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진리 증산도가 나를 자유롭게 해

관리자 | 2021.08.17 18:15 | 조회 3211

증산도 서울동대문도장 장문성 도생(남,62)

저에게 증산도 입도는 인생에 있어서 큰 변곡점입니다. 인생의 전환점이자 출발점이기에 과거 저의 삶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새로운 제2의 출발점에서 보낼 것은 보내고, 맞이할 것은 깊은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입도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돌아보면 제 삶은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피눈물 속에서 아파하며 살아야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참으로 희한한 인생을 살아왔던 것입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처절한 사건 중 하나가 중학교 2학년 때 치아가 빠진 사건입니다. 앞 치아가 빠져서 치아를 해 넣어야 하는 상황인데, 집안 형편이 어려워 치과에서 못하고 불법시술소에서 하게 됐습니다.


부러진 앞 치아를 뽑아야 하는데 뽑히지 않으니까 마취도 안 한 상태에서 펜치로 나의 부러진 치아를 잡고 한쪽 발로 못 움직이게 저의 이마를 짓밟은 채 치아의 뿌리까지 뽑아버렸습니다. 그 이후 저는 정신적 충격에 의한 언어장애에 시달려야 했는데, 그것은 너무도 큰 고통이었습니다. 그것을 이겨내려고 저는 대학 1학년 때 하루 3시간을 자고 8시간씩 운동을 하면서 정신적 고통과 언어장애를 극복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대학 2학년 어느 날은 오징어 튀김을 먹고 잠을 잤습니다. 다음 날 운동을 하려고 새벽 5시에 일어났는데, 운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배가 아프고 힘도 쓸 수 없었습니다어느 약국이나 병원, 한의원을 가도 병명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그 누구도 고칠 수 없고 알지도 못했습니다. 지인들은 신병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저는 살아야 하기에 무거운 몸을 질질 끌고 다니며 억척같이 살았습니다. 군 제대 후에는 삼성에 입사하여 결혼을 하고 두 자녀를 낳아 키우면서 10억 원 상당의 부富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가족의 노력으로 일궈 낸 모든 것을 집사람이 사기를 당해 날려버렸고 이후 아내는 가출을 했습니다.


망연자실한 저는 는 못 견디겠다 싶어 도봉산에서 뛰어내렸는데, 저승같은 곳에서 저승사자로 보이는 사람이 아직 올 때가 아니라고 돌려보내 그 곳에서 쫓겨났습니다. 눈을 뜨니 몹시도 추운 느낌이 들면서 소나무에 저의 몸이 축 늘어진 채 걸쳐져 있었습니다. 삶이 너무 힘들어 죽겠다는데 죽지도 못하게 하니, 죽기살기로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을 했습니다. 죽었다 살아 온 사람이 두 번인들 못 죽으랴 생각하니 안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 하는 단칸방에서 아들과 딸, 이렇게 세 식구는 목숨을 걸고 닥치는 대로 일을 했습니다. 딸은 시집을 보냈고 아들은 대학생입니다. 전 무서울 것이 없습니다. “내가 나서면 모든 것이 마음먹은 대로 다 이루어진다. 고생의 결과물이 기적으로 나타난다!” 라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페이스북에서 달빛에 빛나는 홍매화 사진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림에서 시상이 떠올라 시를 적어 보내기를 몇 번 반복했더니 상대 쪽에서 학원 이사장 오정순이란 명함과 함께 본인소개를 해 주었습니다. 매너와 진정성에 이끌려 10시간씩 대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날은 직장이 끝나고 난 뒤 다음 날 출근 때까지 밤을 새워가며 카톡을 주고 받았는데도 출근해서 일할 때는 더욱 힘이 났습니다. 이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그 후 오정순 이사장님이 저를 학원으로 초대해 주셨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오정순 이사장님은 단도직입적으로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장문성님, 자신이 있으면 나를 절로 인도하던가 그렇지 않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저를 따라오세요.”라고 하더군요. 저는 한참을 고심 끝에 “당신 인품을 보고 따라가겠다.” 했더니, 바로 교육일정을 잡았습니다. 그렇게 방문한 동대문도장에서 증산도 팔관법에 대한 첫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와우, 신세계다.”

60평생 많은 교육을 받아 봤지만 3시간 동안 물 한 모금, 휴식 한번 없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해주신 교육은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교육이 끝나고 수호사님께 “주변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강의에만 집중하게 되는 이런 꿀맛 같은 기분은 무엇인가요?” 라고 물어봤습니다.


수호사님은 “진리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상제님께서 지켜보셔서 그렇습니다.” 라고 하더군요. 하도 낙서의 마방진 15수 참 진리가 얼마나 저를 자유롭게 했던지 앞으로도 그날의 강의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와 수호사님, 오정순 이사장님 이렇게 태을주 수행을 한마음 한뜻으로 하는데, 제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 지는 것을 느꼈고 수행의 참된 기쁨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도기 151년 저는 60년 동안의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의 삶이, 새로운 변화의 1년을 만들기 위한 수행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과거의 아픈 60년 세월을 다리 밑의 물처럼 흘려보낼 것입니다. 상제님이 집행하신 천지공사가 ‘행동하는 증산도인이 되라’는 당신님의 계획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으니, 실행하는 참일꾼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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