던 조선인 女工들도 환영

1909년 두 차례에 걸쳐 이토 히로부미 동행해 조선 북쪽과 남쪽 여행

이토, 반일 민심 누르며 '식민 통치 합리화' 활용

허수아비 망국 군주의 아픈 여행 기록

2017년 대구 달성공원 앞

순종 남쪽 여행 기념하는 '남순행로'와 동상 조성

[박종인의 땅의 歷史] 조선 왕 순종, 식민 통치 미화작업에 끌려다녔다 - 조선일보 (chosun.com)

1909년 2월 4일 창덕궁 인정전 앞에서 순종 일행이 신의주까지 다녀온 서순행(西巡幸)을 기념해 촬영한 단체 사진이다. 가운데 대한제국 황제 융희제 순종이 앉아 있고 왼쪽에 통감 이토 히로부미가 서 있다. 나라가 망하고 7년이 지난 1917년 6월, ‘조선 창덕궁 이왕’에 책봉된 전 제국황제 순종은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 도쿄로 가서 일본 천황이 책봉한 왕족 자격으로 천황 다이쇼를 알현했다. 중국에 사대했던 조선 500년사에도 없었던 초유의 일이었다. /국립고궁박물관

1917년 6월 3일자 ‘매일신보’. 이왕 전하(순종)가 도쿄로 가서(東上·동상) 천황을 알현한다는 기사다.

2017년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공원 앞에 국비를 포함해 74억 원을 투입해 중구청이 만든 ‘순종황제 남순행로’와 순종 동상. 이토 히로부미가 주선한 1909년 1월 대구 방문을 기념하는 동상이다. 동상 앞에는 ‘시대상황에 굴하지 않는 민족정신’이라고 새겨져 있다./박종인 기자

‘어제 이왕이 천황을 알현했다’는 1917년 6월 15일자 ‘매일신보’

일본 효고현 마이코(舞子) 아카시방적에서 일하는 조선인 여공들이 순종을 환영하는 장면(6월 14일 ‘매일신보’).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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