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문과 이끼 낀 벽의 검소한 삶을 본받으라.

2015.04.15 | 조회 3985




금집과 구슬방을 역려처럼 보고
돌문과 이끼 낀 벽의 검소한 삶을 본받으라.

사동과 초미(거문고)의 음을 누가 능히 해석하련마는 피리와 거문고 소리는 
자연히 어우러지는구나.

별이 지고 샛별이 뜨면 서리를 
밟고 흙담장에 늘어진 봄버들은 
날로 서로 가까워지네.

마원과 필탁의 일이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나무 보습과 밭갈이 
소로 마땅히 기를 것을 기르리라.

* 원문↓

★ 불가지 기운을 거두어 창생을 건지리라

1 이 뒤에 치복과 여러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불가지(佛可止)는 
‘부처가 가히 그칠 곳’이란 말이요

2 예로부터 그곳을 ‘가활만인지지(可活萬人之地)’라 일러 왔나니 이제 그 기운을 걷어 창생을 건지리라.” 하시고

3 가마를 타고 불가지로 가시며 옛글 한 수를 외우시니 이러하니라.

4 金屋瓊房視逆旅하고 
금옥경방시역려하고 
石門苔壁儉爲師라
석문태벽검위사라

絲桐蕉尾誰能解오
사동초미수능해오
竹管絃心自不離라
죽관현심자불리오

5 匏落曉星霜可履 요 
포락효성상가리요
土墻春柳日相隨 라
토장춘류일상수라

革援瓮畢有何益고 
혁원옹필유하익고
木耜耕牛宜養頤 라
목사경우의양이라

(증산도 道典 5:397)


★ 초미. 초미금(蕉尾琴)을 말한다. 후한 때 오회(吳會) 지방 사람이 오동나무를 태워 밥을 짓고 있었다. 지나던 채옹(蔡邕)이 그 타는 소리를 듣고 훌륭한 재목임을 알아보고는 타다 남은 것을 얻어 거문고를 만들었는데, 과연 아름다운 소리가 났다. 거문고 끝이 불에 탔기에 초미금이라 한다.

★ 포락. 포(匏)는 바가지란 뜻도 있으나 여기서는 견우성좌의 별 이름.

★ 혁원. 『후한서(後漢書』「마원전(馬援傳)」에 의하면, 후한 광무제 때의 명장인 마원(서기전 14∼서기49)이 변방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후(侯)에 봉해지자 다시 국경으로 나가면서 “대장부는 마땅히 싸움터에서 죽어 말가죽으로 시체를 싸 가지고 돌아와 장사를 지낼 뿐이다.”라 하였던 데서 ‘마혁과시(馬革辰?’란 고사가 생겼으며 마원은 어느 곳에 있든지 자기 직분에 충실하다는 명성을 남겼다.

★ 옹필. 진(晉)나라 때 필탁(畢卓)은 밤에 자기 관할의 양조장에서 독째로 술을 훔쳐먹었다는 야사를 남길 정도로 술과 풍류에 관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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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복님의 페이스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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