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내에는 모두 형제니라?

남필 | 2010.06.11 19:50 | 조회 7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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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생의 손 >



행복을 꿈꾸며 사는 것이 인간일게다.


아니 어쩌면 동물들도 식물들도 행복을 꿈꿀게다.


생명가진 모든 것들이 그렇게 행복을 꿈꾸며 사는 것이 주어진 본성이며


또한 그렇게 살아야 하는 소명을 갖고 있지 않을까 싶다.



살다보면 나의 행복을 위해 타의 행복을 짓밟게 되는 일도 있다.


알면서도, 또 모르고서......


그 행위가 크고 작음을 떠나서 모두가 나쁘다.


그런데도 우리는 어쩔 수 없노라고 변명하게 된다.



장난으로 던진 돌팔매질에 개구리가 맞아서 죽는 일이 있다.


행복을 꿈꾸며 살던 개구리의 삶을 누가 보상해 주지?



개구리가 복수를 꿈꾼다.


여러 가지 동원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두 동원해서 복수를 실행한다.


그러나 돌팔매질한 그는 자신이 무엇을 잘 못했는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뭔가 힘든 일이 닥치면 억울하다고 주장한다.


착하게 살아온 자신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며 절규한다.



저 개구리가 나의 모습일 수 있고


저 사람이 나의 모습일 수도 있다.



나는 이제 개구리도 되어 보고 저 사람도 되어본다.



어이없게 돌에 맞아 죽은 개구리인 나는 오히려 감사함을 가져본다.


개구리로만 살지 않고 더 나은 생명체로 진화해서 윤회할 수 있는


또한번의 기회를 만났기에.


그래서 나를 새로운 차원으로 업그레이드 기회를 준


저 사람에게 보은을 하고 싶다.


뭔가 도와주고 싶다.



힘든 일이 생겨서 그 고통을 이겨내려 방황과 고뇌를 하다가


문득 눈에 보이는 돌맹이를 주워서 저 창창한 물에다 물제비를 뜨는 저 사람은


나의 모습이다.


그리고는 마음을 다시 가다듬으며 용기를 내어 뭔가에 새롭게 도전을 해본다.


또다시 내게 주어지는 힘든 고통이 있어도 기꺼이 감내하며


그 누구를 원망하기보다는 나의 무능력과 어리석음을 자책하며


잠시 자연과 함께 호흡하다가 더욱 힘내어 자꾸 새롭게 도전을 해본다.



나는 개구리이며 저 사람이다.


죽이는 자도 나이며 힘내는 자도 나이며 보은으로 돌리는 자도 나이다.


세상 모든 현상은 내가 일으키는 것이다.



그러니 모든 것에 감사할 뿐이다.


그러니 모든 것에 보은할 뿐이다.



그렇다.


세상의 행복은 바로 내가 만드는 것이다.


나의 또다른 모습인 모든 생명체와 함께!



[사해내에는 다 형제니라...증산도 도전 8:93 ]하신


증산상제님의 말씀이 문득 떠오른다.


오랫동안 손에서 놓치고 있던 증산도 도전이 그립다.


목이 메도록 그립다.


오랫만에 가지는 이 갈증의 시작은,


사실은......아주 사소한 불행의 감정에서 시작한 것이지만...



마냥 행복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은


결국 이렇게 행복의 생각을 품게 하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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