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9월16일 수)

선기옥형 | 2020.09.16 10:58 | 조회 304

목차

1.'신적존재'공산주의 이념과 초월적 종교가 대립한다면

2.위기의 조선족한글 (횡설수설)

3.간추린뉴스

4.코로나 19확산현황


1.[차이나인사이트] ‘신적 존재’ 공산주의 이념과 초월적 종교가 대립한다면…

민경중 교수 [중앙일보] 입력 2020.09.16 

1400년 이어온 중국과 그리스도교의 애증


지금의 교회에 해당하는 대진사(大秦寺)가 당나라 곳곳에 세워졌다. ‘대진경교유행 중국비’ 복제본이 시안(西安) 옛 대진사 경내에 세워져 있다. [사진 민경중]



테리 브랜스태드(74) 주중 미국 대사가 14일 사임을 발표했다. 71년 전인 1949년 8월 2일 난징(南京)을 떠난 레이턴 스튜어드 미국 대사의 귀임이 연상된다. 당시 마오쩌둥은 ‘잘 가요, 스튜어트’란 글로 국민당을 지지한 미국을 비난했다. 선교사의 아들로 항저우에서 태어난 스튜어트는 베이징대학의 전신 옌징(燕京)대 초대 총장을 역임했다. 한국에 연희학교의 언더우드가 있었다면 중국에는 스튜어트가 있었던 셈이다. “일생 중국이 내 집이라 생각했다”는 회고록을 남긴 스튜어트의 유골은 저장성 당서기 시절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노력으로 항저우에 안치됐다. 1400년간 그리스도교(기독교·개신교·천주교·정교회를 모두 일컫는다) 선교사와 중국이 이어온 애증의 한 단면이다.

  

미 테리 대사 돌연 사임, 71년전 마오쩌둥의 글 소환

시진핑, 선교사 아들 스튜어트 대사 유골 항저우 안치

최근 엄격해진 종교통제…“중국화 방향 견지하라” 요구

종교와의 이념경쟁 속 시진핑 체제의 고민도 깊어져


서기 431년 콘스탄티노플의 대주교 네스토리우스가 이단으로 몰려 파문당한다. 추종하던 신도들은 동로마 제국의 박해를 피해 동쪽으로 향한다. 동방기독교의 분파인 네스토리우스교(경교·景敎)의 시작이다. 635년 올로푼(Olopun)과 경교 선교사 일행이 당(唐)의 수도 장안(長安, 지금의 시안·西安)에 도착했다. 당 태종이 접견했다. 그리스도교와 중국 황제의 첫 대면이었다.

  

당 태종, 경교 공인 교회당 세워

 

저장성 항저우를 대표하는 5500명 규모의 충이탕(崇一堂) 교회 교인들이 주일 예배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최대 1만여 명이 모여 예배를 드린릴 정도로 신도가 많다. [사진 민경중]


시안의 비림박물관에 전시된 ‘대진경교유행중국비(大秦景敎流行中國碑, 이하 경교비)’에는 ‘경교가 3년 만에 당의 공인 종교가 되었고 장안에 교회당인 대진사(大秦寺)가 세워졌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올로푼 이후 선교사 이스(伊斯)가 숙종·대종·덕종 3대에 걸쳐 활동한 내용도 담았다.

 

경교비는 이스의 아들 애덤(景淨)이 덕종의 윤허를 받아 781년에 세웠다. 천지창조와 삼위일체, 예수 탄생과 십자가에서의 죽음, 부활과 영생 등을 기록했다. 경교의 전래 과정과 포교까지 한자와 시리아 문자로 비석에 새겼다.

 

845년 당 무종이 불교를 탄압했다. 외래 종교인 경교 역시 탄압을 받아 수만 명이 순교했다. 경교비도 땅에 묻혀 사라졌다. 명(明)나라 말기이던 1623년 경교비가 우연처럼 발굴된다. 포르투갈 출신의 예수회 선교사 알바레 세메도가 탁본한 비문을 유럽으로 보내 유럽 사회를 놀라게 하였다.

 

‘중국 대륙’과 ‘십자가’라는 두 단어의 조합은 낯설다. 마치 변발을 한 중국인이 양복에 구두를 신은 이미지가 연상된다. 실상은 달랐다. 당대는 물론 송(宋)·원(元)·명(明)·청(淸)에 이르는 다섯 왕조와 1911년 신해혁명 후 중화민국과 지금의 중화인민공화국에 이르기까지 1400여년간 그리스도교는 중국과 함께 했다.

 

황제를 비롯한 권력 핵심부에는 그리스도교가 항상 존재했다. 제국의 흥망성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베이징·광저우·원저우·상하이에는 서양 선교사의 흔적이 곳곳에 전한다. 난징·쑤저우에는 예수의 동생을 자임하며 태평천국을 꿈꿨던 홍수전(洪秀全)의 흔적이 남아 있다. 중화 문명과 서양 문명은 그리스도교를 매개로 이해와 갈등을 반복했다.

  

“국가 간 충돌은 종교 차이로 발생”

 

동서의 충돌은 역사가 아닌 현재진행형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과거 실크로드의 영광을 일대일로(一帶一路)를 통해 재연하는 걸 꿈꾼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했다.

 

전방위로 확산하는 미·중 충돌은 “국가 간의 무력 충돌은 이념의 차이가 아닌 전통·문화·종교적 차이로 발생한다”는 새뮤얼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설’을 되살린다. 헌팅턴은 “미래의 가장 위험한 문명의 충돌로 서구의 오만함과 이슬람의 편협함, 중국의 자존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7월 닉슨 도서관 연설에서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문제와 홍콩 국가보안법 등을 공격했다. 연설은 “중국 국민에게 신의 가호를”로 끝맺었다. 중국 공산당과 중국 국민을 구별하겠다는 의도다. 중국은 미국이 반체제 인사와 연대를 빌미로 자국 내 종교 지도자와 홍콩 내 그리스도교 세력과 손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그리스도교 통제가 부쩍 강화된 이유다.

 

개혁 개방 이후 느슨해졌던 종교 통제는 시진핑 체제가 들어서면서 무척 엄격해졌다. 시작은 지난 2016년 4월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종교공작회의였다. 시 주석은 당시 “종교가 사회주의 사회에 적응하도록 종교의 중국화 방향을 견지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기존 종교 사무조례가 엄격하게 수정됐다. 종교단체의 관리 방향을 치밀하게 규정한 ‘종교단체관리방법’이 올해 2월 1일부터 실시됐다. 제5조는 ‘종교 단체는 반드시 중국 공산당의 지도를 견지하고…종교의 중국화 방향을 견지하며,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실천하고, 국가의 통일과 민족 단결 및 종교 화해와 사회 안정을 수호한다’고 규정했다. “당·정부·군부·민간·학계, 당이 모든 것을 이끈다”는 시진핑 2기 국정방침으로부터 종교도 예외일 수 없다.

  

“교리 해석, 황제도 시도한 적 없어”

 

롄시(連曦) 미국 듀크대 신학과 교수는 중국 정부가 그리스도교를 경계하는 세 가지 이유를 꼽는다. “첫째, 그리스도교는 국제 종교다. 전 세계 신도와 중국 신도가 연대한다. 둘째, 집회를 갖는다. 한국과 폴란드 정권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했다. 셋째, 공산당과 도덕적·이념적으로 경쟁할 수 없는 초월적 비전과 가치를 갖고 있다.”

 

종교 업무를 관장하는 왕양(汪洋) 전국 정협 주석은 지난해 말 종교학자와의 회의에서 “시대에 맞춰 종교 고전 교리를 정확하고 권위 있게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롄 교수는 “핵심 사회주의 가치와 양립할 수 없는 구절을 경전에서 제거하려는 시도”라며 “중국 황제도 시도한 적 없었다”고 지적했다.

 

에밀리오 젠틸레 로마 라 사피엔자대학 교수는 저서 『종교와 다름없는 정치』에서 “공산주의 정당을 혁명의 창조주로 여기고 스탈린·마오쩌둥 같은 인물을 ‘신적 존재’로 우상화하는 공산주의는 종교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 준다”고 했다. 공산주의는 신앙이다. 무신론과 유신론의 대결을 넘어서는 경쟁자인 셈이다.

 

중국에서 펼쳐지는 당과 종교의 대결 결과는 누구도 알기 어렵다. 하지만 내우외환에 맞닥뜨린 시진핑 체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점은 확실해 보인다.


베이징시 당교 캠퍼스에 잠든 선교사 마테오 리치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의 묘를 비롯한 100여 명의 외국 선교사 묘역이다. ‘전국중점보호유물’로 지정해 베이징시 당교 캠퍼스에 조성했다. [사진 민경중]


예수회 소속 마테오 리치(利瑪竇·리마두, 1552~ 1610) 신부는 지금도 중국인의 진정한 벗으로 존경받는다. 1582년 마카오에 첫발을 내디딜 때부터 현지 문화를 존중했다.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서양 과학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1601년 명(明) 만력제를 19년 만에 알현한 마테오 리치는 아낌없는 신임을 얻었다. 1605년 베이징 쉬안우먼(宣武門)에 가톨릭 성당 건립을 허락받았다. 지금도 베이징에서 가장 오래된 천주교당이다.

 

그는 서광계(徐光啟) 등과 원(元)대 이후 서양의 성과를 학술 서적에 반영·전수했다. 중국의 천문학과 기하학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 점·선·면·각·비례·평형·면적·천구·지구·음력·양력·경도·위도·측량·적도 등 현재 사용하는 많은 학술 용어를 만들었다.

 

1610년 그가 세상을 떠났다. 당시 서양 선교사의 시신은 마카오로 보내 안장하는 게 관례였지만 만력제가 예외를 명령했다. 현 베이징 시청(西城)구 텅궁자란(滕公柵欄) 묘지에 안장됐다.

 

지금은 중국 공산당 간부를 양성하는 베이징 시 당교 캠퍼스 안에 마테오 리치를 포함해 19세기 말까지 서양 선교사 100여명의 시신이 안장됐다. 서울 양화대교 북단에 자리한 ‘양화진 외국 선교사 묘지’의 중국판이라 할 수 있다.

 

선교사 묘역은 의화단 운동, 문화대혁명 등 역사적 고비마다 수난을 당했다. 저우언라이 총리는 중국 문화와 과학 발전에 이바지한 마테오 리치의 공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지금까지 온전하게 보전되고 있는 이유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헌사에서 그를 이렇게 기렸다. “중국인 속의 중국인이자 위대한 중국 학자였다. 이탈리아인이자 중국인으로 문화와 정신세계의 심원한 융합을 이뤘다.”

[출처: 중앙일보] [차이나인사이트] ‘신적 존재’ 공산주의 이념과 초월적 종교가 대립한다면…


2.위기의 조선족 한글[횡설수설/안영배]

안영배 논설위원 입력 2020-09-16 

지난해 방문한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의 룽징(龍井)은 남의 땅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룽징 주민 대다수가 조선족인 데다 거리 간판마저 한글로 표기돼 있었다. 그 한글이 이제 중국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중국 당국이 ‘민족 통합 교육’을 내세우면서 중국 표준어(만다린어)를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의 국어로 사용하는 정책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9월 ‘전국 민족단결진보 표창대회’에서 “민족 교육과 국가 통용 언어문자 교육을 전면 강화해야 한다”고 연설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중국 내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한 중국어 국어화 정책은 2010년대부터 본격화됐다. 중국당국은 2017년 신장위구르자치구, 2018년 티베트자치구에서 위구르어와 티베트어 교육을 축소시키고 중국어 강화정책을 강행했다. 2018년 5월에는 티베트족 사업가가 쇠멸돼가는 티베트어 보존 캠페인을 벌이다가 ‘분열선동죄’라는 죄목으로 5년 실형 선고까지 받았다. 영국 BBC방송은 지난해 7월 “중국당국이 위구르에서 조직적으로 소수민족 어린이들을 부모와 격리한 뒤, 고유의 신앙과 언어를 말살시키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어린이들이 위구르어 사용을 금지당한 채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배우고 있다는 것.


▷신장위구르나 티베트 자치구와 달리 북방의 조선족자치구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는 별다른 분리주의 움직임이 없는 지역이다. 그런데도 중국당국은 올해부터 이 지역에서도 중국어 강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몽골족 학부모와 학생 수천 명이 “우리의 모국어는 몽골어”라며 시위를 벌이고 등교 거부 운동까지 했다.


▷랴오닝(遼寧)성, 지린성 등에 산재한 조선족 초·중학교 일부도 올 9월 신학기부터 한글이 빠진 중국어 국정교과서 ‘어문(語文)’을 국어 교재로 사용할 예정이다. 조선족 사회에서는 몽골의 경우처럼 역사, 도덕 등 다른 과목에까지 중국어를 확대시킴으로써 전통 문화와 한글이 위축될 것이라고 걱정한다. 게다가 중국 대입제도(高考)에서 소수민족에게 가산점을 주는 특혜마저 폐지되면 한국어가 점차 소멸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중국 공산당의 소수민족 언어 정책은 미국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지난해 9월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매년 10월 9일을 ‘한글날(Hangul Day)’로 지정해 기념일로 선포했다. 한국어는 미국 대입시험 외국어 과목에도 포함돼 있다. 한글 말살 정책이 극에 달했던 일제강점기에 만주 지역으로 건너간 한국인들이 후세들에게 한글을 교육하며 한국어를 굳건히 지켰듯이 이번에도 한글을 잘 지켜가기를 응원한다.


3.간추린 뉴스


트럼프 중국 틱톡이어 위쳇까지 미국서 몰아내기

한.일.대만라인 다 끊겼다.화웨이에 남은 시간 6개월뿐

세계에서 세번째로 반도체를 많이 구매하는 화웨이에 반도체 판매길이 막히면서 반도체는 물론이고 IT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4.코로나 19확산현황

전세계확진자 29,709,837(+188,742)  사망943,872(+4,262)  발병국214개국

국내확진자 22,504(+113) 사망367(-)


주요국가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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