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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통일소 방북사건 : 38선을 넘어간 소

2023.03.29 | 조회 2902 | 공감 0

정주영 통일소 방북사건
: 38선을 넘어간 소🐂


SBS에서 방영중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일명 '꼬꼬무'를 아시나요? 현대사 속의 유명한 사건, 그와 연계된 사회문제와 당시의 사회상 등을 쉽게 이야기해 주는 형식의 TV프로입니다.


저도 즐겨보는 방송인데, 지난 3월 23일 시즌3 71화에서 현대그룹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통일소 방북' 사건이 소개되었습니다.


🐂통일소 방북 사건이란?

통일소는 정주영 회장이 1982년 서산 바다를 간척해서 만든 땅 서산 A,B지구에서 50마리의 소를 기른 것을 시작으로 총 3천 여마리로 늘어났고, 이중에서 1차 500마리를 여러 트럭에 나눠싣고 1998년 판문점을 넘어 북한으로 들어 간 사건




그 시대를 살아 온 분이라면 기억하실 텐데요. 당시 큰 이벤트였죠.


'현대'하면 1990년대에 건설회사로 당시 재계 순위 1위. 2022년 기준으로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3위의 굴지의 기업입니다. 정주영 회장하면 현대건설, 자동차, '이봐,해보기나 했어?' 등이 떠오르는데요. 그런데 현대에서 를...? 어떻게 된 걸까요? 전후 이야기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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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간척지를 메워라

때는 1982년 4월 충남 서산. 크레인, 바지선 덤프트럭 등 바닷가에 줄 선 중장비 등 엄청난 규모의 공사가 진행되었는데요. 바로 간척 사업이었습니다.


간척 사업 : 호수나 바다를 육지로 만들어 농업 용지, 공업 용지로 조성하는 토목공사




간척 사업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었을까요? 물론 아니었습니다. 집채만 한 커다란 돌덩어리를 집어 넣어도 그 돌덩어리들이 물에 쓸려나가는 등 공사진행은 어려움에 부딪치며 계속되는 실패를 반복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계속하다가는 손실 비용이 너무 컸는데, 이때 정 회장은 훗날 '정주영 공법'으로 불리는 이전에는 없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 방법은 폐선박으로 물길을 막고 흙과 바위를 계속 쏫아부으며 마침내 방조제를 완성합니다.




그 결과 사전에 45개월로 예상한 공사는 단 9개월만에 종료가 되었고. 간척사업으로 4700만평, 여의도 33개 크기의 영토가 늘어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간척지는 염분을 뺀 뒤 농지로 사용했는데요. 그날부터 정 회장의 관심사는 서산농장에 집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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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농장에 떨어진 회장님의 지시

"이봐 소도.. 한 50두 사서 키워보지?"


정 회장의 지시에 그날로 도로 깔고 아파트 짓던 건설회사 직원들이 축사를 짓는 일에 투입됩니다. 🤣


당시 직원 : "송아지가 태어나면 송아지 분만실도 만들어야 하고... 아마 송아지 분만실 만드는 데는 우리밖에 없을 겁니다."


처음에 산 소 50마리는 몇 년 만에 3500마리로 늘어나고 결국 관리하는 데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당시 총무부 이사 :  "솟값이 또 올라가고 그러니까. 솟값이 올라갈 때는 좀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건의를 드렸더니 회장님께서 팔지 말고 가지고 있으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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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대 수송작전 소떼 방북

1998년. 김대중 정부 출범 후 시작한 '햇볕 정책' 대대적인 대북정책이 발표 됐는데..!


뉴스앵커 : "지금까지 1000만 달러 이하로 규제해 오던 북한에 대한 투자 규모 제한을 완전히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내용인즉 민간기업의 대북 투자 규모를 폐지하고 기업인의 방북을 허용하고, 경제적 지원으로 북한의 마음을 열자는 것이었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지체없이 대북사업에 진출하는데 그 시작으로 소떼를 보내게 됩니다.


😮 "네? 소를요? 어디로 보낸다고요?"

😎 "소를 북한으로!"


이렇게 해서  통일소가 북으로 넘어가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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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그런데! 1992년 초판이 발간된 증산도 『도전道典』에는 놀랍게도 이미 백여년 전에 '38선을 넘어가는 소'에 대한 증산 상제님 공사 말씀이 있습니다.


  • 1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현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하시고


    2 종이에 태극 형상의 선을 그리시며 “이것이 삼팔선이니라.” 하시니라.


    3 또 말씀하시기를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


    4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5 세속에 가구(假九)라는 노름판이 있어서 열다섯 수(數)가 차면 판몰이를 하는 것이 곧 후천에 이루어질 비밀을 세간에 누설(漏泄)한 것이니


    6 내가 천지공사에 이것을 취하여 쓰노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5:7)


당시 1992년 초판 도전道典을 읽어본 도생들도 실제 소가 나가리라는 생각은 못했는데요. 상제님 말씀이 상징적인 의미일 거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998년 실제로 소가 삼팔선을 지나 북으로 나가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씨름판의 의미는?
여기서 씨름판은 동서와 남북간의 충돌을 의미합니다.


씨름판대가 있는 한반도의 만국재판소는 UN 중립국 위원회가 있는 지금의 판문점을 의미하지만, 실제로는 남북통일 이후에 세워지는 세계기구를 말합니다.


옛날 씨름에서 체급별로 '애기판-총각판-상씨름판'의 세 단계가 있었는데, 애기판은 세계1차대전, 총각판은 세계2차대전, 상씨름은 남북전쟁을 뜻합니다. 상씨름은 상투를 튼 어른들의 씨름, 결승전을 말합니다.


모든 전쟁을 끝내는 최후의 전쟁, 상씨름판이 한반도 삼팔선(휴전선)에서 벌어진다는 뜻입니다. 


씨름에는 결승 상품으로 황소를 상품으로 거는데, 결승전 무대전에 상품인 소가 무대를 돌게됩니다. 
그 씨름판대에 소가 나갔다는 것은 이제 곧 상씨름이 벌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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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1998년 정주영 명예회장이 통일소를 이끌고 방북한 뒤 돌아오면서 선물을 가져왔는데 바로 '금강산 관광'입니다.

정회장은 방북당시 고향인 강원도 통천(북한 지역)의 친지들 방문과 금강산 관광을 하고 남으로 돌아오는데, 금강산 관광 개발권을 확정 짓고 돌아온다. 그뒤 1998년부터 2008년까지 10년간 약 193만 명의 관광객이 해로와 육로를 통해 금강산을 관광할 수 있었다. 


11월 18일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었는데요. 처음에는 금강산 관광지역 내 숙박시설이 없어서 속초에서 유람선을 타고 금강산 앞바다에 위치한 장전항까지 가서, 닻을 내린 뒤에 소형 선박으로 이동하여 금강산을 관광하고, 밤에는 유람선으로 돌아와 숙박하면서 진행되었습니다.


2003년 이후에는 육로로 통해 가는 길이 열렸었죠. 이 금강산 유람선에 대한 천지공사 말씀이 도전道典에 있는데요. 한번 직접 찾아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힌트는 도전 5편

《증산도 도전道典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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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명예회장이 소를 북으로 끌고 가기까지

정주영은 1915년 빈농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새벽 4시만 되면 어김없이 그의 아버지는 어린 주영을 깨웠는데요. 주영을 데리고 다니면서 농사법을 하나하나 알려주었습니다.


정주영 아버지: "너는 부지런히 농사지어서 부지런히 동생들 뒷바라지 해야한다"


초등학교까지만 졸업하고 내내 농사를 지은 어린 정주영은 지긋지긋하고 너무너무 싫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아버지가 소를 팔아 모은 돈 70원을 몰래 훔쳐서 가출을 합니다. 🤣


쌀집에 취직을 하고 일하다 후에 쌀을 들고 고향을 찾아간 주영은 아버지께 용서를 구하는데요. 그런 정주영의 아버지는 아들이 커서 크게 성공을 하기 전에 일찍 돌아가시게 됩니다.😢


정주영은 일이 잘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아버지 생각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시골에 가서 농사짓자'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그걸 끝내 뿌리친 것에 대해 회한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아버지를  위한 농장을 만들고 나도 농사꾼으로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하네요.


소 판 돈을 들고 가출했던 어린 시절 정주영이 훗날 "소 한마리가 500마리가 되어 넘어갑니다"라고 했는데,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통일소 방북은 1998년 1차 500마리, 2차 501마리 총1001마리가 넘어감.

0으로 마치면 마침표 같아, 한 마리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뜻으로 추가. 이후 두 차례 더 통일소가 넘어간다.




이상으로 정주영 명예회장의 통일소 방북사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외에도 역사의 무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뭇 이야기들이 상제님 천지공사 프로그램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놀라운 이야기들은 도전道典속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천지공사'에 대해 궁금한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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