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의 단편소설 - '수의 신비' 를 읽고서

진성조 | 2010.11.28 09:00 | 조회 5720

1. 최근에 제가 과학을 가르키고 있는 중학생 집에서 빌렸던 , 프랑스 인기작가 베르나르의 [나무] 라는 단편소설집 속의 '수의 신비' 를 읽고,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단편소설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먼저 이 소설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어떤 나라가 있는데 이 나라는 수에 대해 높은 단계를 알수록

고귀하고 높은 지위를 누리며 대접받는 나라 입니다.

수에 대한 탐구열이 아주 강한 '뱅상' 이라는 젊은이가 이 소설에 나오는데, 이 나라 사람들이 알수있는 숫자중 가장 높은 단계인 8+8=? 16 까지는 알았는데 " 8+9=?? 도데체 이건 뭐지" 하며 뱅상은 궁금해 합니다. 17 이란 수의 존재를 아직은 몰라서 신관을 찾아가서 토론을 하지만 신관도 모르기에, 또 다른 방법을 찾아 아주 열심히 '17'이란 '수의 발견'을 위해 노력합니다.

이 나라에서 1, 1+1= 2 .... 이런식으로 해서 사람들마다 10 까지만 아는 자도 있고, 13까지만 아는 자도 있고 16을 아는 자가 최고 수준이고, 16 이상을 아는 자는 없습니다. 이런 내용으로 전개되는데, 뱅상이 '수의 학교'에서 배운 수의 의미로는

1 은 인간이 살고있는 우주.

만물이 우주안에 있고 통일성 속에 있다.

1은 만물의 시작을 뜻한다.

그것은 빅뱅 이자 나뉘기 전의 유일한 대륙이다.

1은 만물의 끝인 죽음을 뜻한다.

죽음이란 단일한 것이 단일한 것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

2는 사랑을 뜻한다.

선악,흑백, 음양을 뜻한다

.......

2.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제가 깨달은 생각은 " 세상사람들도 결국 큰수까지 아는 사람,작은 수만 아는 사람으로 구분되는건 아닌가? 우주적 숫자 까지 아는 사람과 지구적 숫자만 아는 사람으로 구분되는건 아닌가?"

"지구적 숫자는 1년은 365일, 그중 세밀히 더 아는 분은 365+1/4일 로 아는 사람도 있고, 그런데 그들은 우주의 숫자를 모르지 않는가? "우주1년 4계절은 12만9600년 이라는 큰숫자로 돌아간다" 라는 진리를 !!

<주역,정역> 에 나오는 우주적 숫자 개념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주 많은게 이 세상이죠. 증산도 진리를 공부하면, 지구적 숫자를 포함한 우주적 숫자를 더 잘 알텐데.... 그러면 한번 뿐인 자기 인생이 더 우주적으로 천지와 같은 차원으로 높아질것인데..." 하며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3. 하루살이는 하루24시간의 숫자세계 안에서만 살다 갑니다. 하루살이가 메뚜기를 만나 같이 놀다가 메뚜기 왈---" 하루살이야, 내일 보자" 하루살이 생각하기를 "내일?? 이틀(2일)?? 내 사전에 그런 숫자가 없는데..."

메뚜기와 제비가 같이 놀다가 헤어질때 제비 왈 " 다음 철에 보자" 메뚜기 왈 "다음 철??" --

무위자연-도가(도교) 사상의 원조인 고전 [장자] 라는 책에 보면, <정저지와>의 얘기가 나옵니다.

우물안의 개구리 라는 뜻 입니다. 거북이가 어느날 육지로 놀러나왔다가, 우물안의 개구리를 만나서

"개굴아-, 나하고 바다 란 곳에 놀러가지 않으련~" "바다 라고? 그게 뭔데, 먹는거야?"

"아니, 바다 는 음~ 넌 평생 우물속에서만 살았으니 바다를 모를건데, 어떻게 설명하지? 바다란 말이야 크기가 이렇고 저렇고...한 곳이야"

"뭐라고? 그런 곳이 어디 있어? 너 거짓말 하지?"

이 우화의 내용은 이런것 입니다. 이 우물안의 좁은 진리세계가 <선천(우주 봄,여름철 문명) 우주의 진리세계> 라 볼수도 있습니다. 지금껏 선천문명 에서 나온 과학, 유.불.선.기독교의 여러진리도 나름 인생의 큰진리의 일부분을 담고 있지만,

"우주1년 4계절 로 만유와 인간생명,인류문명이 돌아간다(둥글어간다)" 는 천지의 큰 이치를 담은 큰 도인 증산도의 진리그릇에 비하면 '우물 안' 같은 것일수도 있습니다.

이건 제 생각이지만, 증산도 만나기전에 제가 유,불,선,기독교를 많이 공부해보고서 증산도를 만나보니, 증산도안에 유,불,선,기독교의 진리가 다 들어가 있음을 알게된 탓이기도 합니다.

선천문명에서 나온 <유교,불교,도교(선).기독교> 의 어떤 종교도 결코 그들진리 안에서는 우주 1년4계절의 절대적 대자연섭리를 알지 못하며, 생각조차도 못합니다. 그것이 그들 선천문명 종교의 진리한계 입니다.

그들 진리가 선천의 세계문명에는 큰 공헌은 했고, 나름대로 사랑,자비,인 등등의 큰 진리 로 세상사람을 가르쳤으나 , 이제는 천지가 새롭게 개벽하는 후천(우주가을) 문명을 맞이하여서는 진리의 효용이 다했는지도 모릅니다.

동양고전 [장자]의 '정저지와(우물안 개구리)'의 얘기로 보면, 바다가 '후천의 대도' 라는 큰 진리라 생각해봅니다. 태사부님 께서는 "증산도는 천지를 담는 그릇 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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