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문화연구원 예산·서천·부여서 숨은 독립운동가 346명 찾았다

신상구 | 2021.01.07 03:09 | 조회 3486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예산·서천·부여서 숨은 독립운동가 346명 찾았다
▲ 남규진의 독립활동 내용이 확인되는 면암 최익현 선생이 집필한 ‘면암집’(사진 왼쪽 2권)과 예산 3·1운동 참여자가 확인되는 예산군 고덕면이 소장하고 있는 ‘고덕면 범죄인 명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사업’을 통해 예산·서천·부여 등 3개 군에서 346명의 미 서훈 독립운동가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직계 자손만 할 수 있도록 했던 독립유공자 신청 조건을 완화해 일제 때 단 하루라도 수형 기록이 있으면, 지자체장 명의로 서훈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이같은 여건 변화에 발맞춰 도내 독립운동사 재조명을 통한 도민 자긍심 제고와 드러나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찾아 서훈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연구사업을 진행했다.

   연구사업은 △자료 수집 및 조사·분석 △미 서훈 독립운동가 선별 및 목록 작성 △선별 인물 관련 일제강점기 자료 확보 및 연구 △자료 정리·분석 및 공적조서 작성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사업을 통해 찾아 낸 남규진 선생의 경우, 고종실록과 면암집, 의병장 문석환의 ‘마도일기’, 의병장 민종식과 곽한일, 신보균 등의 공훈록, 국사편찬위원회와 각종 연구 등을 통해 공훈을 확인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사업을 통해 예산·서천·부여 등 3개 군에서 남규진 선생과 같은 미 서훈 독립운동가 346명을 찾아냈다.

   예산에서 140명을 발굴하고, 이 중 87명에 대해서는 공적조서를 작성했다. 또 제적등본이 확인된 40명에 대해선 서훈까지 신청하고, 최종 30명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부여에서는 163명을 찾아 92명에 대해, 서천에서는 43명 중 21명에 대해 공적조서 작성을 마쳤다. 이들 두 군 미 서훈 독립유공자에 대한 서훈은 조만간 신청할 예정이다.

   박병희 원장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지난해 초부터 ‘충남의 독립운동사 재조명’ 사업의 일환으로 연구사업을 추진, 독립운동사에서 충남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후손에 대한 예우를 다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연구사업을 충남 전역으로 확대해 ‘독립운동가를 빛내고 선양하는 충남’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로 

   한편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사업은 지난해 ‘도정을 빛낸 10대 시책’에 선정되며,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참고문헌>

    1. 이권영, "숨은 독립운동가 346명 찾았다", 충청투데이, 2021.1.6일자.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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