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명의 사시四時와 우주일년

만국활계 | 2010.07.13 16:22 | 조회 9771

오늘 트윗터에서 누가 도연명의 사시에 대해서

질문을하길래 답하다가 생각나서 여기에 한번 적어봅니다.

陶 淵 明 도연명

사시(四時)

春水滿四澤 춘수만사택 봄이면 못에 물이 가득 차고

夏雲多奇峯 하운다기봉 여름의 구름은 기묘한 봉우리를 만든다.

秋月揚明輝 추월양명휘 가을에 뜨는 달은 유난히 밝게 빛나고

冬嶺秀孤松 동령수고송 겨울철에 산에 있는 소나무는 푸르게 보인다

위의 해석은 일반적인 해석이죠.

중 2때 한문선생님이 이 시를 전해주시면서 이 속에 우주의 깊은 섭리

를 가르치고 있으며 역사적이며 철학적인 사색을 해 봐라.

했지만 무슨 이야기인지 그 당시에는 아무것도 알수 없었고 단지

위에 해석처럼 일상적인 1년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걸로만 생각했는데,..

하지만 지금에 와서 더 깊이있게 생각해보면

단순이 지구의 초목농사짓는 1년의 사시변화를 이야기한것이 아니라

우주의 1년 변화의 기틀을 알고 남겼던 내용이 아닐까? 적어도 동양의

우주론의 정수, 오행의 이치를 살펴보라는 뜻이었을 텐데...

나름 그것을 해석해보았네요.

우주의 봄에는 생명의 수기水氣로 사방에

만물과 인류의 탄생이 조화롭게 일어나고

우주의 여름철에는 분열의 화기火氣의 끝에서

상제님의 무궁한 조화로 세상을 형형색색의

문명의 새시대로 꽃이피고

우주의 가을은 온 인류가 달노래를 부르며

일월의 도와 합하여 후천통일의 조화세상이 찬연히 펼쳐지네

우주의 겨울은 천지빙하기를 맞아 고요한 만물의 휴식속에

소나무처럼 변함없는 마음으로

새로운 우주의 봄을 준비하고 있네.

부족한 해석이지만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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