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산상제님의 주요 가르침

 

원시반본原始返本


상제님 은‘지금은 원시로 반본하는 때’라고 하셨다. 원시반본이란‘‘뿌리로 돌아간다’,‘ 제 본래의 모습을 찾는다’,‘ 근본을 찾아 바로잡는다’는 뜻이다. 가을철의 정신이 원시반본이다.

 

초목을 예로 들면, 가을이 되면 모든 초목이 열매를 맺는다. 그게 제 본래의 모습을 찾는 것, 원시반본이다. 또 가을이 되면 모든 초목은 겨울철을 나기 위해서 생명력, 수기水氣를 뿌리로 돌려보낸다. 그것도 원시반본이다.

 

가을철의 정신이 원시반본이므로,  상제님 도 원시반본의 섭리에 따라 천지개벽 공사를 보셨다. 인간의 고통과 비극, 재앙을 일으키는 원한의 근원인 상극 질서를 바로잡아 천지를 뜯어고치신 것이다. 또 당신님이 인간으로 오실 때도 원시반본의 섭리에 따라 인류의 시원 성씨인 강姜씨 성으로 오셨다고 했다.

 

인간에게 있어‘뿌리’는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몇 가지만 정리해 보면

 

첫째, 개개인의 생명의 뿌리는 부모요 조상이다. 따라서 조상을 섬기지 않으면 가을철에 살아남을 수 없다.

둘째, 각 민족에게는 시원 역사와 시조신이 있다. 따라서 이때는 뿌리 역사를 회복하고 민족의 시조신을 섬겨야 한다.

셋째, 인간을 비롯한 만물 생명의 뿌리는 하늘과 땅, 천지다. 그래서  상제님 은 천지를 부모처럼 받들어야 한다고 하셨다.

넷째, 진리의 뿌리를 찾아야 한다. 진리의 뿌리는  상제님 이다. 그러니 이때는 진리의 주인이신  상제님 을 만나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간의 본성은 본래 이 우주와 하나인 대광명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 이때는 수행을 통해 마음의 근본 자리를 찾아야 한다.

 

이 원시반본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상생과 보은, 해원 사상이 나온다.


 

상생


상제님 은 당신의 도를 상생의 대도라고 하셨다. 여기서 상생은 선천의 상극 질서를 전제로 하며, 상극을 극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함께 잘 살자는 공생共生의 차원을 넘어선다.  상제님 은 천지를 뜯어고치는 천지공사로써 해원을 통해 상생의 새 세상이 이루어지도록 길을 열어 놓으셨다.

 

인간에게 있어 상생은‘가을개벽을 맞아 남을 잘되게 하고 내가 잘 되는 것, 남을 살리고 내가 사는 것’을 말한다. 일꾼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상제님 의 도를 전하여 살 길을 열어 주는 것, 그것도 상생이고, 개벽의 실제상황에서  상제님 의 도권으로 사람을 살리는 것도 상생이다.



보은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의 끊임없는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거기서 수없이 은혜를 주고받는다.  상제님 은 원시로 반본하는 때를 맞아, 반 술밥의 은혜에도 보답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

 

특히 생명을 낳아준 천지의 큰 은혜에 대해“선천인간 중에 천지의 홍은鴻恩을 갚은 사람이 없다”하시며, 사람으로 태어나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이 가을개벽의 때에,  상제님  일꾼으로 참여하여 반드시 천지의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고 하셨다.


 

해원


상제님은 “한 사람의 원한이 능히 천지 기운을 막는다”고 하셨다. 원한의 파괴력이 그렇게 큰 것이다.

 

따라서 상생의 새 세상을 열기 위해서는 모두가 가슴 속의 원망을 버려야 한다. 선천 상극으로 인한 미움이나 갈등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결코 상생이 이루어질 수 없다.

 

상제님 은 천지공사를 통해 신명들의 원한을 모두 풀어주시고,“ 남에게 척을 짓지 않아야 잘 살 수 있다”고 하셨다. 곧 남과 원한 맺는 일을 하지 말라 하시는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