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진리로 깨달은 지난날의 불효

관리자 | 2021.06.02 11:52 | 조회 2604

증산도 광주상무도장 서동민 도생(남,44)


저는 1978년 광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는 참 가난했습니다. 이 집 저 집 돌면서 밥이랑 반찬을 얻으러 다녔었었습니다. 그 때는 가난했지만 들로 산으로 다니며 하루종일 자연을 벗삼아 지냈던 유일한 시간이었지 않나 싶은데요. 누워서 하늘을 보며, 구름을 보며, 별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던 그 시절 덕분에 자연의 섭리나 세상이치를 궁금해하게 된 게 아닌가 돌이켜 봅니다.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기술을 배우신 부모님은 제가 8세가 되던 해에 광주에 미용실을 열고 사글세로 살면서 허리띠 졸라매고 절약 또 절약하면서 열심히 사셨습니다. 그 결과 꽤나 나아진 환경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파트에서 살게 되었고 고기반찬도 자주 먹고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아버지는 유교집안이라 제사를 중히 여기셨고, 어머니는 교회를 다니시면서 제사를 경시하셔서 그런지 명절 때마다 부모님은 종교문제로 자주 다투셨습니다.


새벽마다 기도하시고 매일밤 성경을 읽어주시던 어머니를 통해 태아 때부터 교회에 등록되어 기독교 신앙을 했었기에 저에겐 어머니보단 아버지가 잘못된 것으로 느꼈습니다.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 같은 신앙을 하는 게 그렇게 어려우신가, 아버지는 왜 늘 술을 드시고 어머니와 종교문제로 다투시고 어머니와 나를 힘들게 하실까, 왜 교회는 안 다니시고 집안에 분란만 일으키실까. 아버지에게 귀신이 씌인 게 틀림없어.’ 하고 생각하며 모든 문제의 원인은 아버지라고 여겼습니다. 또 믿어야 구원받는다는 교리 하나에만 매여 아버지가 지옥 가실까봐 그렇게도 아버지를 전도하기위해서 극성을 부렸습니다.


매일 ‘어떻게 부모에게 효를 다할까’ 고민하기보다는 아버지에게 화내고 따져 묻고 심지어 저주를 하며 '아버지없이 살고 싶다.' 생각하며 살았던 시기가 꽤나 길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 지금은 아들과 딸을 키우며 살아보니 부모님께 효도하며 사는 사람들이 부러웠습니다. 내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늘 돌아보며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증산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중고차를 사고 팔면서 인연이 닿은 변성감 포감님이 도문으로 인도해주셨는데요. 배움이 시작되고 하루 하루 시간이 지나면서 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신 것과 인류를 위하여 천지공사를 집행하신 것을 알게 되었고, 상제님 진리를 하나 하나 배워가면서 깨달음이 왔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신앙을 잘못했구나! 얼마나 큰 불효를 범하였던가! 내가 무슨 잘못을 하는 지도 모른 채 그저 믿기만 하면 천국 간다고 맹신하며 살았구나' 지날 날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들이 떠오를 때마다 소름 돋도록 부끄러웠습니다.


‘상제님의 도를 일찍 접하고 알았더라면 40여 년간 원망하고 불효했던 긴 세월은 없었을텐데. 부모님을 공경하고 조상님을 잘 모시려고 노력하는 삶을 살았을텐데.’ 하는 후회와 한스러움으로 매일 매일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개벽시대에 일꾼으로 부름받게 되었으니 가문의 영광으로 알고 얼마나 감사한지, 얼마나 두려운지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 제가 이토록 고맙고, 기쁘고, 두렵고, 떨림으로 도의 길, 수행의 길로 갈 수 있었던 것은 상제님과 조상님의 보살핌 때문임을 깊이 느낍니다.


변성남 포감님은 1년이 넘도록 끊임없이 SNS로 제게 귀한 진리 말씀을 보내주셨는데요. 인연이 신기하기도 하고 매일 보내주시는 정성이 고맙기도 해서 보내주시는 내용들은 빼먹지 않고 다 읽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으로는 제 마음이 다 표현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애정 어린 교육을 해주신 포감님과 수호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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