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가요?

진성조 | 2011.02.16 09:52 | 조회 5140

태평양 주변 섬들은 서경180도 를 기준으로 구분된다. 기준선 오른쪽은 폴리네시아, 왼쪽은 미크로네시아(북반구)와 멜라네시아(남반구) 이다. 이웃한 이들 지역에서 리더쉽과 관련해 재미있는 현상이 발견된다. 그 현상은 '빅맨' 으로 으로 불리는 집단의 최고어른의 행동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폴리네시아 에서는 빅맨이 확실한 대우를 받는다. 이곳 에서는 빅맨의 개인적인 일이 최우선 이다. 구성원들이 빅맨의 일을 돕고, 시간이 남을때 자신들의 일을 한다. 그러나 멜라네시아 에서는 정반대 상황이 벌어진다. 구성원들의 경작지가 우선순위 인것이다. 빅맨도 구성원들의 일을 다 끝낸 뒤에야 자신의 경작지를 챙긴다.

이는 프랑스의 정치 인류학자 '피에르 클라스트'가 발견한 두 지역의 차이점 이다. 태평양을 공유하고 있는 두 군도에서 최고 어른의 지도력이 이렇게 확연히 차이를 드러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리더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이유이다.

현대사회 에서는 최고리더가 권한을 갖고 개인적인 이득을 추구할수 있다는 인식이 일반적 이다. 이러한 우리의 인식이 잘못됐다는 데에 방점을 찍는 학자가 있다. 학문공동체 '수유너머'의 고병권 대표가 그렇다.

그는 "리더는 항상 권력을 갖고있다는 생각은 잘못됐다" 고 강조한다. 대중과 소통하는 현장리더의 발언 이기에 더욱 공감이 간다.

# 출처: 신간 [대중을 유혹한 학자 60인] p89 - 박종현 저/컬처 그라피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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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타입의 지도자는 바로 '수직적 상명하복'을 선호하는 <보스타입>과

수평적 민주절차를 선호하는 <리더타입>으로 나눠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실제 현실에서는 딱 둘로 이분법으로 치우쳐 한가지 방식 으로만 경영하는 타입은 거의 없고, 두타입을 혼용한 스타일이 많다고 볼수 있습니다. 물론 수직적 보스와 수평적 리더 타입중 어떤쪽에 어느정도로 더 비중을 두느냐?의 고민이 있을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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