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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건강관리와 영성문화1부 - 자세

2018.10.26 | 조회 10185 | 공감 5

이 글은 STB상생방송 청소년 특강 마음자리, <건강관리와 영성문화> 신민식 한의학 박사편을 편집,수정하였습니다.

 

오늘은 청소년 시기에 가장 중요한것 중 하나인 자세에 대해 말씀 드릴까합니다.


'공부의 신'이란 드라마를 보신적이 있나요. 이 드라마를 보면 유승호가 처음에 공부할 때 자세를 이렇게 잡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공부하기 싫으면 어떤 자세를 하나요. 꾸부정하게 엎드리거나 아니면 뒤로 누워있는 자세를 하고 있죠. 그래서 유승호가 처음에 굉장히 공부를 못하다가 공부를 잘하기 시작하면서는 점점 정자세인 모습으로 나오게 됩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걸 보면, '저 학생은 공부를 잘하겠다. 저 학생은 공부를 못 하겠다'라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그건 자세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정자세를 가지면 공부의 효율이 높아지고 암기가 잘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귀찮거나 짜증날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몸이 어떻게 되나요. 하기 싫은 표현을 할 때의 몸동작 대부분이 꾸부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꾸부정한 몸을 오히려 똑바로 잡게되면 마음이 반듯해지면서 공부의 효율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좀 듣기 싫은 강의다. 좀 이해가 안 된다 할지라도 허리자세를 꼿꼿이 피면서 한 5분정도 지나면 경청이 잘되고 암기가 잘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몸의 자세는 어떤걸까요?

 


왼쪽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목이 일자로 되있습니다. 일자목이라고 하죠. 오른쪽 허리 사진의 경우에도 일자허리인데요. 이렇게 일자허리 사진이 정상 같으시죠? 그렇지 않습니다.

 

목의 경우 C자로 유선형이 되야하고, 허리도 유선형으로 휘어져야 정상입니다. 유선학적으로 스프링처럼 C자 곡선이 만들어질 때, 충격을 완화하고 흡수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몸무게에 대한 충격 흡수가 되면서 피로도가 적습니다. 우리들 머리는 12~14kg정도 되는 볼링공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이런 무게를 계속 지탱하면서 공부를 하는겁니다. 그러니까 사실 머리 무게가 굉장히 무겁습니다.


1~2시간 공부하다 보면 머리가 무거워서 공부가 잘 안되죠. 어깨도 아프고. 그런데 유선형으로 C자 형태의 곡선을 갖게 되면 그 머리 무게를 지탱할 수 있습니다. 충격이 완화되는거죠.


걸어다닐 때도 허리가 일자허리, 일자목이면 1시간만 걸어도 한 3시간 걸은 것처럼 피로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를 갖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우리 몸을 지탱하는 척추

 


정상적인 척추는 유선형으로 S자를 그립니다. 경추가 7개가 있고요. 경추뼈를 목뼈라고 합니다. 흉추는 등뼈로 12개가 있고, 요추는 5개가 있습니다. 7개, 12개, 5개로 총 24개의 뼈가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일 년이 24개의 절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 척추도 24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하늘의 24절기와 상응한다고 말합니다.

 

밑에는 천골하고 미골이 있는데 미골은 꼬리뼈입니다. 천골도 처음에 나눠졌다가 나중에 성장하면서 붙어 버리고요. 앉을 때는 이 천골 미골이 아래로 내려갑니다. 우리가 똑바로 서려고 노력하면 이런 유선형 곡선이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못된 자세를 하게 되면 이 곡선이 깨지게 되는겁니다. 곡선이 깨지면 아까같이 일자허리, 일자목이 되면서 굉장히 피곤한 허리 상태가 됩니다. 그럼 공부를 하고 싶어도 공부가 잘 안되고, 암기가 안됩니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

 

그래서 일자목, 일자허리를 예방하려면

 


이런 올바른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잘못된 자세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게 문제입니다. 걸어갈 때도 고개를 숙이고 가는 학생이 있습니다. 가방을 한쪽으로 매는 학생들이 특히 매다보면 구부러지면서 밑을 보고 가게됩니다. 요즘은 핸드폰을 보면서 고개 숙이고 걷다보니 고개가 꺾이면서 일자목이 되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일자목 학생들 대부분 두통과 이명 증상이 있고, 눈이 피곤하고 어깨가 무겁다고 합니다. 1시간만 공부해도 2~3시간 공부한것 같이 피로도가 몰려오게 되죠. 내가 암기가 잘 안되고 공부가 안된다. 그러면 자기 자세를 한번 점검해 봐야 됩니다. 바른 자세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면 처음에는 불편할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몸이 편해짐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는 대표적으로 책상에서 잘못된 자세들인데요.

 


대부분 처음에 이런 잘못된 자세들이 습관화 되어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어떤 환자의 경우는 어머니가 놀라서 병원을 찾아왔는데요. 오랜만에 딸하고 목욕탕에 갔는데 보니까 딸 척추가 틀어졌다는겁니다. 각도를 찍어 봤더니 수술하기 전 단계까지 나빠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척추 틀어진건 굉장히 교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치아교정도 1년 2년 걸리는데 척추 교정의 경우 더 어렵습니다.

 


그 외에도 일상적으로 하는 잘못된 자세들인데요. 지갑을 한쪽으로만 넣거나, 가방을 한쪽으로 매는 사람, 서 있을 때도 짝다리로 있는 사람, 특히 TV를 볼 때 많이 하는 자세인데, 머리를 괴고 옆으로 누운 자세는 척추가 틀어지면서 키가 작아집니다.


여성의 경우 하이힐 8cm 이상 10cm 대 높은 굽의 구두를 신는데 그럴 경우 멋있어 보일진 몰라도, 발 뒤꿈치와 발의 균형이 깨집니다. 골반을 위쪽으로 상승시켜 과한 굴곡이 생기며 골반의 곡선이 무너집니다. 이런 경우 하의힐을 벗고 있으면 갑자기 균형이 깨지면서 골반의 균형과 척추 위 S자 곡선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이힐은 웬만하면 5cm 이상은 신지 않는게 좋습니다.

 


이 사진같은 경우 10대 20대 때 잘 생기는 척추 측만증인데요. 이 학생의 경우는 척추가 틀어져서 이경우 수술을 해야 합니다. 일반 교정이 안됩니다. 굉장히 안타까운 사례죠.

 


우리가 또 많이 얘기하는 거북목이라는게 있죠. 거북이가 등을 굽으면서 목을 이렇게 빼는 모양입니다. 이런 거북목 증후근 같은 경우 일자목이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어깨통증, 목근육 통증, 두통, 거기다 소화장애까지 생깁니다.


이렇듯 잘못된 자세는 굉장히 다양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만큼 청소년 시기에는 자세만큼 중요한게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요즘은 많은 사람이 웰빙이다해서 잘 먹으려고 노력하는데요 . 어떤면에선 먹는 음식보다도 더 중요한게 자세입니다. 자세는 본인이 항상 노력하고, 점검해야합니다. 또 친구들의 자세가 안좋으면 일러주기도 해야합니다.

 

 

악순환
대표적으로 이런 자세로 여러분들이 공부를 많이 하는데요. 저렇게 1시간 하다보면 머리가 무거워서 공부가 안되죠.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4시까지 공부하고 또 자율학습 한다. 그러면 공부하는 시간이 보통 7시간, 8시간 어떤 때는 10시간을 합니다.


그 시간동안 저렇게 엎드려서 계속 하다보면 혈액 공급이 안됩니다. 관상동맥이 줄어들어요. 혈관이 수축되면서 머리로 혈액의 공급이 원할히 안됩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내가 공부를 하고 싶어도 잘 외우려해도 암기가 안됩니다. 오전은 괜찮아도 오후가 되면 능률이 팍 떨어집니다.

 

갑자기 짜증이 나고 피곤하고 그런 이유는 사실, 혈액공급이 머리 쪽으로 가지 못해 생기는 그런 원인이 가장 많은데요. 또 내가 소화가 잘 안된다 하는 분들은 자세가 어떤지 한번 확인해 봐야 합니다. 등뼈가 굳게 되면 비장과 위장의 운동 저하에 의해 소화가 잘 안됩니다.


청소년기, 성장기에 자세가 더욱 중요한 이유는 잘못된 자세가 정착이 되면 평생 어깨가 아프고 뒷골이 땡기고 무겁게 됩니다. 이런 경우 치료하기도 가장 어렵습니다. 경추가 자라는동안 그렇게 형성됐기 때문에 고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자세로 고통받는 인류
전 인구의 80%가 목이나 허리 통증이 있다고 합니다. 일생 동안 3번 정도는 목이나 허리 통증이 아주 심해서 고생한다고 그러고요. 우리가 두발로 걸어다니는 기립성 생명체이기 때문에 네발로 다니는 동물보다 척추 문제가 더 심각하게 옵니다. 한번 통증이 오면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굉장히 많아요. 그리고 한번 증상이 심하면 자주 재발이 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나이가 들면서 점점 척추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분을 많이 보실 수 있을겁니다. 청소년 때 척추를 건강하게 발육한 사람들은 대개 평생 건강이 좋습니다만 청소년 때 자세가 이상해서 틀어진 사람들은 평생 고생하게 됩니다.

 

 

건강에 중요한 요소가 적절한 운동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운동을 하기 전에 자신에게 척추측만증이 있거나 척추에 문제가 있다면 위에 운동을 하는건 한번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청소년기 올바른 자세를 위한 좋은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추천해 드리고 싶은 방법은 올바른 자세에도 좋고 정신건강에도 좋은 수행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대부분 서양 문화가 익숙하다보니 의자 생활을 많이 하는데요. 의자에 기대는 시간을 많이 가질수록 척추를 잡아주는 근육들이 발달이 안됩니다.

 

 

그런데 수행의 정좌를 하면 척추 순환이 잘 이루지고 올바른 자세를 잡는데도 굉장히 좋은 방법입니다.  인체의 호르몬, 정수 에너지가 원할히 소통되고요.

 

 

때로는 좌식문화로 허리를 딱 펴고 수행에 임해보신다면 그 좋은점들은 분명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지금까지 청소년기에 가장 중요한 자세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청소년기에는 자세를 잘못 가지면 평생 건강에 문제가 됩니다. 오늘 이후부터라도 좋은 자세습관을 길러나가시길 당부드리며 오늘 시간 마치겠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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