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모님의 인도로 상제님 품에
증산도 인천주안도장 홍○○ 도생 (남, 42세)
동호회에서 만난 형님 한분을 평소 알고 지내왔습니다. 동호회 회원들은 형님이 증산도를 한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었는데요. 사람들은 “사이비네, 어쩌네.” 말이 많았지만, 종교는 자유니까 그냥 그분의 의사만 존중해 주면 되었지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형님하곤 종교를 떠나서 개인적인 친분을 쌓으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형님이 제가 사는 인천에 오시게 됐습니다. 같이 밥 먹고 술도 한잔하고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형님이 대구로 내려가실 때, 저에게 책을 한 권 주셨습니다. 딱 보니 그 책은 「증산도 도전」이었습니다.
관심이 없었지만 체면도 있어 그냥 읽어보겠다고 하고 책을 받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선 책을 방 한 구석에 놓고 읽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책을 받고 3일째 되던 날 희한한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아주 생생하게 제가 전 재산을 탕진하고 힘없이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무당 한 분이 나타나서 당신은 원래 이렇게 고생하며 살 팔자가 아닌데 세상을 잘못만나 고생하고 산다며, 돈이 없어도 되니까 저를 위해 굿을 해준다고 하였습니다. 꿈속에서도 저는 제가 교회를 믿는다고까지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상관없다고 하시면서 제를 드리려면 정성스럽게 음식을 바쳐야 하는데, 그 음식도 내가 차려줄테니 비용은 걱정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이것저것 들고오셔서 “아무거나 올리면 안 되니 제게 마음에 드는 음식을 고르라.”고 하셨습니다.
사과, 배, 홍어, 문어, 홍시 등등이 있었는데 유난히 홍시와 문어, 사과가 광채가 났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리니 그 분께서 그 음식으로 제를 지내셨습니다. 그리고는 꿈에서 깨어났는데 살아오면서 머리가 그렇게 맑은 기분은 처음 들었습니다.
깨어난 뒤 어머니께 꿈 이야기를 말씀드렸는데요. 어머니 친구분 중에 점집에 잘 다니는 분이 계셔서 꿈이야기를 점쟁이에게 물어보니, 그 점쟁이가 본인이 모시는 신보다 높으신 분 같다며 풀이가 안 나온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황당한 마음으로 집에 들어왔는데 희한하게 그 날 도전에 손이 갔습니다. 몇 장을 넘기고서 온몸에 소름이 돋았는데요. 태모님의 진영을 보니 꿈에 나타난 분과 똑같았습니다. 저는 태모님 진영을 보고 놀라 형님께 전화를 걸어 모두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꿈을 꾸고 그것이 의아해서 전화를 하면서도 의심이 많이 들었습니다. 도술을 부리는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형님과 대화 중에 영혼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영혼이 육체를 떠나서 돌아다니며 경험하는 것이 꿈이다.”
“그럼 꿈에서 죽은 사람과 대화가 되는 건가요? 내가 알기론 죽은 사람은 꿈에서도 말이 없다고 들었는데요.”
형님과 이런 대화를 나누고 그날 밤 잠을 자는데 꿈속에 10년 전 죽은 친구가 나타나서 저와 꿈속에서 티격태격 싸우는 꿈을 또 꾸었습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의문을 품거나,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의심을 하면 마치 저에게 의심치 말라고 답을 주는 듯한 꿈을 그 후로도 3번이나 꾸었습니다.
그래서 결심을 하고 대구로 형님을 만나러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대구에 가기로 마음을 먹자마자 대구 코로나 사태가 터졌지만 ‘뭔가 나를 증산도에 밀어넣는 느낌’이 강해서 무조건 내려간다는 마음으로 대구도장에 갔습니다.
형님과 그간의 이런저런 일들을 이야기하고 도장에 처음 들어서는데, 도장에 걸린 태모님 어진이 너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잘 왔다고 반겨주시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순간 마음이 평온해졌고 그 곳에서 처음으로 사배심고를 하고 증산도의 길을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교육을 받으면서도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제가 흔들릴 때마다 바로잡아주신 수호사님과 저를 교육해주신 포감님, 그리고 저를 인도해주신 김태용 수호사님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사람을 많이 살려서 천지에 보은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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