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개벽으로 들어가는 통과의례, 병겁

2013.12.27 | 조회 5297

1907년 12월 어느 날, 천지의 조화주요 온 우주의 주권자이신 증산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보시다가, 방에 누우신 채 대성통곡을 하셨습니다. “천지 이치로 때가 되어 닥치는 개벽의 운수는 어찌할 도리가 없느니라”(2:73:4)라고 하신 말씀처럼 피할 길이 없는 추살秋殺의 개벽 상황에서, 허망하게 명줄이 떨어질 지구촌 창생이 너무도 안타깝고 가여워 목 놓아 우신 것입니다. 추살의 섭리에 따라 일어나는 가을개벽의 실제 상황! 그 구체적인 내용이 바로 상씨름과 함께 닥치는‘괴질 병겁’입니다.

 

난리가 나간다, 난리가 나간다. 난리가 나가고 병이 들어오리라. (5:336:9)

 

이 말씀처럼 상씨름이 시작되면서 지구촌에 병이 들어옵니다. 병겁은 남북 상씨름의 마지막 한판 승부가 핵전쟁으로 비화되는 것을 막으면서 인류사의 마지막 전쟁을 조기에 종결시키는, 가을개벽을 몰고 오는 또 다른 손길입니다.

 

성도들이 “전쟁은 어떻게 말리려 하십니까?”하고 여쭈거늘 말씀하시기를“병으로써 말리느니라. 장차 전쟁은 병으로써 판을 막으리라”하시니라. (7:35:4~5)

 

지구촌이 마지막 상씨름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극적인 상황에서 괴병이 들어와 남북 전쟁을 종결짓게 됩니다.남북 상씨름의 한 판 승부도 한민족에게 엄청난 시련을 주는 사건이 되겠지만, 그것은 가을개벽을 향한 전주곡에 불과합니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큰 전쟁이 발발 할 때는 반드시 큰 전염병이 뒤따랐습니다. 1차 세계대전을 끝맺은 결정적 계기가 된 것도 다름 아닌, 전쟁의 마지막 해(1918)에 창궐한 ‘스페인독감’이었습니다. 이 독감은 전 세계에서 약 5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이것은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 수보다 3배나 많은 숫자입니다. 선천 문명사의 최후 결전인 남북상씨름을 종식시키는 비장의 카드 또한 ‘병란病亂’입니다.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오느니라. (7:34:1)

 

이 말씀 그대로, ‘남북 상씨름’이라는 병란兵亂상황에서 ‘괴질 병겁’의 병란病亂이 들어와, 인류는 가을개벽의 실제 상황으로 휩쓸려가게 됩니다.


그럼 이 괴질 병겁은 누가 일으키는 것일까요?

 

내가 이곳에 무명악질無名惡疾을 가진 괴질 신장들을 주둔시켰나니 신장들이 움직이면 전 세계에 병이 일어나리라. (5:291:9~10)

 

가을 개벽기에 인간 생명을 거두는 병겁! 이것은 바로 괴질신장神將들이 지상에 내려와‘추살 도수’로 인간의 명줄을 일순간에 끊어 버리는, 실로 가공할 환란인 것입니다.

 

상제님은 이 괴질의 원인을 이렇게 밝혀 주셨습니다.


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가 되면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큰 병세病勢를 불러일으키느니라. (7:38:2~3)

 

괴질 병겁은 선천 5만 년 동안 인간이 저질러 온 모든 죄업에 대한 응보이자, 원신과 척신이 내뿜는 복수의 독기 때문에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병겁이 인류사에 던져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병겁은 선천의 상극 문화권에서 생겨난 묵은 기운을 총체적으로 정리하고 상생의 새 우주를 열기 위한 통과의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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