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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물'의 서혜림의 빗속 유세- 시청자에 감동물결!

진성조 | 2010.10.22 16:13 | 조회 6479
방송연예
‘대물’ 고현정, 빗속 연설로 유권자 울리다..안방 ‘감동물결’
2010.10.22 11:27:43 천경진 기자 | idsoft3@reviewstar.net

악전고투 속 서혜림(고현정 분)의 감동연설이 유권자뿐만 아니라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대물’에서 서혜림은 하도야(권상우 분) 검사와의 추문, 납치 등의 위기 속에서도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대 역전극을 펼쳤다.

이날 서혜림은 하도야와의 추문으로 인해 “애 보기 부끄럽지도 않냐. 이 불륜녀야”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계란세례를 당했다. 하도야와의 추문은 오재봉 의원과 김형갑 후보가 만들어낸 함정이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서혜림은 ‘불륜녀’의 이미지를 얻어 많은 표심을 뺏겼다.

그럼에도 서혜림은 김형갑 후보의 약점을 들춰내는 흑색전선을 펼치지 않았고, 그녀의 편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바로 모기떼 때문에 고통 받던 동네 주민들이었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던 자신들의 목소리를 듣고 간척지 사업을 공약으로 내건 서혜림을 위해 주민들은 국수를 준비해와 그녀의 유세를 도왔다.

그러나 서혜림에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과거 성추행을 하다 서혜림에게 잡혔던 성추행범이 앙심을 가지고 그녀를 납치하고 폭행한 것. 서혜림은 하도야와 강태산(차인표 분)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지만 육체적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아 유세장에 나갈 수 없게 됐다.

눈물을 흘리며 혼절을 거듭하던 서혜림은 비가 오던 날 밤,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서혜림은 비를 맞으며 “내 남편은 아프가니스탄에 취재를 갔다가 죽었다. 힘없는 이 나라가 미국과 회교권의 눈치를 볼 때 살해당했다. 나라 없는 백성도 아닌데 국가의 보살핌도 받지 못하고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남겨둔 채 비참하게 살해됐다”라며 운을 뗐다.

서혜림은 “우리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는 거냐. 무조건 바다를 막아놓고 방치하고 있는 이 나라. 주민들은 죽어 가는데 정치인들은 뇌물이나 받아 챙기는 이 나라. 대대손손 살아가야할 이 나라를 표를 얻기 위해 개발해야하는 거냐”라며,
“여자의 몸으로 성추행범 증인서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나라에서 개인정보 관리를 어떻게 했기에 내가 납치를 당했다. 이래서야 누가 무서워서 신고하고 증인을 서겠냐. 이런 나라에서 우리가 무슨 희망을 가지고 살겠냐. 이런 나라에서 우리가 어떻게 애를 키울 수 있겠냐”라고 울부짖었다. 이에 시민들은 자신들이 쓰고 있던 우산을 하나씩 접으며 그녀에게 동조의 뜻을 보내왔다.

서혜림은 비틀거리면서도 “나는 단지 국회의원이 될 목적으로 여기에 서지 않았다. 만약 그랬다면 상대후보 폭로전에 나도 똑같이 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아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겠냐. 나는 내 아들이 성인이 돼 ‘아빠가 죽어갈 때 이 나라는 뭘 하고 있었느냐’고 물었을 때 그 대답할 말을 찾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내 아들에게 이 나라가 자랑스러운 나라라는 말을 들을 그날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고 호소했다.

그녀의 마지막 연설이 큰 힘을 발휘한 것일까. 서혜림은 흑색전선으로 표심을 얻었던 김현갑 후보를 11표차로 따돌리며 극적으로 당선됐다.

서혜림의 연설은 극중 국민들의 마음뿐만이 아니라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그동안 정치에 대해 무관심했던 내가 부끄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올바른 정치가 무엇인지 어떤 공약이 제대로 된 것인지 하나하나 깨닫고 있어요”, “비 맞으며 연설하는 거 감동. 말 하나하나가 가슴에 깊이 박혔습니다”, “고현정 씨의 연기에 울컥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서혜림의 감동적인 연설과 이를 연기한 배우 고현정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한편 이날 ‘대물’은 시청률조사회사 TNmS 집계결과 지난 회(24.7%)보다 1.3%포인트 상승한 26.0%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 수목극 1위를 고수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장난스런 키스’는 6.0%, KBS 2TV ‘도망자 Plan.B’는 11.6%를 기록했다.

천경진 기자/ idsoft3@review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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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영한 이 드라마에서, 후보의 출구조사 결과 김현갑은 37% 서혜림은 31% 나와서" 패배했다" 고 자포자기 하고 선거본부도 해체하고 , 서혜림은 하도야 검사와 바닷가에 가서 대화하는데 갑자기 전화연락을 받고 단지 11표차 로 막판 뒤집기로 극적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환호하면서 드라마가 끝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드라마를 보니,다음 명언이 생각납니다. 상생의 가치가 얼마나 훌륭한가? 가 생각나는 구절인데요.

훌륭한 승리란, 패배한 자에게도 기쁨을 안겨줄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승리는 패배의 수치도 무마시켜줄 신성함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184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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