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 - 4.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피리 부는 사람 | 2010.11.19 21:49 | 조회 7200

창생을 생각하시는 지극한 심정 1편 70장

1 증산께서 천하를 주유하실 때, 하루는 어느 개울가를 지나시는데 한 아비와 딸이 드러누워 있거늘

2 잠시 후 딸이 일어나 물새우를 잡아 아비의 입에 넣어 주니 아비가 도로 꺼내어 딸의 입에 넣어 주는지라

3 증산께서 그 광경을 애처로이 바라보시다가 말씀하시기를 “내가 어서 베풀어서 저렇게 배고픈 사람들을 살려야 할 텐데….

4 세상에, 오죽하면 저 어린것이 애비 입에다 넣어 주니 애비는 도로 자식 입에 넣어 주고 할꼬.

5 내가 어서 가서 저렇게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을 널리 구하리라.” 하시니라.

사람은 5분간 숨을 쉬지 않으면 살지 못합니다.

또 사람은 5일간 물을 마시지 않으면 살지 못합니다.

또한 사람은 50일간 음식을 먹지 않으면 살지 못합니다.

칠레 매몰 광부 33인은 지하에서 약간의 음식으로 69일을 버텼습니다.

자유 상태에서 사람에게 필요한 생존의 기본적인 환경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공기와 물, 음식, 햇볕, 바람과 숲, 같은 것들입니다.

도시는 사람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고 해합니다.

그러나 심각하고 치명적인 질병을 앓고 있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도시를 떠나 시골이나 산과 맨발로 흙을 밟을 수 있는 곳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면 기적적으로 건강이 회복되더라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어머니 자연으로 부터 와서 어머니 자연의 품 속에서 살다 결국 어머니 자연으로 돌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러면 그 속에서 어떻게 하면 사람을 잘 생존케 할 수 있는 걸까요?

그것은 아마도 사람을 돕고자 하는 마음,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불쌍히 여겨 살려주고자 하는 마음, 남 잘되게 해 주고자 하는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남이 잘되면 그 복을 내가 다시 은연중에 되돌려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내가 잘되기 위해서 남을 돕는 다는 것은 동기가 불순합니다만, 그러나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혼자서만 잘살면 도대체 다른 사람이 가만히 놔두는 그런 사회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TV뉴스를 통해서 다른 사람의 가족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시샘하여 잔인하게 일가족을 살해한 살인자의 살인동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서 치를 떱니다.

남을 불행하게 만들어서는 결코 잘 살수가 없습니다.

이는 공기를 오염시키는 사람도, 물을 오염시키는 사람도, 사람이 또는 생명이 먹는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사람도, 대기를 오염시키는 사람도, 바람을 잠재우고 숲을 불태우는 그 어떤 파괴적인 본성을 가진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살아가야할 환경을 죽음으로 내 몰고서 우리가 잘 살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할 사람들을 죽음의 환경으로 내몰고서 결코 잘 살수가 없습니다.

왜 사람이 빵만으로 살 수 없는 가는 자명합니다. 자기가 먹을 만큼의 빵을 얻기 위해서 얼마만큼 타인을 또는 타자를 해치지 않고 정당하게 그 빵을 얻었는가 자신의 양심에게 물어보는 것이 안심하고 그 빵을 먹을 수 있을 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빵을 혼자가 아니라 얼마만큼 잘 나누어 먹는가가 중요한가에서 그 모든 것이 드러날 것입니다.

멀리 또 오랜 시간을 가려면 함께 가야 합니다.

사람은 혼자서 모든일을 처리할 수 없어 조직을 지어 무리를 또 사회를 일구었고 국가를 만들어 왔습니다.

같이 가려는 생각 함께 가려는 생각, 더불어 나누어 살아가려는 생각, 그것이 우리를 생존케 하고 우리가 가진 문제를 극복하고 이겨내는 힘이 됩니다.

그것이 우리가 걸어가야 할 상생의 길이 아닌가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도기 140년 11월 19일 금요일 오후 9시 48분

피리 부는 사람, psuk03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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