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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仙문화 건강정보 (3) - 뇌腦 자신을 알라

2023.11.29 | 조회 904 | 공감 0


뇌腦, 자신을 알라


뇌는 자아의 신성한 본성을 밝히는 신전


☞ 1.4kg의 뇌가 혈액의 20% 소비

☞ 천억 개의 뇌신경세포인 뉴런은 일당 만 개의 세포들과 소통

☞ 천조 개의 소통 창구 시냅스가 뿜어내는 빛꽃들


━━━━⊱⋆⊰━━━━




안녕하세요. 응급의학과 전문의 하민석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 소크라테스는 그리스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 현관 기둥에 새겨진 “네 자신을 알라!”라는 경구를 자신이 추구하는 철학의 모토로 삼았습니다.


고대 이래로, 인간이 추구해 온 중차대한 과제가 바로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 즉 자아 탐구, 자기 인식이었죠. 자기 인식은 ‘자기의 생각과 행동을 의식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자기 인식이 발달한 사람은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처지와 상황, 역량도 제대로 파악합니다.


세월이 흘러, 현대 과학은 인간의 뇌腦(Brain)가 정확히 자기 인식을 수행하게끔 만들어졌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최신 뇌 과학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불확실성을 판단하고, 끊임없이 자기 자신의 상태와 행동을 모니터링한답니다. 우리의 모든 활동을 관장하는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가 뇌인데요. 앞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조목조목 살펴볼 제 이야기의 모토는 바로 ‘뇌, 자신을 알라!’입니다.



뇌는 신성을 밝히는 신전


배달국의 시조 거발환 환웅천황께서 자기 인식의 극치에서 후대에 남기신 지혜의 보고, <삼일신고三一神誥>에는 ‘자성구자自性求子면 강재이뇌降在爾腦시니라’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너의 본성으로부터 진리의 근원을 구하라. 그러면 상제님의 성령이 너의 머리에 임하리라.’는 뜻인데요.




우리의 두뇌가 바로 신령神靈한 본성을 환히 밝히는 신전神殿이라는 것이죠. 그 신전의 인테리어, 우리 뇌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은 동방신선학교를 통해 함께 정진하고 있는 무병장수 조화신선 도통 수행의 차원을 한층 드높여 줄 것입니다.



신체 활동을 통솔하는 뇌의 역할


뇌의 무게는 대략 1.4kg에 불과하지만, 하는 일이 많아서 심장이 뿜어내는 혈액의 20%를 소비합니다. 그 심장이 멈춰서 4분만 지나도 뇌세포들은 사정없이 사경을 헤매기 시작하죠. 그걸 막으려고 저 같은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밤낮없이 사투를 벌입니다.




우리 몸의 중추신경계에 속하는 뇌는 아래로 척수, 말초신경계와 연결되어 신체의 각 부분을 통솔합니다. 뇌는 우리 몸의 움직임과 행동을 관장하고 신체의 항상성恒常性을 유지시키며 인지, 감정, 기억, 학습 기능을 담당합니다.



뇌를 구성하는 신경 물질


뇌를 구성하는 약 천억 개의 신경세포, 뉴런neuron들은 서로 끊임없이 정보를 교환하며, 모든 기관의 기능을 조절하고, 생각하고 기억하고 상상하는 등의 복잡한 정신 활동을 관장합니다. 뉴런 한 개는 만 개의 신경세포들과 소통을 해요. 일당만一當萬으로 채팅을 하는 거죠.




뉴런과 뉴런이 신경 전달 물질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창구, 우리 뇌의 총 시냅스synapse 수는 약 천조 개입니다(0이 무려 15개). 이토록 신경세포, 뉴런은 소통에 도통한 존재예요.


신선이 되는 신선한 정보들을 빨아들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분들의 뇌에선 천조 개의 불꽃들이 반짝거리며, 빛꽃들이 활짝 피어나고 있습니다.


단단한 두개골과 세 겹의 뇌막에 둘러싸여 있는 뇌는 뇌척수액腦脊髓液에 감싸여 순두부처럼 둥둥 떠 있습니다. 호두처럼 주름이 잡혀 있는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말랑말랑하고 유연한 기관입니다. 




뇌실腦室의 맥락총脈絡叢에서 매일 500cc 정도 생성되어, 요추腰椎까지 흘러 내려갔다가 다시 뇌로 돌아오는 뇌척수액은 외부 충격으로부터 뇌를 보호하고, 여러 신경호르몬을 전달하며, 노폐물을 제거합니다.



뇌의 각 부분의 역할


우리 뇌는 크게 세 영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뇌의 앞부분은 운동, 뒷부분은 감각, 가운데는 기억 영역입니다.


감각, 기억, 운동이야말로 생명 현상을 떠받치는 세 기둥인데요. 더불어 뇌는 형태와 기능에 따라 대뇌, 소뇌, 뇌줄기로 나뉩니다. 뇌줄기는 중뇌, 교뇌, 연수로 세분됩니다. 인류의 원형原型 문화, 신교의 삼수三數 원리가 뇌의 구조와 기능에도 고스란히 깃들어 있는 것이죠.




인간의 뇌 중에서 4분의 3을 차지하는 대뇌는 좌우 반구 음양 짝으로 엮여서 감각, 지각, 상상력, 추리력, 언어능력, 통찰력 등을 발휘합니다. 고차원적인 사고와 행동 결정, 기억 등의 역할을 하는 대뇌의 아래쪽 뒤편에 위치한 소뇌는 150g 정도의 작은 뇌로서 전체의 10%를 차지합니다.




소뇌는 ‘운동 코디네이터’입니다. 우리 몸의 균형을 잡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요. 소뇌는 몸의 중심을 잡아 주고, 작은 움직임을 미세하게 조절합니다. 연속적 운동, 좌우 평형 감각, 주의 전환과 지각 등을 담당해요. 평형기관에서 전달한 정보를 바탕으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대뇌 겉질이 내린 운동 지시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몸의 근육을 선택하여 어느 정도 움직이게 할지를 판단합니다. 몸의 자세와 근육 긴장도를 교정하여 보다 정밀한 운동이 가능하도록 해 주죠.


손흥민 같은 운동선수들이 보통 사람들보다 빠르게, 바르게 움직일 수 있는 건 체력 단련을 하는 동안 소뇌가 함께 발달한 덕분입니다.


최근 소뇌위축증小腦萎縮症(cerebellar atrophy)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도 오래 앓았던 희귀 질환인데요. 생각은 정상인데, 몸이 생각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병입니다. 치매와 반대되는 질환이죠.


경색 등으로 소뇌가 손상되면 동측 근무력증, 운동 실조, 거리 조절 이상, 의도 진전*1), 병소 쪽으로 향한 안구진탕*2) 등이 나타납니다.




*1) 의도 진전 : 소뇌나 그 연결부에 이상이 생겨 정교한 수의 운동을 하는 동안 떨림이 일어나는 증상. 조화 운동을 하려고 할 때 떨림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심해진다.


*2) 안구진탕 : 안구운동계의 이상, 혹은 외부적인 요인으로 안구가 원하는 위치에 머물러 있지 못하고 서서히 주시점注視點을 벗어났을 때, 주시점을 회복하려는 무의식적인 안구의 빠른 움직임


저 로봇처럼 자빠지거나 넘어지지 않고 일상에서 안전하게 걷고, 뛰고, 움직일 수 있는 게 소확행小確幸(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근간인데요. 그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에 소담스러운 소뇌가 소중하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뇌의 전반적인 구성와 소뇌의 기능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신체의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간과 대뇌 각 부위별 기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 보기 - 뇌간과 대뇌의 각 부위별 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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