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사 등 인간사의 시대구분에 대해

피리 부는 사람 | 2010.08.21 11:44 | 조회 5823

이 때는 원시반본시대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라.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하시고 이어 말씀하시기를 “나도 단군의 자손이니라.” 하시니라.


부모를 하늘땅같이 섬기라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자손이 선령(先靈)을 박대하면 선령도 자손을 박대하느니라. 예수는 선령신들이 반대하므로 천지공정에 참여치 못하리라. 이제 인종 씨를 추리는 후천 가을운수를 맞아 선령신을 박대하는 자들은 모두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조상은 아니 위하고 나를 위한다 함은 부당하나니 조상의 제사를 극진히 받들라.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 하시니라. - 증산도 『도전』 2편 26장

26:1 원시반본. 문자적으로는 ‘시원의 근본(뿌리) 자리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가을의 통일(수렴)운동의 정신을 의미한다. 결실·추수하는 우주 가을의 때를 맞이하여 가을의 변화 정신에 따라 ‘천지만물은 생명의 근원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상제님 도의 근본 가르침이다. 이 때 반본(返本)의 방향인 시원(始原), 뿌리(本)는 곧 조상, 민족의 주신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하나의 사건일 수도 있다. 원시반본은 보은(報恩, 넓게는 도통천지보은)을 통해 이루어지며 실천적인 면에서는 해원(解寃)과 상생(相生)을 통해 달성된다.

자손에게 선령은 곧 하느님

만성 선령신(萬姓 先靈神)들이 모두 나에게 봉공(奉公)하여 덕을 쌓음으로써 자손을 타 내리고 살길을 얻게 되나니 너희에게는 선령(先靈)이 하느님이니라. 너희는 선령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으라. 선령을 찾기 전에 나를 찾으면 욕급선령(辱及先靈)이 되느니라. 사람들이 천지만 섬기면 살 줄 알지마는 먼저 저희 선령에게 잘 빌어야 하고, 또 그 선령이 나에게 빌어야 비로소 살게 되느니라. 이제 모든 선령신들이 발동(發動)하여 그 선자선손(善子善孫)을 척신(隻神)의 손에서 건져 내어 새 운수의 길로 인도하려고 분주히 서두르나니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蔭德)을 중히 여기라. 선령신은 그 자손줄을 타고 다시 태어나느니라. - 증산도 『도전』 7편 19장

상고사란 고대사 이전의 역사를 말합니다.

고대사의 영역은 『삼국사기』를 중심으로 하며, 고려시대 김부식이 책임감수를 맡은 『삼국사기』는 부여, 고구려, 옥저, 예, 백제, 신라, 가야 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 이전의 한민족의 국통에 대한 이야기가 상고사입니다.

상고사에 포함되는 범주는 부여, 부여 이전의 古조선 또는 韓, 그 이전의 배달국, 또 그 이전의 환국, 또 그 이전인 신라시대 박제상이 남긴 『부도지』에서 그 역사를 알린 바 있는 마고성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1만 3천년전의 역사를 포함합니다.

대략 고대 한민족의 조상들인 퉁구스인들이 1만 3천년전 부터, 바이칼 호 부근에서 발안연안 지역인 우하량, 황허, 대릉하, 난하, 요하, 압록강을 중심으로 하는 홍산지역으로 이동을 완료한 시기가 대략 8~9천년전으로 보여집니다. 이에 대한 근거는 『바이칼 한민족의 시원을 찾아서』라는 책을 재인용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아프리카 북부에서 동북아시아까지 이주했던 호모 사피엔스가 나타난, 20만년 전을 현재의 역사학계에서는 전기 구석기 시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을 대체한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나타난 5만년전 무렵에 이들이 동북아시아 부근에 나타나 문명을 일구었는데 이 시대를 중기 구석기 시대라고 합니다.

또 5만년 전부터 1만 3천년전까지의 시대가 후기 구석기 시대라고 불리는 시기입니다.

또 1만 3천년 전부터 8천년전까지를 중석기 시대라고 구분짓고 있습니다.

이후 청동기시대가 시작되었다고 알려진 5천년대 이전까지를 신석기로 구분짓고 있죠.

대략 단군왕검에 의해 古조선 또는 韓이 세워지고 이후 해모수 단군에 의해 세워진 북부여를 거쳐,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 거서간에 의해 신라가 세워진 해인 서기전 2천 57년 까지의 역사가 상고사입니다.

한편 1만 3천년 이전의 역사는 초 고대문명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우하량과 홍산 지역에서 수만점의 옥으로 된 곰, 용, 봉황, 호랑이, 거북 등의 유물들이 발굴되었는데 이를 조사한 연구가들에 의하면 이 시기가 대략 지금으로부터 7~8천년전의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중석기 시대라고 알고 있는 이 시대는 옥으로 문명을 일군 '옥기시대'라고 명칭을 정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수일 님의 『고대문명교류사』와 성삼제 님의 『고조선, 사라진 역사』에 따르면 핀란드 학자 아스페링(1842-1915)은 청동기 문명이 시베리아 예니세이강 상류의 알타이산 일대에서 발생하여 훈족계 이주민에 의해 우랄지방으로 전파되고, 우랄지방에 전파된 청동기가 다시 북유럽의 핀란드에까지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덴마크 학자 와르셰(1821-1885)는 청동기가 중국을 비롯한 극동지역에서 나타나 알타이와 우랄산맥을 거쳐 북유럽으로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와르셰가 말하는 중국은 고조선의 영토일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실제와는 다른 청동기시대에 대한 상식은 서양제국주의가 그 기세를 맹렬히 떨쳤던 서기 1500년 이후의 시간대에 동서양 문명의 역사가 힘의 논리에 굴복하여 뒤바껴 버린 탓입니다.

도기 140년 8월 21일 토요일 오전 11시 42분

피리 부는 사람, psuk03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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