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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의 존재를 입증하는 “세계 최대의 선사 유적지”

2021.06.16 | 조회 1585 | 공감 0

춘천호반 하중도 관광지 조성 사업과
선사시대 유적 보존 문제


상생문화연구소 전원철 연구위원


춘천 의암호 섬 하중도 선사시대 유적지는 고조선의 존재를 입증하는 “세계 최대의 선사 유적지”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 이른 바 중국의 럭셔리 관광객들을 위한 49층 호텔 건설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또 강원도청 레고랜드지원과 이동진 주무관에 따르면, 영국 회사가 레고랜드를 짓는 사업이 91%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강원도 중도개발공사도 28만평의 면적에 50%의 공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이 소식에 문화재 보존문제를 우려하는 시민들의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2015년 1월 STB도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와 그 외 언론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 하중도에서 발견된 고인돌 수만 무려 101기, 집터 917기, 수혈(땅속 구덩이) 3555기가 된다고 한다. 917기의 집터에 한 세대 당 6~7명이 살았다고 가정해 본다면 중도 일대는 6천~7천명의 주민이 모여서 사는 커다란 도시가 이룩되어 있었던 것이다. 


신석기 시대에는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부족과 씨족으로 구성된 150명에서 2000명 정도 되는 작은 공동체를 이루며 살았다고 한다. 그에 비하면 하중도의 선사시대 유적은 그 하중도 면적 정도에서 발견된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이 빽빽히 밀집된 유적이다.


비파형동검, 청동도끼, 토기, 석기 등도 무려 1,400여점이 당시 발견되었다. 단일 면적내 발견된 수로 보자면 청동기 유적만으로도 “국내최대”라고 한다. 그러므로, 석기시대 유적, 원삼국시대 유적까지 친다면, 단지 “국내최대”만이 아니라 어쩌면 “세계최대”일 것이다. 당시 학계의 의견에 따르면, 이는 “고조선의 실체와 문화수준을 증명할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유적지로 평가”된다.


한편 강원도 춘천시 문화콘텐츠과 성락균 주무관에 따르면, 이미 중도에서 많은 유적을 발굴했고, 그 현황은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보고서로 게재되어 있다고 한다. 문화재청에 사진으로 실린 것들은 ‘문화재’로 지정된 것들이고, 문화재로 지정이 되지 않은 것은 ‘발굴조사보고서’에 나온다고 한다. 




그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나오는 <춘천중도동유적 보고서>는 하중도의 생성과 유적에 관해, “조사지의 고환경에 대한 과학적 분석결과에 따르면, 춘천의 河中島는 북한강 하도 내에 발달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사주(砂洲)섬에 해당된다. 대략 6,500년 전까지 형성된 자갈사주는 점차 모래사주로 전환되었으며 하방·측방으로 성장하였다.


모래사주로의 변화는 유속의 감소, 유로의 변화, 그리고 침식기준면의 상승 등이 요인으로 판단되며 그 시점은 BP6000~3500년 사이이다. BP3500년 이후 주 하도가 동쪽으로 옮겨가고, 여러 차례의 홍수나 범람에 의해 세립질 모래와 실트로 구성된 퇴적층이 하중도의 최상부에 형성되었으며 이 퇴적 단위에서 청동기시대와 철기(원삼국)~삼국시대의 유적이 확인된다.”고 한다.


또“춘천 중도 LEGOLAND KOREA Project 개발사업과 관련하여 실시된 정밀발굴조사를 통해 신석기~조선 시대 및 근·현대에 이르는 생활유구(주거지, 수혈), 분묘유적(지석묘, 석곽묘, 목관묘, 목곽묘), 경작유구 (밭) 등 모두 3,000여 기에 이르는 다종다양한 유구가 조사되었다.”고 한다. 

 

나아가 “이러한 조사결과에 따라 발굴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적의 성격 파악과 향후 조사 진행방향 및 유적의 합리적 보존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조사구역 및 조사과정별 문화재청 주관에 의해 수십차례에 걸친 전문가 검토회의와 조사기관 주관의 학술자문회의를 진행하였다. 또한 춘천 중도동유적의 합리적인 보존과 활용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춘천 중도 문화재 보존 자문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여 유적의 보존방향 설정에 관한 자문을 받아 조사를 진행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의식 있는 시민들은 레고랜드나 중국 관광객 유치보다는 오히려 유물을 보존하기 위해 ‘고조선랜드’를 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강원도청은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인지 아니면 정말 발굴한 유적을 보존하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지 이 하중도에 유적공원과 유적박물관을 지어 문화재 보존도 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한다. 만일 이 말이 사실이라면 그래도 조금은 안심이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개발과 문화재보존이 공생할 수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문제는 아직 문화재 발굴조사를 하지 않은 지역에 기반시설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관광단지 조성 사업관련 문제가 되는 최근 보도기사를 우선 보고, 이 지역에서 발굴한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와 같은 선사시대 유적과 삼국시대, 고려-조선시대에 걸친 대표적 유물을 한번 살펴보자.


강원도 기념물 제19호 춘천중도적석총(春川中島積石塚)

중도 유적지에는 고조선 시기에 해당하는 청동기 시대 유적, 유물은 물론 원삼국시대 유적도 있다. 강원도 춘천시 문화콘텐츠과에 따르면 이는 다음과 같다: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 가운데에 있는 섬인 중도에 있는 원삼국시대 무덤이다. 중도는 옛부터 사람이 살기 좋은 지리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어 선사시대 집자리와 무덤유적이 남아있다. 중도 남쪽 끝에 있는 2기의 돌무지무덤(적석총) 중 1981년 1기에 대해 발굴이 이루어 졌다. 규모는 4변의 길이 15m이고 높이는 4m로 강돌을 이용하여 벽을 만들었다. 내부는 모래와 흙을 얇게 깔고 그 중앙에 강돌로 널방(현실)을 만들었으며, 널방 위와 주변은 다시 돌을 쌓아 올린 형태를 하고 있다.




무덤 내부에서는 많은 양의 토기조각과 청동제 귀고리, 작은 쇠칼, 쇠화살촉을 비롯한 철기제품이 출토되었다. 무덤에서 출토된 토기편과 주변의 집자리에서 나온 토기편을 비교해 본 결과, 무덤주인은 2∼3세기경 이 지역 지배자로 추정된다.


중도의 돌무지무덤은 춘천지역이 북한강 일대의 중심지역으로 원삼국시대에 독특한 문화권을 형성하였음을 알게 해 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중국 럭셔리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호텔 건설 관련 최근 문제의 보도 기사

김종문 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상임대표에 의하면 현재 강원도는 중도유적지에 레고랜드 호텔 리조트 사업 및 강원국제컨벤션센터와 함께 지하 3층, 지상 49층의 고급 호텔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15층으로 추진됐으나 49층으로 층고가 상향됐으며 명칭도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로 변경됐다. 이 사업의 주목적은 중국인 럭셔리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다.


(에포크타임스 2021년 5월 1일자 기사)


​춘천시는 ‘춘천호반(하중도) 관광지 조성계획 환경보전방안검토서’에서 “중국 럭셔리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고급형 호텔 조성으로 중국 관광객을 유치해야 할 필요성’을 명시한 바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이하 중도본부) 김종문 상임대표가 강원도 춘천 의암호의 섬 중도를 찾았다. 김 대표는 4년째 중도 유적지 보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49층 호텔 공사를 위한 기반시설 공사가 너무 많이 진행돼 황당하다”며 “호텔 부지 중 절반 이상은 문화재청에서 발굴 후 개발을 심의 허가해야 하는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12일에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중도 레고랜드 워터파크 및 가족형 호텔 부지에 대한 유물, 유적 조사가 생략됐다”며 누락 부분에 대한 경위 파악과 추가 조치를 주문했다. ​당시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그 자리에서 ‘재검토’ 의사를 밝혔고 이후 중도 북쪽에 발굴 신청이 이뤄져 문화재청이 발굴 허가를 했다.


​하지만 지난달 5일 호텔 건립이 예정된 중도 북쪽 부지에서 멸종 위기종인 맹꽁이 서식지가 발견돼 환경부와 사전 협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화재청은 에포크타임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환경부와의 조정이 끝나는 대로 5월 중 발굴(시굴)조사를 실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굴 결과 유물·유적이 확인되면 유적지 보존을 위해 고층 건물의 건설이 금지될 수 있는 것이다. ​이날 김 대표는 호텔 사업부지에 세워진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을 가리키며 “저런 구조물은 매장문화재가 분포하는 지층까지 굴착해야 건설할 수 있다”며 “아직 발굴이 실시되지 않은 유적지를 불법적으로 훼손하는 범죄”라고 주장했다.



<중도유적지 49층 호텔 부지 내 문화재 미발굴지역에 세워진 콘크리트 구조물>


에포크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문화재청에 논평을 요청했고 문화재청 관계자는 “기반시설공사는 문화재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치 후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49층 호텔 사업에 대해서는 “중도 북쪽에 어떤 개발 행위도 신청된 게 없다”며 “현재 북쪽 일부는 시굴 조사가 예정된 곳으로, 발굴조사 결과에 따라 보존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호텔 사업부지를 매각한 강원중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에포크타임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업자가 아직 건축 승인을 받지 못해서 개발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라며 “사업자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49층 호텔 사업은 호텔 디자인 공모, 현상 설계, 발주 등이 이미 이뤄졌고 부지 내 기반시설 공사는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26일 간삼건축은 시행사인 (주)중도디엔씨에서 현상 공모한 ‘춘천 레고랜드 관광단지 내 생활형 숙박시설’에 참여해 당선됐다고 밝힌 바 있다.



<간삼건축이 공개한 49층 호텔 조감도. | 사진=간삼건축/중도본부 제공>


호텔이 건립될 위치는 유적지가 발굴된 곳까지 포함된다. ​김 대표는 “호텔 조감도를 보면 이미 발굴조사를 통해 유적지가 발굴된 곳에도 호텔이 지어질 예정”이라며 “이는 매장문화재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김대표는 “중도는 한국 고고학 사상 유례없는 선사시대 도시 유적”이라며 “중국의 동북공정을 막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266기의 선사시대 반지하 움집과 149기의 선사시대 적석무덤은 세계에서도 유일무이하다. 중도유적지는 영국의 스톤헨지나 페루의 마추픽추를 능가하는 세계적 관광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도 유적지를 보존하면 중국의 역사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와 문화를 회복할 수 있다”며 “반드시 원상복구해서 후손들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유적지가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이미 6년 이전이었다. 문제의 발단이 된 한 계기는 고조선의 존재를 입증하는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의 섬 ‘중도’에 장난감 주제인 레고랜드를 건설한다고 하는 사업발표였다. 상생티비(STB)도 보도한 바 있듯이, 뜻있는 시민들은 지난 2015년 1월 7일  춘천 중도 고조선 유적지에 레고랜드 개발저지 학술대회 등을 연 것은 물론, 그 이후에도 문화재보존단체와 뜻있는 시민들이 개인적으로 꾸준하게 반대의사를 표명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공사는 겉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춘천호반 하중도 관광지 조성 사업과 문화재 보존사업 

이와 관련 필자는 중도 레고랜드코리아 지원 담당 정준시 주무관과의 전화 인터뷰를 요청했다. 주무관 설명에 따르면, “춘천호반 하중도 관광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49층 호텔을 짓겠다는 계획은 중국관광객이 많이 오던 1~2년 전에 중도개발공사가 민간사업자(?)에게 낸 사업평가서에 기반한 내용이고 아직도 유효한 계획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한다.


우선 사업 범위를 보자면, 상.하 중도로 이루어진 이 중도의 상중도에는 주민이 살고 있어 아무런 새로운 건설 계획은 없다. 하중도의 경우 관계당국이 2015년 이래 지난 5년간 유적지를 발굴하여 매장문화재는 문화재청의 지침에 따라 춘천국립박물관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주무관 설명에 따르면 문화재 보존사업은 민간사업자인 “중도개발공사”의 발굴신청à 발굴허가권자 문화재청 허가à 사업주인 “중도개발공사”가 하는 발굴작업 순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1. “춘천호반하중도 관광지 조성 사업” 부지 안 일부 땅에 

2. 외국기업 영국 멀린사가 테마파크 “레고랜드코리아 리조트”를 짓고 

3. “유적공원” 부지 안에, “유적박물관”을 만드는 것을 설계 중이라 한다. 구체적 완공 시기 등은 정보공개 청구 후 획득할 수 있다고 한다.

4. 그 외 일부 부지에는 상가, 숙박 시설 등이 지어질 계획인데, 이 부지는 민간 사업자에게 매각된다고 한다. 현재 도유지, 국유지, 사유지 모두 “중도개발공사”가 매입 계약 당사자로 되어있다고 한다.  

5. 현재 공사는 91% 진전되어 놀이시설, 건물이 많이 지어진 상태라고 한다.

6. 레고랜드 내에 지어지는 시설 내용은 “멀린사”보도자료를 얻어 보라고 한다.

7. 시민들의 반대운동이 있더라도 문화재청의 허가와 보존 지침대로 강원도는 실행하므로 “전면적 레고랜드 사업 철수는 없다.” 고 한다.



<청동기시대 환호와 주거시설>


필자는 여기서 발굴된 문화재 테마파크 건설은 전혀 계획 어떤 유물이 얼마만큼 나왔는지? 또 향후 보존 및 공개전람 일정은 어떤지? 에 관해 물어보았다.


정준시 주무관은 레고랜드코리아 지원과에서 “중도개발공사”에 파견된 조은하 학예연구사가 이에 관한 실정을 잘 알고 있다고 하여 이 학예연구사에게 문의해보았다. 조 학예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1. 유물, 유적 발굴 후 작성한 ‘하중도 유적, 유물보고서’가 문체부 홈페이지에 게재되어있다.

2. 유물은 현재 춘천국립박물관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3. 유물에 대한 국가 귀속 절차가 진행중이다.

4. 전시장소 및 시기는 미정이나 차후 1년후 관람이 가능하리라 보인다.

5.  약 9만m2 부지 안에 “유적공원”이 지어질 것이고, 그 안에 1층으로 1,600m2 크기로 “유적박물관”도 건립될 것이다. 

6. 춘천박물관에서 유물을 임대해서 일정기간 “유적박물관”에서 유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7. 유물은 신석기, 청동기, 3국시대, 고려~조선시대에 거친 것들이 있다.

8. 총8025점이다.

9. 분류는 책자에 표로 나와 있다. 

10.  요하-홍산 시대에 해당하는 신석기시대 유물은 신석기 유구(수혈) 8점, 옥기(대롱옥) 등 많지는 않다.


중도유적지의 유적과 유물

유구(遺構)는 인간의 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파괴되지 않고서는 움직일 수 없는 잔존물이다. 유구는 주거지, 수전지, 무덤, 저장고 등의 단순한 유구와 건축물, 사원 등의 복잡한 유구로 구분된다.

 


<청동기시대 유구>




<청동기시대 주거지>



<청동기 시대 분묘군>




청동기 시대 분묘와 그 속에서 발견된 돌칼과 비파형동검은 고조선 시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방형주거지에서는 우리나라 대표적 유물인 ‘비파형청동단검’이 출토되었다. 중도식 질그릇과 돌칼, 돌도끼, 돌화살촉도 상당수 발견되었다. 고인돌 수도 무려 300여개에 이른다고 한다. 



돌로 만든 화살촉이기는 하나 사냥감이 즉사할 수 있도록 살촉에 날개를 달아 두었다. 화살이 정확하게 바람을 가르고 날아가 표적에 닿는 타격 반경이 크게 하기 위해서이다.


돌도끼는 단순한 둔기형과 나무, 고기 등을 자를 수 있는 날카로운 날을 가진 것 두 가지인데, 특히 둘째 형태의 돌도끼는 자루를 묶을 수 있는 노끈을 고정시키기 쉽도록 홈을 판 것이 특징이다. 



<무기로 쓰인 돌칼과 화살촉 (위), 구멍이 2개 뚫린 나무이파리 모양의 돌로 만든 식칼과 돌도끼>


비파형 동검(琵琶形銅劍,  Lute-shaped Bronze Dagger)은 청동기 시대의 칼로서 한반도, 랴오닝성, 만주에 걸쳐 출토되는 동검이다. 가장 오래된 것은 기원전 10세기 무렵에 랴오닝 지방에서 출토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반도에서 출토된 것은 기원전 7세기 전후이다. 


비파형 동검은 지배 계층과 집단의 출현을 상징하는 것으로 고조선과 동호의 표지 유물 가운데 하나로 추측된다. 




우리나라와 만주에 고유한 비파형 동검-고조선 특유의 것으로 생각된다.



대롱옥과 구멍 뚫린 둥근 옥-강원도의 다른 곳에서는 홍산문화와 요하문명에서 보이는 옥귀거리와 같은 것이 발굴되기도 했으나, 하중도의 것은 귀걸이 형태는 아니다.


아래의 가락바퀴, 곧 방추차(紡錘車)는 섬유에서 실을 뽑을 때 회전을 돕기 위해 가락(즉, 방추의 막대)에 끼우는 부속품이다. 그 중앙에 둥근 구멍이 뚫려 있는다. 이 구멍을 통하여 가락바퀴의 축(軸)이 될 막대[軸棒]를 넣어 고정시킨 상태로 만들어서 완성시킨다.


우리 나라 에서는 봉산 지탑리 유적, 양양 오산리 유적, 여주 흔암리 유적, 용강 궁산리 유적 등에서 출토된 바 있다. 바늘이 실에 감긴 채 출토된 것도 있어 신석기 시대부터 바늘과 실, 방추차가 사용된 것으로 본다. 청동기 시대 유적에서 많이 출토된다. 제작은 골제(骨製)·토제(土製)·석제(石製)·도자제(陶瓷製) 등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형태 또한 원판형·구형·반구형·원통형·절두원추형(截頭圓錘形) 등 다양하다. 



<청동기시대 돌로 만든 방추차>



결론 

하중도 유적에서는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의 돌칼, 돌화살촉을 비롯하여 비파형청동기가 동시에 발견된다. 이 사실을 보면, 고고학 전문가가 아닌 얕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도 중도지역은 약 1만년전 신석기 시대에서 고조선 후기로 볼 수 있는 청동기 시대, 원삼국시대인 철기 시대까지 오랜 세월 동안 우리 선조의 삶터였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귀한 선사시대 유적이 잘 보존되면서 지역민의 경제발전이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개발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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