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전하는 사람은 이 세상 어느 누구와도 싸우지 않나니

진성조 | 2010.07.16 00:48 | 조회 7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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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ttp://www.flickr.com/photos/slimjim/4794368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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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들은 쥐를 기다리는 고양이처럼 앉아서 명상만 하는 사이비들이다" 하며 군중들이 비웃었다.

그러나 석가모니는 이런 조롱에도 아무런 반박도 하지 않았다.

"(나를 따르는) 구도자들이여! 내가 세상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알지 못하는) 이 세상이 나와 싸우고 있을 뿐이다. 진리를 전하는 사람은 이 세상 어느 누구와도 싸우지 않는다"

-- 책 [소크라테스 석가모니 공자 예수] / 칼 야스퍼스 저, P 60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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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을 포용하지 못하고 배척이 강한 종교, 사상, 철학은 '우주적인 큰진리' 가 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큰 진리는 바다같은 무한대, 그 자체이니까요. 그안에 모든걸 다 포용하고 모든걸 조화롭게 공존하게 하는 그런 진리가 '우주적인 큰 진리'가 아닐까요?


사람은 진리, 신앙, 철학 등을 받아들이기 이전에, 자기 마음(영혼)의 그릇을 키워야 합니다.


결국 자기 심법(心法: 마음쓰는 법) 이상의 진리는 못 받아들이는 것이 대자연 섭리이죠. 큰 그릇 심법 큰 양을 담고, 작은 그릇엔 작은 양 밖에 못담는 것이 절대진리니까요~~.


기독교든 불교든 어떤 종교를 신앙하기 이전에, 먼저 자신이 주인이 되어 받아들이기에 같은 종교를 신앙해도,

예를 들어 테레사 수녀님처럼 큰 그릇이 있는가 하면 같은 종교인 조차도 그를 치욕스럽게 생각하는 광신적 신앙인도 있는건 이런 차이가 아닐까요?

이런 말이 있습니다. 교회나 절에 다니는 사람 각기 100 명씩 있으면, 그 100 명의 마음속에 100명의 다른 예수님이 있고 100명의 다른 부처님이 있다고 !! 어떻게 한분의 예수님, 부처님이 그렇게 각기 다르게 마음 속에 심어진 걸까요?

왜 그럴까요? 똑같은 종교에 똑같은 교회를 다녀도 말이죠. 결국 사람이란 자기 마음의 주인공은 하나님도 예수님도 부처님도 아니고, 자기자신 이므로 자기심법에 따라 '자기 마음의 그릇크기' 가 결정되기 때문이겠죠.


도전을 보면 증산 상제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그릇은 '시루'라고 말씀하십니다. 상제님의 존호도 '시루 증'자에 '메 산'자, 증-산입니다. 시루는 물을 부으면 계속 샙니다. 그래서 물을 담아서 채우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그래서 아래에서 올라오는 김으로 떡을 쪄서 익히는 그릇이 됩니다. 시루는 모든 것을 그 안에 넣고 쪄서 익히는 그릇입니다.


크고 작은 세상의 모든 가르침들을 '상제님의 진리는 모두 수용을 한다'는 말씀일 것입니다. 그릇에 대한 사뭇 다른 상제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읽어 봅니다.



* 하루는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너희들, 시루떡이 익는 이치를 아느냐?” 하시니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하거늘 상제님께서 가르쳐 말씀하시기를 “시루떡을 찔 때에 김이 시루(甑) 가장자리부터 오르나니, 그 떡이 가에서 익어 들어가 가운데는 마지막에 익는 법이니라. 가운데만 다 익으면 시루의 떡 익히는 일이 모두 끝나느니라.” 하시고 이어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시루만큼 큰 그릇이 없나니, 황하수의 물을 길어다가 부어 보아라. 아무리 부어도 시루에 물을 못 채울 것이로다. 시루는 황하수를 다 먹어도 오히려 차지 않으니 천하의 그릇 중에 제일 큰 것은 시루니라.” 하시니라. [道典2:38]


- 진성조. 201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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