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이기는 공부

이성욱 | 2010.08.10 17:29 | 조회 6518

相生(상생)이란 서로 살린다는 뜻인데요..

요즘 사회와 정치권에서 자주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증산도의 문화언어인 상생이라는 좋은 언어를 가져다 쓰고 있음에도

여전히 사회는 대립과 반목으로 가득하기만 합니다.

물론 실천하지도 않으면서 구호에 그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말잔치일 뿐이지요.

더 근본적인 것은 상생의 깊은 의미를 이해하지 않은 채

언어만 가져다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상생이란 상극의 반대되는 개념으로서

우주운동의 원리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相克(상극)이란 서로 제약한다 서로 죽인다 , 대립한다는 뜻입니다.

상극의 원리가 상생의 원리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개벽이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각 사회의 기득권들은 개벽은 커넝 아무런 변화의 노력도 하지 않은 채

남이 먼저 나를 도우면 나도 너를 돕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생은 내가 한번 도우면 너도 나를 한번 돕는

상부상조나 호혜적 관계의 개념과는 다릅니다.

상생은 스스로의 발전을 통해 타인이 발전하는 것을 이끌어주는 것이며

남과 사회의 성공을 통해 내가 더블어 성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이념은 상생의 원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을 잘되게 하는 마음이야 말로 상생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라는 벽에 갖혀서 자신을 고수하는 것은 그 자체가 이미 상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이 필요로 하는 것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기 위해서는 서로의 소통과 남을 이해하는 성숙된 심법이

갖춰줘야 가능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선한 마음과 태도에도 불구하고

착한 사람을 이용하고, 배척하려는 사회의 벽은 투텁습니다.

그것은 개개인이 상생의 마음을 가지더라도 우주의 원리와 사회의 구조의 모순이 상극을 지향하기 때문에

그 속에 갖히 생명은 모두 상극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지요.

때문에 증산도는 개벽의 과정을 통해 우주와 함께 인간도 상생의 문을 동시에 열게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고 환경을 탓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것입니다.

인간은 우주에 비해 미비한 존재이지만,

그 정신과 마음만은 우주 못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비록 우주의 구조가 상극의 구조를 벗어날 수 없는 원리 속에 있지만

자기의 노력과 심법을 통해 상극의 모순을 넘어설 수 있다면

자기안에서 일어나는 상생의 인간개벽은 우주도 막을 수 없는 것입니다.

때문에 태모님께서는 '때만 기다리지 말고 마음보를 고쳐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결국 상생의 문을 여는 것은

상극을 이기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세상사람들은 상극의 틀 속에서 남과의 경쟁에 이기기 위해 몰두하지만

진리의 도군들은 상극의 세태를 이기고 자신의 내면에서 상생의 개벽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잘 닦아 세상 기운을 이겨야 대인의 반열에 오르느니라." 하시니라.
또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선천 관습 고치기가 죽기보다 어려우니라."

< 증산도 도전 9: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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