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가 상징하는 또 다른 의미

박덕규 | 2010.08.17 02:34 | 조회 6923

홍산문화에서 나온 여신상과 곰의 뼈등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하늘과 땅에 제사지냈던 천원지방(하늘은 둥글고 땅은 방정하다는 것에서 유래)의 제단과 여신묘 사원, 그리고 적석총.

홍산3홍산4

여신상을 수없이 만들어 신전의 각 방에 모셔놓고 기도했을 고대의 모습들을 상상하면 신비로움까지 들게 합니다. 당시가 모계사회였다는 단편적인 역사의 배경보다,
여성 즉 생명을 낳는 땅大地을 상징하는 어머니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이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홍산1홍산2


우리 한민족은 아득한 예로부터 하늘을 아버지로, 땅을 어머니로 섬겼기에 천자天子문화가 나오게 되었고

이것이 우리 정통 사상과 신앙의 뿌리이며 7천년 한민족사에 숨겨진 비밀입니다.

[天子, 夷狄之所稱, 父天母地故, 稱天子]
'천자는 이적(동이족을 뜻함)의 칭호다. 하늘을 아버지로 땅을 어머니로 여겼기에 천자라 칭했다' - 채옹 독단


또, 천자라는 단어의 의미속에는 이미,
어머니 없는 아버지, 혹은 아버지 없는 어머니의 외쪽 신앙이 존재할수조차 없는것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천부지모 사상의 결정체인 천자문화가 단군성조때 중국 한족으로 흘러들어갔다가 다시 고려,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역수입되어
조선시대때는 하늘에 제사지내는 원구단과 땅에 제사지내는 사직社稷을 쌓고 하늘의 상제님과 땅의 황지기신께 제사를 올렸던 것입니다.

"임금이 면복(冕服)을 갖추고 환구단(圜丘壇)에 올라 제사를 지내기를 의식대로 하였다.

호천상제위(昊天上帝位)·황지기위(皇地祇位) 및 태조위(太祖位)에는 임금이 친히 삼헌(三獻)을 행하고, .."
- 조선왕조실록 세조3년 기사 中


*여기서 '호천상제'는 하늘아버지인 '삼신상제님'을 '황지기'는 땅어머니인 '지모신地母神'을 태조위는 조선건국시조인 태조이성계 즉, 조상을 뜻합니다.

몇년 전에 '다빈치코드'가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성배'가 여자 즉 마리아 막달레나를 뜻하고 마리아가 베드로 추종세력에 의해 비록 창녀로 왜곡되었지만 실제로는 예수의 아내 혹은 수제자가 아니었는가? 하는 의문을 품게 되고 이것을 증명하는 자료들이 지금도 NGC에서 방영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추측이 타당성이 있게 생각드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실제로 기독교(특히 개신교) 불교 유교 등 기성종교의 가르침에서 어머니 신앙이 결여되어 있는 것을 종종 보게됩니다. -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만을 찾았고, 공자는 '삼대출처'를 하였고, 석가모니 부처님은 여자와 관계 맺는 것을 죄악시하였습니다.

이 것만 보아도, 기성 종교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은 우리 사람을 낳고 기르는 천지부모에 대한, 즉 우주에 대한 이해와 사상이 부족하여 발생된 교리상의 한계이고 억음존양의 선천종교가 가진 한계를 알수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선천에는 하늘만 높이고 땅은 높이지 않았으니 이는 지덕(地德)이 큰 것을 모름이라. 이 뒤에는 하늘과 땅을 일체로 받드는 것이 옳으니라. [증산도 도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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