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Avatar)에 대한 소묘..

홍문화 | 2010.09.12 05:25 | 조회 6286

작년 겨울부터 올해 초까지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카메룬 감독이 만든 아바타(Avatar)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최고의 성공을 거둔

역작이라고 말들을 한다.

아바타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글들이 블로그나 트위터에 포스팅

되어 있어서 나 역시도 관련 글들을 보았다.

그런데 그 글들을 보니 나 역시도 몇자 쓰고 싶었다.

우선 나는 아바타를 전혀 다른 관점으로 보았다.

천공의 섬 라퓨타, 공각기동대, 블레이드 러너, 아바론(Avalon),

매트릭스1, 2, 3, Contact(접촉) 등이 아바타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첫번째가 자연문명 VS. 기계문명의 대결로 보았다.

최근에 MBC가 내놓은 최고의 다큐 북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을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지금 생명의 어머니 지구가 암에 걸려서 눈물을 흘리고 있음을.

아바타에서도 탐욕스런 과학의 노예가 된 지구인이 행성 판도라의 광물을

캐기 위해서 그들의 문명속으로 탐색하러 들어간다.

하지만 결국 제이크는 그들의 문명속에서 진정한 상생의 인류문화를 배우게 되었다.

두번째가 과학의 노예가 된 인간 VS. 자연과 화합하는 인간의 대결로 보았다.

과학이 어떻게 괴물이 되어서 인간을 지배하고 있는지를 너무도 극명하게

보여주는 쿼리치 대령과 나비족과 동화된 제이크의 싸움이었다.

이득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가? 거기에 대한 답은 이미

나와 있지만 머리로만 알고 있지 가슴으로는 모르고 있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지구를 지배할 수는 없다.

세번째가 집단 지성 VS. 자연 지성의 대결로 보았다.

인류가 쌓아 올린 지식은 정말 금세기 들어서 꽃피우고 있다.

인류 문명은 꽃처럼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인류 개개인은 공허하다.

판도라 행성에 사는 나비족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들 개개인은

자연의 지성과 융화되어 행복과 만족감을 만끽하며 살아가고 있다.

영화가 주는 교훈은 관람한 사람들이 제각각 다르게 받아들이겠지만

그것을 실제로 이 시대에 실천하지 않는다면

우리들의 어머니 지구를 살릴 수가 없다.

아울러 지금의 인류도 구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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