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전환점
부천도장 김○○ 도생
저는 형제 없이 외동으로 자랐는데요. 어린 시절 집안 사정 탓에 이사를 많이 다닌 것으로 기억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던지라 독서와 그림 그리는 일이 취미였죠. 학창시절엔 아버지 고향, 충주에서 지냈는데요. 몸이 약해 잔병치레가 많았던 저는 부모님의 권유로 수년간 태권도를 배우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14살 때부터 8년간 다방면의 독서를 꾸준히 하면서 천주교 신앙을 하였는데요. 평생 기독교 신앙을 하셨던 친할머니보다 외고조부 때부터 온 집안이 천주교를 신앙해 온 외가의 영향을 받은 것이죠. 고등학생 시절, 천주교 사제가 되고 싶다는 꿈도 있었지만, 졸업 이후 환경이 바뀌면서 다른 꿈을 향한 저만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스무 살이 넘었을 즈음, 주말에도 바쁘게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당에 나가지 않게 되었는데요.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상제님 진리를 만나기 전까지 앞뒤 돌아볼 틈도 없이 세월이 흘러버렸습니다. 20여 년 동안 사는 일에 바빴던 것이죠.
어느 날, TV 채널을 돌리던 중, 상생방송에서 <환단고기 북콘서트를>를 발견했는데요. 어린 시절 태권도를 배우면서 무술이나 무협뿐 아니라, 역사 서적도 많이 읽었던 덕분에 전혀 낯설지 않았습니다.
또한 학창 시절, 역사 수업을 받으면서 의문도 많았는데요. 종도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그동안 몰랐던 사실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환단고기 북콘서트> 방송 시간을 놓치지 않았던 것은 당연한데요. 시간 맞추어 열심히 시청하다 보니 여러가지 의문이 하나씩 풀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역사와 종교, 그리고 제가 살아온 과정들이 한 곳에 모이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도장을 방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점점 커졌는데요. 그러던 중 2017년 9월경, 부산에 있는 최 포정님과 SNS로 연결된 것이죠. 직접 만나지는 못햇지만 그분의 권유로 마침내 증산도 부천도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진리상담을 마친 포정님은 양력 11월 7일 대전 태을궁에서 상제님 성탄대치성이 봉행된다는 말을 해 주셨는데요. 잠시 주저하던 저는 결국 참석하기로 하였습니다. 입도도 안하고 이제 겨우 처음 방문한 상태였지만 태을궁에 가보고 싶다는 강한 느낌을 받은 것이죠. 치성을 마친 후 밤이 늦어서야 부천에 도착하였지만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고향에서는 매년 조상 시제를 올리는데요. 친척들은 모두 기독교 신앙을 하는 탓에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저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꾸준히 참석해 왔습니다. 시제를 마친 후 날마다 도장에 가서 진리공부와 태을주 정성수행을 하였는데요. 조상님들의 음덕으로 제가 상제님 진리를 만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1일간의 수행으로 정신이 맑아지면서 몸도 건강해지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막바지 입도 준비를 하고 있는 지금! 상제님 도생으로 다시 태어나는 입도식은 저의 인생에 커다란 전환점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도움 주신 도장 도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부모님과 조상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효도에 힘쓰는 자손이 되겠습니다. 또한 최선을 다하여 상제님 진리를 전하는 참도생이 될 것을 서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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