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고전]- 혼돈이 질서보다 아름다운 이유

진성조 | 2011.05.10 23:17 | 조회 6398

@<혼돈이 질서보다 아름다운 이유> p58~59

우리가 사는 시대를 ‘혼돈과 불확실성의 시대’ 라고 합니다. 무질서,불확실성 이라 표현되는 ‘혼돈’은 논리적으로 설명할수 없는 어떤 것을 가리킵니다. 장자에 천지의 중앙에 '혼돈‘ 왕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잘해준다고 뚫어준 구멍때문에 오히려 그가 죽어버렸다는 이야기 입니다.

질서와 합리성보다 어쩌면 무질서와 혼돈의 모호성에서 더 큰 생명력,경쟁력을 볼수있다는 장자의 <역설의 철학> 입니다. 혼돈은 늘 새로운 생각과 열린사고를 지향하기 때문에 무한의 창의성을 얻어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확실한 질서 보다는 혼돈속에서 해답은 더욱 다양할수 있습니다. 현대문화의 종교,철학,정치,경제 등등 모든 분야의 큰 흐름도 <다원적 관점주의,상대주의> 로 ‘나와 다른 것’에 대한 이해와 포용성을 강조 합니다.

서양인에 비해 한국인들은 ‘일과 노는 것’ 이 상당히 불분명 하다고 합니다. ‘일하면서도 놀고, 노는듯 일하고’ 놀이와 일이 불분명한(혼돈의 특성이 있는) 이런 한국인 특유한 문화적 힘이 지칠줄 모르는 ‘신명나는 문화’를 창조해내었고, 그 원동력으로 짧은세월에 어느나라도 도저히 이루지못할 의 경제기적을 이루었다고 세계에서 극찬 합니다.

서양철학의 원조, 니체(1844·1900)는 “춤추는 별을 낳기 위해서는 혼돈을 지녀야 한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혼돈이 가진 위대한 창조성’을 얘기한 말이겠죠. 서양에선 우주의 질서를 <코스모스Cosmos>, 혼돈-무질서를 <카오스Chaos> 라 합니다.혼돈의 인생이 질서정연한 인생보다 더 아름다울수 있습니다.

혼돈 混沌 ( 섞일,흐릴 혼混 + 어두울,만물생성의 근거가 나누어지지 않을 돈沌 )

[장자] 원문에서, "사람들은 7개의 구멍이 있어 보고,듣고,먹고, 숨쉰다. 그런데 혼돈은 이 구멍이 없다. 그래서 혼돈에게 날마다 1개의 구멍을 뚫어주었고 7일 만에 혼돈은 죽어버렸다."

여기에 ‘혼돈과 7수’가 나옵니다. 원래 동양,서양을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7’ 숫자는 행운을 상징하며, ‘창조의 신비숫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양종교인 기독교성경에도 6일만에 천지창조를 하고,7일 째에 창조주가 쉬셨다고 하여 ‘하나님 창조의 수’를 상징했고, 동양문화 에서도 사람은 우주 천지에서 몸을 받아 태어날때 북두칠성 7별의 기운을 받아서 혼이 생기는데, 그것의 징표가 바로 사람얼굴의 7규(7구멍) 라 합니다.

입-두눈-두귀-두 콧구멍. [장자]는 그런 우주 이치를 은연중 말하고 있는데,<혼돈>의 상징은 창조숫자인 ‘7’수 인고로, 겉보기의 ‘혼란. 뒤섞임’ 과는 달리 내면에 무궁한 창조성을 지니고 있다는 뜻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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