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우주원리 순환역사관 과 유사한 슈펭글러의 역사관

진성조 | 2010.07.09 16:39 | 조회 5082

증산도의 <문명의 생장염장生長斂藏> 역사관의 우주섭리와 아주 유사한게 바로, 근현대 서구사상 에선 슈펭글러(1880~1936) , 니체(1844~1900) 몇사람 정도 일뿐 입니다.

물론 고대 그리스 문명 속에서 "이 우주에는 큰 봄, 큰 여름, 큰 가을이 있다" 라는

우주적 순환역사관, 문명(문화)순환관이 있었고, 원래 유태,기독교 사상의 뿌리였던 고대 히브리(유태)민족에게도 "시간(역사,문명)이 순환한다"는 역사관 이 있었다고 합니다. 나중엔 서구문명속에서 사라졌지만요~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에서 큰영향을 받은 슈펭글러는 놀랍게도 아주 구체적으로 문명의 <탄생-성장-성숙(완성)-사멸> 이라는 문명의 순환론을 얘기했습니다 .한 블로그에서 글을 일부 필요한 만큼 발췌하여 올립니다.

물론 이글 은 어느 한명의 네티즌의 개인적,주관적 서평이므로 모든 내용이 보편적 해석이라 보긴 어렵지만, 서평의 글중에서 슈펭글러가 자신의 책에서 <생-장-염-장>의 문명순환으로 저술한것 자체는 맞습니다.

조금 더 많은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서양의 현대고전인 [서구의 몰락] 이란 슈펭글러의 책을 직접 읽어보시든지, 여러 블로그 들어가서 <슈펭글러> 나 <서구의 몰락>을 검색해서 더 읽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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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asicjc/100032811672

# 주제: 슈펭글러 의 순환적 역사(시간)관

슈펭글러의 역사관은 역사에 대한 주관적 해석에 입각한 역사사상이다. Lessing에 의하면 역사는 의미도 없고, 연관성도 없는 우연한 사실들의 집합이다. 역사에 무슨 의미가 있는 것으로 믿는 것과 역사를 이상을 향한 진보과정으로 인식하는 것은 순전히 우리의 주관적 의식의 요구에 따른 것일 뿐이다.

슈펭글러는 근본관점에 있어 Lessing과 같은 입장이다. 그러나 그는 역사에서 무엇인가 의미를 찾아보려고 시도한다. 그가 보인 것은 무의미의 바다 속에서 의미 있는 조개를 줍고자 하는 노력이었다.

슈펭글러의 역사관의 핵심은 세 가지이다.

① 보편적 인류는 존재하지 않는다-문화는 영혼의 표현이다. 각 문화가 질적으로 상이하듯이 각 문화의 영혼도 질적으로 구분된다. 세계의 각 문화는 탄생-발전-소멸이라는 일반적 구조의 진행에 있어서는 서로 유사하다.

각 문화들 사이에는 내적 결합이나 상호연관성이 없다. 역사의 주체는 각 문화의 영혼이다. 여러 문화를 고립적 현상으로 인식하는 슈펭글러의 관점은 문화적 상대주의로 귀결된다. 보편적 진리의 개념은 포기된다.

② 어느 문화세계에서나 두 경향의 인간 유형이 존재한다-그의 생철학적인 인간학은 역사관과 결합되는데, 유기체적인 관점으로 연관되어진다. 인간은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인간사회의 법은 언제나 강자의 법이며, 역사는 항상 전쟁사(戰爭史) 이다.

그에 의하면 인간유형에는 초식동물적 인간형과 육식동물적 인간형이 있다. 헤겔에 있어 주인적 의식과 노예적 의식은 노동을 통하여 보편적 자기의식으로 발전하지만, 슈펭글러에 있어서는 영원히 평행하다. 이것은 니체와 흡사하다.

보통의 평범한 인간은 초인이 자기자신의 의지를 실현하는 데 있어서 쓰이게 되는 도구적 존재에 불과하다. 초인은 인간의 선악개념의 피안에 있는 사람이다. 슈펭글러에 있어서의 맹수와 같은 인간유형은 니체의 초인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역사 전개는 맹수같은 인간형과 초인이 초식동물과 같은 인간형과 평범한 대중을 지배하는 과정이다. 그들에게 있어 지배는 영원하다. 슈펭글러가 제시하는 문화의 순환론은 니체의 영겁(영원)사상과 연관된다. 니체에 의하면 한번 귀족이면, 영원히 귀족이다. 문화순환론에 있어서도 한번 강자이면 영원히 강자이다.

③ 운명론이다-그의 운명론은 그리스의 호메로스의 운명론을 계승하고 있다. 즉 운명은 인간이 알 수 없는 어떠한 전능의 힘이다. 운명은 사람들의 모든 일을 지배한다.

호메로스의 그리스 철학적 운명개념의 밑바탕에는 역사가 회귀한다든지, 역사가 순환한다든지 하는 사상이 전제되어 있다.

운명관에 있어서 역사진보의식은 있을 수 없다. 슈펭글러의 운명론은 강자와 약자는 영겁회귀와 순환에 의해 운명적으로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면서 정해진 운명을 따라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운명은 복종과 굴복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미래에 대한 의지를 의미한다. 강한 인간이나 강한 민족은 스스로의 운명을 시험할 수 있다. 운명은 강자의 편이다. 적극적인 인간만이 운명의 인간이다.

☞ 슈펭글러의 역사관의 세 핵심적 요소는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세 요소는 유기적으로 통일되어 있다. 그의 역사관은 근본적으로 니체 역사관의 계승이다.

1. 각 문화의 상동성(相同性)

그는 역사인식에 있어서 생물학적 형태학을 적용한다. 역사의 상동관계라는 관점에서 동시대성이라는 관념을 발전시킨다. (피타고라스와 데카르트, 알렉산더와 나폴레옹에서 보듯이 한 문화의 내적 구조는 다른 문화의 내적 구조와 완전히 일치되어 있다.)

슈펭글러에 있어서 역사적 상동관계와 역사적 동시대성의 개념은 각각의 문화가 동일한 단계를 밟아 순환한다는 관점과 결합된다.

슈펭글러는 문화유기체의 순환과정을 (종교와 신화를 중심으로 전개), 여름(정신적 각성이 있게 된다-종교개혁), 가을(문화의 성숙-계몽시대), 겨울(정신의 창조성 고갈-문명적 단계1))이라는 자연적 상징을 통해 네 단계로 설명한다. 그것은 각각 탄생, 성장, 성숙, 노사(老死)의 단계를 의미한다.

☞ 슈펭글러에 의하면 각 문화의 혼을 움직이는 내적 동기는 자신의 운명이다. 자연은 인과율의 영역이고, 역사는 운명의 영역이다. 역사는 각 문화적 영혼의 자기자신의 운명실현이다. 역사연구의 궁극적 종착점은 운명론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순환은 동일한 반복이 아니라 상응하는 순환이다. 동일한 연속단계를 의미하는 것이다.

2. 각 문화의 상이성(相異性)

단계적인 역사순환과정에 있어서 각 문화는 역사적 상동관계에 있다. 그것은 형식적 측면에 지나지 않는다. 그 내용에 있어서 각 문화는 철저한 질적 상이성을 보이고 있다.

질적 내용에 있어서 어떠한 공통성도 존재하지 않는다. 각 문화는 절대적 고유성을 시종 보유하고 있다. 각 문화의 영혼은 특수한 내용과 그것에 걸맞는 특수한 표현양식을 갖는다. 각 문화는 건축, 조각, 회화, 음악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문학, 철학, 정치학에 있어서도 독특한 유형적 양식을 갖는다.

3. 서구문명의 운명

슈펭글러 역사관의 궁극적 관심은 서구 문화의 운명을 예견하는 데 있다. 비교연구의 결론은 서구문화는 이미 문화의 몰락기인 문명의 단계에 와 있다는 것이다. 그에 의하면 문명은 한 문화의 불가피한 운명이다. 문명은 가장 외면적이다. 슈펭글러에 의하면 역사에 있어서는 합리적이고 객관적 진보가 인정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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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능성은 과거를 통해서 보듯이 소외된 자들의 갈망 속에 메시아가 도래할 것이라는 희망에서 찾을 수 있다. (끝)

## 참고: 영원회귀(永遠回歸: The Eternal Return) 사상

@출처: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영원회귀(永遠回歸)는 니체 철학에서 볼 수 있는 근본사상의 하나로 "똑같은 것이 그대로의 형태로 영원에 돌아가는 것(回歸)이 삶의 실상(實相)이다"라는 생각이다. 모든 생성(生成)을 한 원환(円環) 안에서의 되풀이로 보는 이 사상에서는

모든 점이 바로 중심점(中心點)이 되기 때문에 현재의 이 순간이 영원한 과거와 미래를 응축(凝縮)시킨 영원적 의미를 지니는 것이 되며, 이리하여 현재의 모든 순간, 현실의 이 대지(大地) 위의 삶 자체가 그대로 영원한 가치로 이어져 힘차게 긍정되어 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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