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절불굴의 정신으로 매진 또 매진하겠습니다

초립쓴30대 | 2009.10.19 11:10 | 조회 1417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대동세계를 건설하는 그날까지 매진하겠습니다


박용주(38세) / 도기 120년 6월8일 입도

 
 저는 어려서부터 시골에서 자라서인지 판소리나 농악을 좋아하며 자랐습니다. 어머니는 절에 다니시며 언제나 자식들의 건강을 위해 불공을 드리셨지요. 집에서는 아침마다 거르지 않고 새벽에 정안수를 모시고 손을 부비시며, 객지로 떠난 자식들의 건강을 비셨습니다. 지금도 그 기억이 생생합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시(詩)와 철학 등 책을 좋아하여 공부를 하던 중, 유교에서 말하는 ‘대동세계’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그 말이 너무 좋아 달 밝은 밤에 시골 동네 소나무밭에 가서 달을 쳐다보며, 언제가 되어야 모든 사람이 대동세계에서 살 수 있을까 하며 고민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가서 유교, 불교, 기독교 관련 책들을 읽으며 종교에 관심을 가져봤습니다. 그렇지만 그 중에 유교 진리가 제일 낫구나 하는 생각뿐, 별로 깊이 공부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군대를 가기 위해 휴학을 하고 시골에 있을 때, 친구한테서 빌려온 김지하의 『남녘땅 뱃노래』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책 맨뒤에 ‘강증산’이라는 세 글자가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그 글자가 머리 속에 각인되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군대를 마치고 복학하기 위해 그 친구집을 방문한 후 헌책방에 들러 책이나 한권 사려고 들어갔습니다. 작은 서점 꼭대기에서 『한민족과 증산도』라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저 책이 강증산이라는 분과 연관이 있나보다 하고 얼른 천원을 주고 사서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 내용인즉,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정도 스케일에 이 정도의 진리라면, 내가 평소에 바랐던 대동세계를 이룰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인천 동부도장을 찾아가 공부를 하던 중 우연히 학교에서 증산도 강연회를 한다기에 강연을 듣고, 마침내 수원에서 입도를 하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자연스럽게 증산도를 만나 입도한 건 어머니와 아버님의 정성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리가 제대로 여물지 않은 채 회사일로 세상사를 헤쳐 나가느라 3년여 동안이나 도장에 거의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후 인천으로 이사를 하였는데, 우연히 길을 가다 아내가 부평도장을 발견하고 제게 전해주었습니다.
 
 이로써 제2의 증산도 인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진리가 어떤 것인지 알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았지만 도장에 충실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서울로 이사하여 목동도장에서 신앙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예전과는 마음이 틀리다는 것을 스스로 느낍니다.
 
 태사부님 사부님을 뵐 때마다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인간적으로 두분의 인생을 생각해보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하루에 두세 시간밖에 못 주무시며 불쌍한 중생들을 한명이라도 더 살리시기 위해 애쓰시는 태사부님, 몇시간 동안 온 힘을 다해 도훈 말씀을 내려주시고 우유 한모금에 목마름을 달래시며 단 10분이라도 더 말씀해주고 싶어하시는 태사부님의 정성스런 모습.
 
 오직 일꾼을 기르시기 위해, 손주의 재롱이나 보시며 편안하게 지내실 연세에도 불구하고 고군분투하시는 태사부님의 붉은 마음이 가슴에 저려옵니다.
 
 또한 오로지 일군들의 자질을 높이기 위해 수많은 시간 마다 않으시고 새벽녘까지 목청을 돋우시는 사부님, 마음처럼 움직여지지 않는 신도들의 신앙심을 끌어올리고자 애타게 신도들을 채찍질하시는 사부님.
 
 어엿한 중년 가장이 될 연세에, 천하사라는 큰 업보 때문에 운신조차 못하실 정도의 고통을 감내하시는 사부님의 크나큰 은혜를 되새겨 봅니다.
 
 저는 이미 어려울 때마다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우연은 아니겠지요. 앞으로 태사부님 사부님의 명을 받들어, 진정 천하창생을 한명이라도 더 살려내는 진정한 도인으로 거듭 태어나라는 신도의 명이라 생각합니다.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매진 또 매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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