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고통의 아우성으로 숨이 막힐 듯 끝이 보이지 않는 어려워진 경제로 세상 사람들의 마음은 갈수록 좁아지는 것 같다. 

그토록 지나갈 것 같지 않았던 뜨거웠던 여름 날이 어느새 스산한 바람으로 옷깃을 나도 모르게 세우게 되는 계절이 왔음을 느껴보는 요즘이다.

때론 진지하면서도 공허하고 허전한 마음이 드는 동시에 이 세상에 태어난 원초적인 원시반본의 자아를 느껴보는 것...이 또한 가을이란 계절이 주는 반전 매력이지 않을까?

반짝이는 밤하늘을 쳐다보면서, 아직도 걸어야 할 인생길 발걸음에 수없이 놓인 많은 평범한 일상의 삶속에서 늘 화두처럼 툭~하고 던져보는 나의 마음에 질문을 던져본다.

내가 가고 있는 지금의 이 길(道)을 바른 마음과 발걸음으로 걸어가고 있는지를, 때로는 세상의 물욕에 살짝 고개가 돌려지기도 하지만, 그건 잠시...

“인간이라면 누구도 꼭 가야 되는 길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진리의 길이다”

(도기 136년 2월 26일 종도사님 도훈)

쉴새없이 몰아치는 하추교역기의 흐름을 눈으로, 오직 진리의 말씀만을 가슴에 품고 인간이라면 누구도 꼭 가야하는 진짜 주소는 집이 아닌 길(道)을 오늘도 걸어본다.

지구촌에 모든 사람들에게 더 큰 어려움과 고통의 손님이 찾아오겠지만, 우리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큰 가르침의 大福으로 힘을 내자!!  

태전대덕도장 김미진 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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