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을주 수행


증산도 신행의 표상은 ‘조석으로 청수 모시고 태을주 주문을 읽는 것’입니다. 


왜 가을개벽기에는 모든 인간이 태을주를 읽어야 하는 것일까요?

 

*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태을천(太乙天) 상원군(上元君)은 하늘 으뜸가는 임금이니 오만년 동안 동리동리 각 학교에서 외우리라. (道典 7:75)
* ‘훔치’는 천지부모를 부르는 소리니라.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듯이 창생이 한울님을 부르는 소리요 낙반사유(落盤四乳)는 ‘이 네 젖꼭지를 잘 빨아야 산다.’는 말이니 `천주님을 떠나면 살 수 없다.’는 말이니라. 태을주를 읽어야 뿌리를 찾느니라. 태을주는 수기(水氣) 받아 내리는 주문이니라. (道典 7:74) * 태을주(太乙呪)로 천하 사람을 살리느니라. 병은 태을주라야 막아내느니라 . 
태을주는 만병을 물리치는 구축병마(驅逐病魔)의 조화주라.
만병통치(萬病通治) 태을주요, 태을주는 여의주니라. 
광제창생(廣濟蒼生), 포덕천하(布德天下)하니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태을주는 수기(水氣) 저장 주문이니라.
태을주는 천지 어머니 젖줄이니 태을주를 읽지 않으면 다 죽으리라. 
태을주는 우주 율려(律呂)니라. (道典 2:140)



 

태을주는 아래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스물 석 자로 구성되어 있는 주문인데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 `훔치훔치`는 증산 상제님께서 “`훔치`는 천지부모를 부르는 소리니라.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듯이 창생이 한울님을 부르는 소리" (道典 7:74:1~2) 라고 하시며 덧붙여주신 태을주의 첫 머리로서, `훔`은 우주의 근원소리로 `소 울음소리`를 상징하는 치유의 소리입니다. 


그 다음 `치`는 `소 울음 치` 자로서 산스크리트어에서는 `신과 하나됨`을 상징하는 생명의 사운드입니다. 즉 `훔치훔치`는 우주의 근원을 찾는 소리이며, 신도의 조화세계와 내 몸을 직접 연계해주는 신성의 소리로, 이 태을주를 통해 우리는 천지부모의 존재를 알고 생명의 근원을 찾게 됩니다.


 

가운데 부분인 `태을천 상원군`은 어떤 뜻을 가지고 있을까요.


상제님께서는 일찍이, 인류사의 태고시대에 인간이 태일(太一)이 될 수 있도록 성령의 문을 열어주신 `태일신太一神`이 계심을 밝혀주셨습니다. 태일을 영적, 신도적 경계에서 말하면 태을太乙인데, 도의 역사 과정을 소급해 올라가면 성령의 궁극의 주재천, `도의 뿌리하늘`이 바로 `태을천太乙天`이며 이 태을천의 주신(主神)이 태을천 상원군上元君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태을주 수행을 통해 `태을천 상원군`님을 찾음으로써, 인간역사에 천지의 성령을 처음 열어준 `도의 뿌리`이자 `인간생명의 근원`인 태을천의 생명기운을 내 몸에 받아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가을의 근본정신은 `만유 생명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 통일`되는 원시반본(原始返本)입니다. 가을이 되면 모든 초목이 줄기와 잎에 있는 진액을 다시 뿌리로 되돌려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듯, 인간 생명 또한 자신의 뿌리를 찾아야만 우주의 가을철에 살 수 있습니다. 뿌리를 찾지 못하거나 뿌리를 부정하는 자는 그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태을주는 모든 인간의 생명이 근원처를 찾아 뿌리의 생명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신성한 주문입니다. 때문에 가을개벽기에는 오직 태을주를 읽어야만 생명이 원시반본되어 천지의 `추살秋殺` 섭리로부터 자신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태을주의 공력은 무궁무진합니다. 한마디로 태을주는 천하사 일꾼 도생의 여의주(如意珠)입니다. 


이 밖에도 증산도 도생은 오주, 절후주, 운장주, 갱생주, 칠성경, 진법주, 개벽주 등 여러 주문 수행을 합니다.

 

* 태을주 읽기를 숨쉬듯 하라 (안운산 태상종도사님 말씀)
* 후천개벽은 태을주로 시작해서 태을주로 끝난다 (안경전 종도사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