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변화의 원리 읽기 - 왜 세상은 대립과 모순의 결전장이 되었는가?

피리 부는 사람 | 2010.12.27 18:15 | 조회 7456

한동석, 우주변화의 원리 44쪽~45쪽

이와 같이 무극이 태극을 이루어 놓으면 그 속에 내포되었던 양은 표면을 포위하였던 음을 확장부연하면서 세계는 양의 주도권하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 때에 온갖 모순과 대립이 나타나서 이 세계는 선악과 희비의 결전장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세계는 이 때문에 발전하는 것이므로 이 과정에서 인물이 생장하고 인식이 성립되며 또한 이성을 창조하는 중대한 기반을 이루는 것이다. 이와 같이 죄악의 과정이 도리어 상여의 덕이 되는 세계를 음양세계라고도 하며 또는 율려세계라고도 하는 것이다.

이것을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양이 주도하는 때와 음이 주도하는 때를 구별하게 되는 것이니 양이 주하는 세계를 동적세계라고 하고 음이 주하는 세계를 정적세계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세계의 운동을 음양동정이라고 한 것이니 이것이 소위 '음양설'이다. 또한 공자가 「역계사」에 '일음일양지위도'라고 한 것도 바로 이 길을 말한 것이며, 태극생양의라고 한 양의도 역시 '일음일양지도'인 바의 음양법칙을 말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양의 운동이 시간적 발전을 거듭함에 따라서 만물이 세분화되는데 그 세분화 작용이 극에까지 이르는 과정을 황극이라고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무극에 이르는 준비과정의 끝이 바로 황극인 것이다. 즉, 甲의 끝이 황극이고 己의 시작이 무극인 것이다. 그러므로 만물은 황극에서 통일을 준비하고 태극에서 화생을 시작하는 바 무극이란 바로 그들의 주재자인 것이다.

무극은 아직 태극운동으로 분화되지 않은 0무극의 상태이기도 하지만 태극운동이 완성된 10무극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무극이 태극을 거쳐 다시 무극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마지막 10무극의 직전에 태극의 상태가 극에 이르도록 분화가 되면 황극이된다는 것이고 이 무극이 태극을 거쳐 황극의 과정을 돌아 다시 10무극의 완성에 이르게 될때까지 이 세계는 양이 음을 주도하게 되어 양에 의한 주도권 다툼이 일어나 대립과 모순의 세계가 펼쳐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모순과 대립이 끝나는 시점이 바로 10무극의 세상이 완전히 드러나는 때라는 것입니다.

도기 140년 12월 26일 일요일 오후 9시 3분

피리 부는 사람, psuk03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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