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언제 죽는가?

피리 부는 사람 | 2010.11.25 20:49 | 조회 7981

사람이 죽음의 질서에 들어가면 2편 118장

1 김송환(金松煥)이 사후(死後)의 일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2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3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4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되느니라.” 하시니라.


삼신과 서신

5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자손을 둔 신은 황천신(黃泉神)이니 삼신(三神)이 되어 하늘로부터 자손을 타 내리고

6 자손을 두지 못한 신은 중천신(中天神)이니 곧 서신(西神)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118:1 김송환(金松煥, 1889~1931). 본관 김해(金海). 충남 서천군 종천면 흥림리에서 부 순열과 모 전주 최씨 사이에서 7대 독자로 태어났다. 공사시에는 청도원 귀신사 옆에 살고 있었다.

118:2 혼과 넋. 혼백이란 우리 몸 속에 있는 영체(靈體)의 음양적인 두 요소이다. 만물은 하늘기운과 땅기운의 교합으로 태어난다. 사람도 하늘기운을 받아 혼(魂)이 생겨나고 땅기운을 받아 넋(魄)이 생성된다. 때문에 사람이 죽으면 혼과 넋이 각기 본처로 돌아가 신(神)과 귀(鬼)가 되는 것이다.

죽음의 세계로 들어갈 때 4편 123장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살다가 죽게 되면 삼신(三神) 따라 떠나느니라.

2 그러므로 밥을 해 놓고 적삼을 흔들어 초혼(招魂)하는 것은 다 부당한 일이니

3 삼신에게 고함이 옳으니라.” 하시니라.

4 어떤 사람이 여쭈기를 “제사 때 우는 것이 옳습니까, 울지 않는 것이 옳습니까?” 하니

5 말씀하시기를 “원통히 죽은 신에게는 우는 것이 옳으나, 원통함이 없이 죽은 신에게는 울지 않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니라.
123:2 초혼. 유가의 전통 상례 의식으로 사람의 숨이 끊어지면 즉시 망자의 옷을 들고 지붕에 올라가 북쪽을 향해 ‘아무개 복(復)’이라고 세 번 부른다. 이는 빠져나간 혼(魂)을 불러 다시 백(魄)으로 돌아오게 한다는 의미이다.

사람은 언제 죽음에 이르게 되는가에 대한 문제에서 뇌사설과 호흡정지설, 그리고 심장정지설이 대립합니다. 호흡이 정지했을때 사람이 죽음에 이르렀다는 것은 누구나 인지 할 수 있으므로 결국은 심장이 정지했을때 사람의 죽음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뇌의 활동이 정지했을때 사람이 죽음의 상태에 이르렀다고 볼 것이냐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뇌의 활동이 완전히 정지했을때를 죽음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뇌사상태 곧 의학계에서 말하는 코마 상태에서 10년간 있었던 사람이 갑자기 깨어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뇌사상태에 있던 사람이 깨어나 정상인과 다를 바 없이 활동하는 의학계의 보고가 늘고 있는 상태라 단지 심장이 정지한 경우를 죽음의 상태로 볼 수 없다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종교에서 죽음이란 어떤 의미이고 어떤 사건일까요?
종교적인 의미로 죽음의 상태란 육신의 껍질을 버리고 영혼의 세계에 편입된다는 것입니다. 단지 종교적인 의미만이 아니라 실제로 육체가 죽고 썩어 버린 다음 영혼의 세계에서 자신의 인생이 지속되는 것을 어떤 방식으로 든지 예를 들면 임사체험이나 유체이탈, 뇌사상태나 시해법 등을 통해 영혼의 세계를 경험해 본 사람은 삶이 죽음으로부터 말미암고 죽음은 삶으로 부터 말미암는다는 말씀을 체험하는 사람이 됩니다.
다만 이런 특별한 체험을 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고 역사속에서도 이러한 인생에 있어서 특별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귀신과 영혼, 유체, 신명이나 신성에 대해서 종교적 관념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것일 것입니다.
보통 자신의 특별한 체험은 먼저 이러한 세계를 경험하신 분들 곧 자신의 조상선령신들과 함께 사후 세계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러한 사후세계에 대한 공부 곧 자신이 육신을 버린 후 들어갈 신의 자리에 대한 공부, 하늘과 땅과 함께 하는 일에 대한 공부야 말로 죽음이라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고 들어가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아마 이 때문에 사막의 삼계 유일신 문화를 제외하고 많은 문명들이 다양한 신들 특히 일본에서는 36만신을 인도에서는 3억 3천만의 신을 모시는 것을 비롯해서 다양한 종교에서 다양한 신들을 모시는 것은 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양한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가 이렇게 많은 다양한 신들의 숫자로 표현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도기 140년 11월 25일 목요일 오후 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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