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고전] --지성감천

진성조 | 2011.05.07 23:36 | 조회 6468

2장-마음경영

@ <지극한 정성은 쉬지 않는다> p72

지성감천 至誠感天/ 지성무식 至誠無息 --[중용]

지극한 정성은 하늘도 감동시키고 지극한 정성은 쉬지 않는 것이다.

난세에는 똑똑하고 유식한 것이 경쟁력 입니다. 그러나 성실함을 당할수는 없습니다. 묵묵히 쉬지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 무식(無息:숨쉴틈 없는)한 성실이야 말로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되는 방법 입니다.

하늘은 쉬지않는 무식(無息)함에 감동합니다.

<지성감천>은 심청전 이나 우리고전에 잘 나옵니다. 하도 정성기도를 많이해서 ‘천지신명을 감화시켜서’ ‘하늘의 신들의 도움’을 받아 일이 잘되게 되었다는 뜻이 들어있죠. 동양문화는 원래 다신문화 인데, 사람이 죽으면 모두 신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자기 자손들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돌봐주는 신이 바로 ‘조상신, 조상선령신’이라 합니다. <지성감천>의 원래 뜻속엔 ‘지극정성 으로 기도하고 노력한다면,하늘의 너희 조상신 이라도 널 도와주지 않겠냐’ 라는 뜻이 담겨져 있었던 것 입니다.

영화 <오디세우스>를 보신적 있나요? 거기에 보면, 오디세우스 왕이 ‘내가 모든게 잘나서 이렇게 모든걸 승리했고 또 다 얻었다.신이 무슨 필요있냐?’ 이러면서 교만하게 까불다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성난파도로 나타나 그의 교만함을 꾸짖고 ‘너에게 아주 고통스런 긴 고난의 여정이 있으리라’ 합니다.

거기서 유래된 영어단어가 ‘대항해’의 뜻인 ‘오딧세이 Odyssay’ 입니다. 그후 오디세우스는 고통의 여정속에서 ‘아~ 신들의 도움 없이는 사람이 혼자 힘으로만 잘 되려해도 궁극적으론 크게 잘될순 없구나’ 하고 깨닫는다는 내용입니다.

현대는 사실상 <무신론 시대>에 가깝습니다. 대부분이 ‘신성의 존재’를 믿지 않습니다. 인간 혼속에도 정신이나 신성이 있는데, 너무나 서구적인,물질-유물론적인 생명관을 극복하자는 목소리들이 많이 나옵니다.

환경론자들은 지구를 ‘물질이 아닌 생명의 땅’ ‘어머니(가이아) 신‘로 봐야만 이 땅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되어 지구환경의 파괴에 따른 종말적 미래를 벗어날수 있다고 합니다. 한번 고민하고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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