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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대전환기, 포노 사피엔스를 읽는 9가지 문화코드_최재붕

STB이재국PD

2020.08.21 | 조회 9853 | 공감 2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문명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을 <포노 사피엔스>라고 정의한 최재붕 교수님이 새로운 책을 냈습니다. 포노 사피엔스 코드 『CHANGE 9』입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읽는 여러가지 키워드들이 있습니다. 디지털플랫폼, SNS, 언택트 그리고 뉴노멀 등 여러가지 키워드들이 있는데요.


새로운 시대가 올 때, 새로운 문명이 도래할 때 그것을 거부하는 기성세대와 그 변화를 이끌어 가는 세대 간의 충돌이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지금도 사회 곳곳에서 우리는 그 현장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여러 책들에서 소개하고 있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변화들은 이미 코로나 이전에도 일어나고 있었던 변화들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이 변화를 20년 앞당겼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맞이한 큰 변화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세상이 이렇게 변해가고 있구나'라고 바라만 봐야 할까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9가지 키워드로 뉴노멀 시대의 주인공, 포노사피엔스 시대의 주인공이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저자 서문 중에서>

우리나라는 95%의 스마트폰 사용율을 기록하며 세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코로나19에 슬기롭게 대처하며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은 이와 같은 높은 스마트폰 사용률 즉 포노 사피엔스 소비 생태계가 잘 구축되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결코 부인할 수 없습니다.


데이터는 명백하게 포노사피엔스가 새로운 인류 문명의 표준이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이라고 불리는 이 시대 산업혁명의 본질은 바로 포노사피엔스가 새로운 인류의 표준이 되는 현상입니다.


인류의 표준이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뀝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표준에 맞추어 내 생각을 바꾸고 애프터 코로나라는 혁명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일입니다.


혁명의 시대는 변화와 도전을 거부한 모든 사람을 쓸어가버립니다. 쓸려나가기 전에 돛을 세우고 격랑의 시대로 용기있는 항해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 포노사피엔스 시대에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할까요? 이책은 이 질문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포노 사피엔스》에서는 새로운 문명의 축이 될 '포노'족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어떤 삶의 패턴을 보이며, 세계 경제와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지에 대해 주로 이야기했습니다. 즉 '포노'들이 이룩한, 앞으로 더욱 번성시킬 신문명이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며 그들의 양상을 '밖'에서 살펴보았다고 말할 수 있죠.


이제는 우리가 이미 그 '안'에 살고 있습니다. 피할 수도 없이 이미 맞이해버렸죠. 이 새로운 세상에서는 지금까지 살아온 것 그대로는 '잘 살기' 어려워졌습니다. 우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생각의 기준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세상이 바뀌었으니 당연한 이야기겠죠?


학습방식도 대상도 완전히 바뀌어야 합니다. 새로운 인류의 본질에 대해 탐색하고 어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지 고민해야 합니다. 단지 스마트폰을 쓰는 인간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변화한 인류와 이들이 이룩하고 있는 문명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완전히 다시 세워지는 생각에 기준 즉 그들의 새로운 언어인 '포노 사피엔스 코드'를 알아야 합니다. 그 코드를 이해하고 우리 삶에 적용해 변화해야 합니다. 이 책은 그 아홉 가지 키워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9가지 키워드

*첫번 째 코드는 '메타인지'입니다.

나를 정의하고 있는 기준,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정의부터 포노 사피엔스는 달라집니다. '검색하면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는 생각은 나를 다른 존재로 정의하게 합니다. 


*두 번째 코드는 '이매지네이션'입니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은 메타인지에서 출발하는데 그라운드가 달라지니 상상력도 크게 달라지는 것이죠. 문제를 보는 관점조차 달라집니다. 달라진 상상력으로 인해 그 결과물 역시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래서 포노 사피엔스는 다른 세상을 창조합니다. 


*세 번째 코드는 '휴머니티'입니다.

포노 사피엔스는 지적능력과 함께 대인관계망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SNS라는 새로운 네트워킹의 세계가 열린 것이죠. 그런데 그곳은 오프라인의 세상보다 훨씬 더 감성에 대한 배려가 중시되는 공간입니다. 휴머니티가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한 덕목이 되었다는 메시지입니다. 




*네 번째 코드는 '다양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대중매체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매일매일 자신이 선택한 플랫폼에 모여 함께 공유하며 생각을 나누는 인류는 자연스럽게 다양한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새로운 표준 문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나와 다르다는 것은 화낼 일이 아니라 생각해보아야 할 일이 된 것입니다. 누군가를 비난하기보다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할 때입니다. 모든 현상은 데이터가 입증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코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입니다.

기본 생활 공간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옮겨가면서 표준 생활이 바뀐 것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본질입니다. 생각의 기준 역시 디지털 플랫폼으로 옮겨와야 합니다. 행동도 생각도 다 그렇게 변해야 합니다. 


*여섯 번째 코드는 에프터 코로나 시대에 가장 필요한 '회복탄력성'입니다.

인류의 표준이 바뀌면 실패 후 일어나기 위해 필요한 역량도 달라집니다. 더 많은 사람이 자주 실패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실패의 위기를 기회로 전하기 위해 꼭 갖추어야 할 역량이 회복탄력성입니다. 


*일곱 번째 코드는 '실력'입니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학벌도, 혈연도, 지연도 아닌 실력입니다. 모든 권력이 소비자의 손끝으로 옮겨가며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실력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포노 사피엔스 문명에서 '진정한' 실력이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여덟 번째 코드는 실력의 가늠자인 '팬덤'입니다.

이 시대 소비자들이 스스로 만드는 자발적 팬덤은 막강한 권력이 됩니다. ARMY가 BTS를 만들어냈듯이 자본이 아니라 팬덤이 권력이 되는 시대, 기술이 아니라 팬덤을 만드는 기술이 새로운 가치 기준이 되는 시대를 이야기합니다. 


*마지막 코드는 포노사피엔스 문명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진정성'입니다.

포노 사피엔스 문명에서 가장 크게 바뀌는 것은 모든 관계에서 진정성이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개인 간의 관계도, 직장 내 인간관계도, 기업과 소비자의 관계도 유튜버와 구독자에 관계도 모두 진정성이 생명입니다.


그래서 항상 포노사피엔스 시대를 슬기롭게 살아 내려면 진정성이 내 마음에 녹아 있어야 합니다. 기업 문화에도 녹아 있어야 합니다. 포노 사피엔스 문명이 자리를 잡아갈수록 진정성은 더욱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오래 지속해야 하는 덕목입니다.



이 아홉 가지 코드는 우리에게 새롭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휴머니티라든가 진정성, 실력 같은 것이 지금까지의 세상에서도 역시  중요했던 키워드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키워드들은 과거에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사는데 지장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휴머니티, 진정성, 실력이 없어도 학벌만 좋다면 취직하는데, 승진하는데 큰 지장 없었다는 말이죠.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새로운 문명에서는 말 하나, 행동 하나 모든 것이 투명하게 드러납니다. 포노 사피엔스 문명, 애프터 코로나 시대 뉴노멀로 향하는 오늘날에는 이 키워드들이 인류의 니즈와 만나 새로운 의미와 방향성을 갖게 된 것입니다.


- 최재붕  『포노사피엔스 코드 CHANGE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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