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판과 총각판 씨름

2013.12.27 | 조회 4935

서양 제국주의를 물리친 애기판 씨름

 

천지공사를 보시던 20세기 초는, 조선을 비롯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약소국들이 서양 제국주의에 짓밟혀 패망의 위기에 직면했던 때입니다. “이제 동양의 형세가 누란累卵과 같이 위급하므로 내가 붙들지 않으면 영원히 서양으로 넘어가게 되리라”(5:4:6) 하신 상제님의 말씀에서 당시의 절박한 상황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양 제국주의를 몰아내어 핍박 받는 약소국을 구원하고 또한 유럽 본토에 자중지란自中之亂을 일으켜 제국주의가 무너지도록 기획하신 것이 바로 애기판 씨름입니다.



상제님은 애기판을 이끌고 갈 일꾼으로 당시 아시아에서 유일한 제국주의 국가로 막 성장한 일본을 내세우셨습니다. 이이제이以夷制夷의 전술에 따라, 제국주의로 제국주의를 물리치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러일전쟁(1904~1905)입니다.

 

당시 전쟁이 붙자 세계는 강대국 러시아의 승리를 예상했으나, 결과는 뜻밖에도 일본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내가 일러전쟁을 붙여 일본을 도와 러시아를 물리치려 하노라. (5:50:6)

 

상제님 공사에 의해 일본에 참패한 러시아는 유럽으로 패권 확장의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것이 발단이 되어 세계 전쟁이 일어났으니, 바로 1차 세계대전입니다. 1차 대전 싸움 끝에 유럽의 전제 왕정 국가들이 붕괴되어 공화국으로 바뀌면서 애기판 씨름은 그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상제님의 공사대로, 강대국에게 지배를 받던 약소민족들은 민족자결의 원칙에 따라 대부분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동서양 세력 균형을 맞춘 총각판 씨름

 

애기판 씨름 다음에 벌어진 총각판 씨름은 한마디로 상제님께서 서양 제국주의를 동양에서 완전히 몰아내어 동서양의 세력이 균형을 이루도록 만드신 과정입니다. 상제님은 총각판에서도 일본을 계속 일꾼으로 쓰시어, 일본으로 하여금 중국을 침략하고 그 세력을 아시아 전역으로 떨쳐 나가도록 하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중일전쟁이 일어나고, 나아가 제2차세계대전이 일어났습니다.

 



일본이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오랜 옛날부터 조선을 강점하고 대륙으로 진출하려는 야욕에 불타던 제국주의의 광기狂氣였습니다. 그러나 어질 인仁자 도덕률을 갖추지 못한 일본은 잔혹한 식민 통치로 일관했습니다. 당시 조선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참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일제의 횡포에 시달렸습니다. 일본의 잔학상은 30만 명의 양민을 죽인 남경대학살(1937) 사건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내가 이제 일본을 도와 잠시 천하통일天下統一의 기운과 일월대명日月大明의 기운을 붙여 주어 천하에 역사를 하게 하리라. 그러나 그들에게 한 가지 못 줄 것이 있으니 곧 어질 인仁자라. 만일 어질 인 자까지 붙여 주면 천하는 다 저희들의 소유가 되 지 않 겠 느 냐 .(5:177:6~7)

 

무엇보다도 일본은 배은망덕 줄에 걸리고 배사율背師律을 범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스승의 은혜를 저버리고 배반하는 율법을 범하였다’는 뜻입니다. 원래 조선은 ‘일본’이라는 국가가 세워진 8세기 이전부터 일본 민족에게 문화를 전수해 준 선생국입니다. 미국 또한 일본에게 근대 문명을 전수해 준 스승 나라입니다. 일본은 메이지유신(1868) 이후 미국으로부터 과학 문명을 받아들여 근대 국가로 발돋움 하였습니다. 그런 일본이 동양의 스승인 조선을 36년 동안 무력으로 짓밟고, 서양의 스승인 미국을 상대로 태평양 전쟁(1941~1945)을 일으킨 것입니다.

 

일본의 패망과 그 교훈

 

1941년 12월 7일 아침, 일본은 하와이 진주만에 정박해 있던 미 해군을 기습 공격하였습니다. 당시 배 안에 있던 1,100여명의 해군이 수장되었고 도합 2,400여 명이 전사했습니다. 진주만에 가 보면 그 날을 기리는 전쟁 기념관이 있습니다. 그곳에 들어서면, 오른쪽 벽에 그날 죽은 미군 병사들이 가족과 애인에게 받은 편지와 선물, 병사들이 쓰던 장갑과 목도리, 찢겨진 군복과 군화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근처 바다 속에는 그날 침몰한 애리조나 호가 가라앉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그날의 참상을 생생하게 전해 줍니다.

 

당시 이 사실이 미국 본토에 알려지면서 전 국민이 크게 분노하였습니다. 그리하여 1945년 8월, 미국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무기인 원자폭탄을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에 투하하게 됩니다.

이 공격으로 두 도시는 잿더미로 변하였고, 약 15만 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은 마침내 항복을 선언하고 맙니다.

 

일본 사람이 미국과 싸우는 것은 배사율背師律을 범하는 것이므로 장광長廣팔십 리가 불바다가 되어 참혹히 망하리라. (5:119:1~3)


이 말씀 그대로 상제님은 제 뿌리를 잡아먹는 일본을 배사율로 강력히 응징하면서 총각판 씨름을 종결지으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불의한 자, 배은망덕한 자는 반드시 패망을 당한다는 엄중한 역사의 교훈을 배우게 됩니다.


‘배은망덕만사신背恩忘德萬死身’이니라. (2:28:4)


이 외에도 일본의 패망과 관련된 신비로운 이야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원자폭탄을 투하한 목표 지점이 바로 히로시마의 중심부를 흐르는 태전천이라는 하천 위에 세워진 상생교相生橋였다는 사실입니다. 상제님의 천명을 받들어 인간 역사를 경영하는 조화정부의 신명들이 불의한 일본을 원자탄으로 응징할 때, 왜 하필 상생교를 택하였을까요?


그것은 상생교가 가을 신천지 세상의 질서인‘상생’의 정신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으로 하여금 상극의 불의한 짓을 멈추고 상생의 정신으로 살라는 하늘의 뜻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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