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야기

상생도군 | 2010.11.17 09:44 | 조회 5253
19세기의 영국은 산업 혁명과 광대한
식민지 경영으로 서구 제일의 강국이 되었다.

넘치는 재화덕분에 사치 풍조가 번지면서
청소년의 풍기문란이 사회 문제가 되었고,
그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이 스포츠였다.

중학생 기숙사의 아이들은
반드시 500미터의 트랙을 두 세 차례 달린 후
더운 목욕탕까지 들어가 심신이 모두 녹초가 돼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1896년 쿠베르텡 남작이 올림픽을 개최한 것도
국제 친선보다는 청소년의 체력 향상과 함께
성적 욕망을 막으려는데 있었다.

이리하여 19세기부터 시작된
청소년에 대한 성적 조숙의 방지책은
오늘날의 영국에서도 준엄하게 실시되고 있다.

이후 영국을 모델로 한 스포츠는
세계 각 국의 학교 교육으로 보편화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체육이라는 명칭으로 받아들여졌으며
1886년 미국 선교사 언더우드는
언더우드 학당을 창설하여, 오후 교과목에
오락이라는 시간을 두어 가르쳤다.

그 뒤 1891년에는 교과목을 개편할 때에는
제 1교시에 30분의 체조 시간을 할당하였다.
이것이 교과 과정으로서의 체육의 효시이다.

이것에 자극을 받은 정부에서는
1895년 신 교육령을 내려 각 학교에서
체조, 운동회 같은 행사가 열리도록 하였고,
덕분에 각종 스포츠가 점차 싹을 트기 시작하였다.

일련의 노력에 의해 우리나라는
현재 스포츠의 중흥 시대를 열었고,
전 세계로 나아가 국위선양까지 하고 있다.

- 박영수 (칼럼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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