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1년, 선천과 후천

2014.01.13 | 조회 6689

 

우주 1년 전·후기, 선천과 후천


상제님은 이 우주 1년 4계절을 전기 후기로 나누어 봄여름을 선천(先天, the early heaven), 가을겨울을 후천(後天, the later heaven)이라고 하셨다. 선후천론, 이것은 증산 상제님이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밝혀주신 것이다. 

우주 1년 12만9천6백 년에서, 선천개벽으로 처음 인간이 태어나 살 수 있는 기간이 선천 5만 년, 또 앞으로 가을개벽 후 새 문명이 지속되다가 천지가 폐장하여 생명 활동을 쉬는 겨울(빙하기)이 올 때까지, 인간의 생존기간(문명의 지속기간)이 후천 5만 년이다. 


이 5수에는 참으로 절묘한 우주의 창조 섭리가 들어있다. 동방의 상수론(eastern numerology)으로 보면 5수는, 음양 변화를 구체적으로 일으키는 작용수(作用數)다. 그것을 5황극, 황극수라고 한다. 우리 몸에서 5수의 구조를 찾아보면, 오장(五臟)이 있고, 좌우 손가락 다섯 개, 발가락 다섯 개가 있다. 좌우 합하여 10수는 기능적으로 가장 완전한 수다. 


인간이 탄생하여 성장하는 과정, 인간이 자기개발하는 영성의 성장 과정이 선천 5만 년이고, 인간이 완전한 깨달음의 진리를 통하여 성숙한 가을 인간으로 살아가는 과정이 후천 5만 년이다.


그런데 왜 우주 1년의 전후반 시간 과정을 ‘선천(先天, the early heaven), 후천(後天, the later heaven)’이라고 하여, 하늘[天]로 나타내는 거냐? 그것은 모든 시간의 변화, 진리의 근원이 하늘[天]이기 때문이다. 


-200103 개벽 / 

 

선천은 양(量)적 변화, 후천은 질(質)적 변화


선천 봄개벽을 통해서 시원 인간이 처음으로 몸을 받아 지구촌에 태어나, 오만 년 동안 문명을 열어 현재까지 내려왔다. 여름철 말이 되면 지상에 초목이 무성한 것처럼 인간종자가 지구촌에 꽉 들어찬다. 지구에 살 수 있는 적정 인간은 불과 수억이라고 하는데, 지금 지구촌 인구는 65억이다. 만원(滿員)이다. 

선천의 변화는 양(量)적인 변화다. 숫자가 한없이 증가한다. 또한 지엽이 벌어져 가면서 자꾸 근원에서 멀어진다. 그로 인해 인간도 제 마음을 잃어버리고 근본을 잃어버림으로써 도덕률이 무너져버린다. 

그런데 가을로 들어가면 질(質)적인 대변혁이 일어난다. 곧 우주의 계절 변화가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면서 인류 문화의 틀이 바뀌는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선천에는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문화도 자기중심적으로 구분지어 생각해 왔다. 중동 중심, 인도 중심, 중국 중심, 그리스 로마 중심 등 상이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세계관, 우주론을 개발하며 몇 천 년 동안을 살아온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는 인간의 의식과 천지자연의 변화, 인간 문명의 변화 등 모든 변화가 통일로 돌아간다. 지구 1년에서 가을이 되면, 열매를 맺고 봄여름철에 낳아 길러 온 초목농사의 목적을 완수하듯이, 우주 1년에서는 선천 봄여름 동안 다양하게 분열하여 발전해 온 인간 문화의 진액을 거두어 가을의 통일문화를 연다. 


-200604월간개벽/ 1360226 개벽문화한마당


선천에는 우주의 몸체가 기울어져 상극운동을 한다


이번에는 우주 질서가 바뀐다. 이 우주의 질서가 봄여름철에는 상극이었다. 상극이기 때문에 하늘은 땅을 극하고, 남자는 여자를 극하고, 인간은 자연을 극하고, 동서(東西)가 서로 극하는 그런 어두운 틈새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물들의 정신이 다 삐뚤어져 있다. 

선천 봄여름 동안에는 이 우주의 몸체가 기울어져 있다. 이 우주의 별들이 정(正) 동서남북에서 돌지를 못하고 동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 우리 은하계의 태양계만 해도 태양도 기울어져 있고, 지축도 기울어져 있고, 달도 기울어져 있다. 9대 행성이 다 기울어져 있는 것이다. 

선천에는 지축이 이렇게 동북방으로 기울어져 상극 운동을 한다. 삼양이음(三陽二陰), 양기운이 음기운보다 더 강하다. 시간으로도 남자시간 양력(陽曆)이 항상 한 달 앞서가고 음력(陰曆)은 뒤쫓아 간다. 

그러나 이번에는 우주의 천체가 바로 선다. 우주의 틀이 바뀌면서 선천의 상극질서를 극복한다. 


-13505 개벽 / 1350403 증대


우주 질서를 상생으로 바꿔야 인간 세상 문제를 해결한다


‘인간 세상은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상제님은 문제를 진단하시는 차원이 선천 성자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상제님께서는 인간 삶의 터전인 자연 환경 자체가 병들었다고 하셨다. 

내가 영국 도장을 갔을 때, 뉴욕도장의 스티븐을 데리고 와킨슨 서점을 간 적이 있다. 미국 LA에 있는 보디트리 서점과 영국 와킨슨 서점은 종교, 철학, 수행 분야의 서적을 많이 취급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점이다. 와킨슨 서점을 들어가서 쭉 지나다 보니까 왼쪽에 이런 책이 있다. Mind is not all 마음만이 다가 아니다. 마음만 닦아가지고 되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상제님께서는 인간 문제를 해결하려면 병든 천지 환경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 즉 우주 질서를 바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여름철에서 가을로, 상극에서 상생으로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13505 개벽 / 1350403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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