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한곰 | 2022.03.08 14:25 | 조회 4146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날로,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 유엔은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돼, 관련 단체들이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1908년 2월 28일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불타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에서 15,000명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무 시간 단축, 임금 향상, 투표권 등을 요구하며 뉴욕 시로 행진하는 일이 벌어진다. 이때의 영향으로 1909년 2월 28일 첫 번째 '전국 여성의 날'이 미국에서 선포되었다.




세계여성의 날의 상징은 ‘빵과 장미’다. 빵은 생존권을, 장미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제반 기본권을 의미한다. 러트거스 시위 직후 여성 참정권 운동가 헬렌 토드의 연설에 빵과 장미가 등장했고, 시인 제임스 오펜하임이 ‘빵과 장미’라는 시를 발표하면서 ‘빵과 장미’는 세계여성의 날과 여성운동의 대표 슬로건이 되었다.



“빵을 달라. 장미도! (We want bread — and roses too)”의 의미는


한 번에 바뀌지는 않아. 하지만 여성은 세상의 엄마 같은 존재야. 여성의 투표로 집과 안식처, 안전과 같은 인생의 빵과 음악, 교육, 자연, 책과 같은 인생의 장미를 이 나라에 태어난 모든 아이가 누리는 세상을 앞당길 거야. 여성이 목소리를 내는 정부라야 가능해.


— 헬런 토드, 1910년. 



독일 여권운동가 클라라 체트킨(Clara Zetkin)은 1910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 여성 노동자 회의에서 여권신장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을 제안했고, 17개 국에서 온 100명의 여성의 만장일치로 여성의 날이 시작됐다. 




○ 의회의 여성 의원 비율도 아이슬란드 48%, 스웨덴 47%, 핀란드 46%, 노르웨이 45%, 덴마크 40% 등.


○ 북유럽 5국은 여성의 사회 참여와 지위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여성의 정치·기업 경영 참여 수준을 측정해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를 보면 스웨덴·아이슬란드·핀란드·노르웨이가 1~4위를 휩쓸고 덴마크가 6위를 차지, 이 5국이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


2017년부터 총리직을 맡고 있는데 전 세계에서 재임 중 출산을 한 두 번째 국가 지도자이자 6주의 출산휴가를 사용한 최초의 지도자이기도 합니다. 


아던 총리의 소수자에 열린 정책과 더불어 성공적인 코로나 방역으로 집권당인 노동당은 지난해 뉴질랜드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고, 아던 총리도 연임을 하게 됐습니다.



2016년 당선된 타이완의 첫 여성 총통인 차이잉원 총통. 


그는 2012년 선거에서 패배한 후 '정부의 정책 입안자가 마련한 정책이 정말로 국민의 정서나 필요와 맞아떨어질까?'를 고민하며 4년 간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2020년 1월 재임에 성공했는데 타이완 총통 직선제 시행 이후 최고 득표를 얻었다.



카멀라 해리스는 미국 최초의 흑인·아시아계·여성 부통령이다


최초의 여성 상ㆍ하원의장: 지난 2021년 4월 미국 워싱턴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는 대통령 연단 뒤 상원ㆍ하원 의장석을 모두 여성이 채우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겸 상원의장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그 주인공. 


233년간 백인과 남성 위주로 쌓아 올려진 미국 대법원의 강고한 '유리천장'이 마침내 깨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월 25일(현지) 사퇴를 공식화한 스티븐 브레이어 대법관 후임으로 커탄지 브라운 잭슨 연방 항소법원 판사를 지명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 후보다.



2022년 4월 10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프랑스에서 여성 후보들의 바람이 거세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44)을 꺾기 위해 우파 공화당의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주지사(54), 극우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 대표(53), 중도좌파 사회당 안 이달고 파리 시장(62) 등이 추격하는 모양새다. 



우리나라는?

마침내 동학에 이르러 인간평등, 신분철폐, 여성해방의 사상으로 나타났다. 조선 후기 백성들은 신분에 의한 불평등에 맞서 민란을 일으켰다. 이런 흐름속에서 동학은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는 철학을 일상에서 실천했다. 또한 앞으로 여성의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는 여성해방사상을 백성들에게 전파했다


조선사회에서 인간평등과 여성해방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제기한 것은 동학이었다. ‘서학’의 부분적 영향도 있었지만, 동학은 여성해방에 대한 혁명적 근대성을 담고 있었다.  


-김종욱, 조선후기 동학(東學)의 여성해방사상과 근대성





1898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 선언문 '여권통문


1898년은 고종 35년, 대한제국 연호인 광무 2년 같은 해 창간한 황성신문은 9월 8일자 1면에 여권통문 전문을 실었다. 


여권통문은 세계적인 여성인권선언의 보편성을 갖추고 있다. 1848년 미국 뉴욕주 세네카폴즈에서 있었던 12개항의 여성인권 선언은 세계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이다. 약 40년 후에 조선부인들이 교육권, 직업권, 참정권을 주장한 여권통문은 세네카폴즈의 선언에 뒤지지 않는 보편적인 여권선언이다. 





3·1운동이 세상의 절반, 여성에게 끼친 영향은 경천동지라 할 만한 것이었다. 한국 여학생, 즉 여성이 역사의 전면에 최초로 등장한 사건이었다. 남성에 의해 대변될 수 없는 독립된 주체로서 공적영역에 진출했고, 이는 3·1운동으로 수립된 상하이임시정부에서 여성참정권을 얻는 계기가 됐다. 


'대한민국 임시헌장'(전문 10조) 를 제정하면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여성의 참정권을 인정하였다.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함
제3조 대한민국의 인민은 남녀, 귀천 및 빈부의 계급이 없고 일체 평등함 
제4조 대한민국의 인민은 종교, 언론, 저작, 출판, 결사, 집회, 신서(信書), 주소 이전, 신체 및 소유의 자유를 향유함
제 5조 대한민국의 인민으로 공민자격이 있는자는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는다  

3·1운동과 임시정부의 시대정신 
자유와 평등을 추구하는 민주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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