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분신40주기- 전태일과 전봉준 에게 받는 은혜

진성조 | 2010.11.01 11:14 | 조회 6471

올해는 대한민국 노동운동의 첫 불씨인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분신 40주기가 되는 해 입니다.

오늘 한겨레신문을 보면서, '1일 노동시간 8시간' 을 규정한 노동법이 있었지만, 지키는 일이

아예 없었던 사문(死文) 화 된 근로규정법을 처음보고 각성한 전태일은 노동법을 지켜달라는

이른바 노동운동을 하다가 23살의 꽃다운 젊은 나이로 1970년 11월13일에 분신 자살합니다.

당시 지옥처럼 처참하고 열악한 노동자 현실을 여태 몰랐던 대한민국의 언론,지성인

들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각성시켰던 사건이 평화시장의 재단사 '전태일의 분신' 이었습니다.

오늘 한겨레신문에서 그의 기사를 보다가, '전봉준(전명숙)장군' 도전성구가 떠올랐습니다.

전봉준 장군의 혁명 으로 수많은 농민들의 세금이 감해지게 되었다는 성구 !!

전태일의 죽음으로 인한 희생 위에, 우리들이 지금 대부분 하루 8시간 노동시간의 혜택을 받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리 사람들은 생존에 절대적인 공기의 고마움도 모르고 물의 고마움도 잘 못느낍니다. 그렇듯이,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아주 큰 남모르는 은혜를 끼친 대인 들이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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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기준법 준수” 외치며 분신
[분신 40주기…다시 전태일을 말하다] 그의 삶과 죽음
노동현실 일깨운 ‘아름다운 청년’
한겨레 전종휘 기자기자블로그
» 전태일이 재단사로 일하던 1960년대 말 서울 평화시장 인근 중부시장에 들렀을 때의 모습.

1970년 11월13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 평화시장의 젊은 재단사 전태일이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제 몸에 불을 붙였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 하라”고 그는 요구했다. 엄혹한 군사정권 치하에서 정치적 민주화에만 몰두했던 한국의 지식인들은 전태일의 분신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분신은, 전태일이 스스로를 불살라 우리 사회의 양심을 향해 쏜 화살이었다.

전태일은 1948년 경북 대구에서 가난한 봉제업자 전상수씨와 이소선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경제적 궁핍과 배고픔은 그의 인생의 반려자였다. 열여섯살 되던 1964년, 돈을 벌러 집을 나간 어머니 이씨를 찾아 서울로 올라온 태일은 신문팔이, 구두닦이 등으로 힘겨운 생계를 이어가다 이듬해 청계천 평화시장 봉제공장에서 미싱 시다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열악한 노동현실은 전태일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10대 여공들은 똑바로 설 수조차 없는 다락방에서 하루 15시간씩 일했지만, 월급만으론 밥 먹고 살기조차 힘들었다. 장시간 격무에 시달린 그들은 각종 안과 질환과 위장병, 신경통에 시달렸다. 하루 8시간 노동과 정기 건강검진 등을 규정한 노동법은 휴짓조각에 불과했다.

노동청의 근로감독관은 허수아비였다. 초등학교도 미처 마치지 못한 전태일은 스스로 ‘근로기준법’ 공부를 시작했지만, 한자어 독해에 어려움을 겪었다. “옆에 대학생 친구 하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전태일의 안타까운 소망은, 그가 숨진 뒤 수많은 대학생들의 가슴을 후볐다.

» 전태일이 어릴 적 찍은 가족사진. 어머니 이소선씨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동생 태삼씨, 전태일, 아버지 전상수씨, 큰아버지.

전태일은 다른 재단사와 함께 ‘바보회’와 ‘삼동친목회’를 조직해 노동실태 조사를 벌이는 한편, 노동청과 언론에 사실을 알리고 개선을 모색했다. 노동청의 무성의한 태도, 경찰 정보과 형사의 개입 탓에 뜻을 이루지 못한 전태일은 11월13일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외치며 분신했다.

숨진 지 13년 만인 1983년 신군부 시절, 글쓴이 이름도 없는 단행본 <전태일 평전-어느 청년노동자의 삶과 죽음>(돌베개)이 출간됐다. 91년에 저자 조영래 변호사의 이름을 단 새 책이 나왔으나, 조 변호사는 그 직전 폐암으로 숨졌다. 그의 삶을 다룬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도 95년에 만들어졌다.

부마항쟁기념사업회가 40주기를 기념한 연극 <엄마 안녕>을 올해 무대에 올렸고, 최근엔 4개 출판사가 공동으로 <너는 나다>란 책을 내는 등 전태일은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쉬고 있다. 전태일은 시위를 떠났으되 아직 과녁에 닿지 않은 화살이다.

» 1960년대 말 전태일(맨 오른쪽)이 재단사로 일하던 서울 평화시장의 한미사 동료들과 함께 공장 안에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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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고명장 전명숙의 공덕 >>

1전명숙(全明淑)이 도탄에 빠진 백성을 건지고 상민(常民)들의 천한 신분을 풀어 주고자 하여 모든 신명들이 이를 가상히 여겼느니라.

2 전명숙은 만고(萬古)의 명장(名將)이니라.

3 벼슬 없는 가난한 선비로 일어나 천하의 난을 동(動)케 한 자는 만고에 오직 전명숙 한 사람뿐이니라.

4 세상 사람이 전명숙의 힘을 많이 입었나니 1결(結) 80냥 하는 세금을 30냥으로 감하게 한 자가 전명숙이로다.

5 언론이라도 그의 이름을 해하지 말라. - 증산도 도전 4편11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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