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를 얻는 지혜

피리 부는 사람 | 2010.08.19 23:38 | 조회 6181

마음을 놓지 말라


세밑을 당하여 형렬의 옆집에서 나무 떡판에다 메로 떡을 치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떡이 없어져 버린지라 떡을 치던 사람이 놀랍고 의아스러워 “떡이 어디로 갔을꼬? 아무도 없는데 이게 어쩐 일이여?” 하고 중얼거리는데 이 때 형렬의 집에서는 상제님께서 떡을 잡숫고 계시더라. 잠시 후 상제님께서 떡을 드시며 그 집에 가시어 “아까 떡 치더니만 어쨌냐? 떡 좀 가져오너라.” 하시거늘 “아이고, 헛첨지가 가져가고 없습니다.” 하니 말씀하기를 “야이, 빌어먹을 놈아! 금방 메 들고 떡 치던 놈이 떡을 잃어버려? 이놈이 사람이 아니라 허신(虛神)이로구나.”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다시 이르시기를 “떡이 메에 들러붙어 울 너머로 도망했으니 가서 찾아봐라.” 하시거늘 그 사람이 울 너머에 가 떡을 찾아 와서는 ‘반도 못 된다.’고 불평을 하니 상제님께서 “아, 그놈이라도 찾았으니 다행 아니냐? 어서 갖고 가거라.” 하시니라. 이에 그 사람이 “대체 무슨 재주로 저희를 이렇게 애를 먹이십니까?” 하고 하소연하니 상제님께서 웃으시며 “이놈아, 암말 말고 그냥 있거라. 메 들고 떡 치다가 떡 잃어버리는 놈이 어디 있느냐. 정신을 그렇게 잃느냐!” 하고 나무라시니라. - 2편 92장


제 일은 제가 하라


제 일은 제가 스스로 하여야 하느니라. 하루는 한 성도에게 ‘무엇을 사 오라.’ 명하시거늘 그 성도가 다른 사람을 대신 시켰더니 일러 말씀하시기를 “그 노고(勞苦)의 대가는 그 사람이 받을 것이니라.” 하시니라.


남에게 의지하는 자는

선천은 남에게 기대고 의지하는 바람에 망하나니 너희들은 하다못해 방 벽에도 기대지 말라. 남의 덕 보기를 바라지 말라. 남의 은혜를 많이 입으면 보은줄에 걸려 행동하기가 어려우니라. 낭패(狼狽)란 짐승이 외발이기 때문에 두 마리가 서로 의지하여야 행보(行步)하게 되나니 남에게 의지하면 낭패를 당하리라. - 8편 27장


무언가를 얻는 다는 것은 그 무언가에 대해 얻을 자격이 있을 때 주어지는 법입니다.

부와 명예는 그에 걸맞는 준비를 갖춘자에게 찾아오는 것이고, 이 부와 명예를 지킬 자격이 주어진 자에게 부와 명예 역시 따라 옵니다.

그것이 바로 성공의 비밀입니다. 또 이것이 바로 손자병법에서 말하는 싸움의 최상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손자병법에서 말하는 가장 좋은 싸움의 방법은 그 싸움을 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싸움이 불가피 할때는 어쩔 수 없이 싸워야 하는데, 그럴려면 이겨놓고 싸우는 방법을 취해야 합니다. 모든 이기는 준비를 빈틈없이 다 갖추면 이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무언가를 얻는 다는 것은 결국 손자가 말한 병법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다 이겨놓고 싸운다는 것에서 결국 싸운다는 행위는 승리를 확인하는 행위에 불과합니다.

부와 명예 세속의 명리 그리고 여성 또는 남성의 사랑을 쟁취하는 행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얻을 자격이 없는 자는 결국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아마도 얻을 자격이 없는 자의 요건을 보면, 성급함과 성냄, 딴전팔거나 일심이 없는 것과 남이 이루어 놓은 것을 얻으려는 자의 모습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하다 못해 방벽에라도 기대지 말라 하신 상제님의 말씀 속에서 그 모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또 설혹 무언가 얻은 것이 있다 할지라도 결국은 얻은 것을 잃기 마련입니다.

한편 이를 반대로 살펴보면 얻는 다는 것은 결국 때를 기다리고 덕을 쌓음으로서 이루어집니다.

다음 천리마를 얻는 지혜의 내용이 좋은 교훈이 될 것 같습니다.




<청소년선도방송 마음의 문을 열고 중>

도기 140년 8월 19일 목요일 오후 23시 38분

피리 부는 사람, psuk03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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