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에게 끌리고, 거부하는가?- [관계의 본심]중에서

진성조 | 2011.11.25 17:49 | 조회 5320

1.이 책은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중 하나인 스탠포드 대학 심리학 교수들이 실험한 과학적 결과를 토대로 , 우리가 잘몰랐고 우리상식적 생각과는 너무 다른 <인간관계의 본질>을 밝힌 책으로, 정말 괜찮은 책 입니다..

2. 사람들이 자신을 평가하는 평가자에게 반감을 드러내듯이, 피실험자들도 교사컴퓨터를 <평가(비판)하는 평가자 컴퓨터>에 반감을 드러냈고, 반면에 교사컴퓨터를 <칭찬한 평가자 컴퓨터>에 호감을 보였다.

피실험자들은 교사컴퓨터가 감정에 상처를 입는 존재가 아님 (컴퓨터 니까~)을 아는데도,교사컴퓨터를 <비판하는 평가자 컴퓨터>를 향해 부정적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피실험자들은 <비판하는 평가자컴퓨터>가 <칭찬하는 평가자 컴퓨터>보다 시스템 성능이 더 뛰어났다고 생각했다. ==> 인간심리 라는게 좀 이율배반적 이죠^^

이는 저명한 사회심리학자 솔로몬 애쉬 연구와 일맥상통한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머리좋고 예의바르다>고 평가받은 사람은 주어진 시간의 30 % 동안만 '지혜롭게' 보였(다고 생각되었)고, <머리좋고 퉁명(비판)스럽다> 고 평가받은 사람은 주어진 시간의 50% 동안 '지혜롭게' 보였(다고 생각되었)다.

요컨데, 우리는 타인을 비판하는 사람을 타인을 칭찬하는 사람보다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전자(비판자)가 후자(칭찬자)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 이런 현상은 <평가받는 행위>가 평가받는 사람에 대한 다른사람들의 인식(평가여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암시한다. 가령, 우리가 동료의 실적을 칭찬하면, 주위 사람들은 우리의 평가에 편견이 들어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동료가 일을 잘했다고 생각할수 있다.

역으로 말하면, 우리는 다른사람의 단점을 하나만 강조해서 주위사람들이 그를 부정적으로 인식(평가)하게끔 만들수도 있다.(실제의 사실 여부를 떠나서~) " (그 사람에 대한) 내 의견이 그렇다는 겁니다~" 라고 말한다고 해서 그런영향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사람들이 스스로 판단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면 (그리고 우리를 남들이 멋대로 판단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자신의 의견을 함부로 내뱉지 말아야 한다,

==> 이 책 P 80~81

3. 실험결과(책을 서평하는실험)에 따르면, 피실험자들은 <부정적 의견을 내놓은 서평자>가 긍정적 의견을 내놓은 서평자 보다 더 지적이고 유능하며 글솜씨가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이 실험결과는 방금 전의 3유형(교사컴퓨터,시험컴퓨터,평가자컴퓨터) 를 이용한 실험결과 와도 일치한다.

애머빌은 이렇게 말한다. "비관(비판)주의 만이 의미심장하게 보이고, 긍정주의는 하찮게 보인다" . 영화평론에서도 부정적 평가자가 더 유능하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사람들은 비판과 지능을 무의식적으로 연결짓는다....... 따라서 비판은 정말 필요할때나 지적으로 보여야 할 필요가 있을때만 해야 한다.

4. <호감과 능력은 정비례하지 않는다>-- 피실험자들은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겸손하게 자기시스템 자체, 즉 스스로의 잘못를 지적한 음성인식 시스템(컴퓨터)을 더 선호했고, 말한 사람의 발음 부적절 등을 지적한 음성인식 시스템 에는 반감을 보였다.

하지만, 사람에게 잘못을 돌리는 시스템에 강한반감을 가지면서도, 그 시스템이 더 성능이 뛰어나고 음성인식 오류도 별로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두 시스템이 동일한 시점에 동일오류를 범하였는데도~

이처럼 겸손한 태도를 좋아하면서도 그 시스템의 성능을 낮게 평가하는 것을 보면, 자기 탓을 하지않고 동료 탓을 할때 더 유능하게 보일지 모를 일이다......... 이처럼 호감이 아니라 능력을 평가할때는 겸손은 오히려 독이 되었다.... ......

피실험자들은 스스로를 칭찬한 컴퓨터와 다른컴퓨터를 비판한 컴퓨터가 스스로(자기 기능)를 비판한 컴퓨터 보다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이와 같이 겸손은 이율배반적 이다, 겸손은 칭찬할 만한 성품이지만, 유감스럽게도 능력에 대한 의문을 불러 일으킨다.

사람들은 스스로를 칭찬하는 사람과 타인을 칭찬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경우엔 이율배반이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나를 칭찬할수 있는 상황에선 스스로를 칭찬하지 말라 는 말이다. 그래서 직장에서 살아남는 최고의 전략은 <동료와 '서로 칭찬하는 관계를 만드는 것'> 이다. 이 전략을 활용한다면 양쪽이 모두 스스로를 칭찬할 때 보다 더 호감을 얻고 유능하게 보일 것 이다.

==> 이 책 P8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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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심리학>에 관해서는 아주 좋은 책이고 사람관계, 조직론에 대해 많은걸 깨우쳐주는 신간 책~~ 강력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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