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祈禱와 심고心告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를 믿는 자가 나에게 기도할 때에는 심고(心告)로 하라. 사람마다 저의 속사정이 있어서 남에게는 말할 수 없고 남이 듣게 할 수 없는 일이 있음이니라. 그러므로 하나도 숨기거나 빼놓지 말고 심고하되 일심으로 하라.” 하시니라. (道典 9:79)
* 조종리에 사는 강칠성(姜七星)이 아들이 없음을 늘 한탄하며 지내거늘 하루는 태모님께서 칠성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를 믿고 정성껏 심고(心告)하라.” 하시고 사흘 밤을 칠성의 집에 왕래하시며 칠성경(七星經)을 읽어 주시니 그 뒤에 칠성의 아내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니라. 태모님께서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칠성 기운은 사람의 생명이니 자손은 칠성 기운으로 생기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11:57)




기도(祈禱)는 소망하는 바를 간절히 빌고 구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구도자의 내면을 더욱 강하게 더욱 진실되게 합니다.

 

누구에게 기도하는가? 

천하창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천지부모이신 증산 상제님과 태모님, 자신의 조상신에게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무엇을 기도하는가? 

천하사 구도자의 대의가 굳건히 자리잡히고 신행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소박한 개인적인 차원을 벗어나 남 살리는 포덕, 인류를 위한 희생과 봉사, 상생의 삶 등을 기도하게 됩니다. 또한 기도의 횟수가 많아지고 기도시간도 길어집니다. 성사재인成事在人의 대의를 깨달은 성숙한 일꾼의 기도는 항상 참회와 감사와 개척 신행에 불타는 각오와 결의를 다지는 기도입니다. 


심고(心告)와 식고(食告)

기도 가운데 특히 소리내지 않고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을 심고(心告)라 합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기 전에 심고 드리는 것을 식고(食告)라고 합니다. 소리를 내서 기도하느냐 혹은 심고로 하느냐 하는 것에 기도의 응답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소리를 내느냐 안 내느냐는 다만 상황의 문제일 뿐입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진실한 마음, 천하창생을 살린다는 천하사 신행의 대의 그리고 성경신과 일심에 달려 있습니다.


언제 기도하는가?

기도는 언제 어느 때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간절한 기도를 지속적으로 올리고자 할 때는 도장 혹은 가정에서 지극한 정성으로 청수를 모시고 사배심고를 올린 후 기도합니다. 천하사 일꾼의 길을 가는 증산도 도생은 하루에 최소 다섯 번의 기도를 드립니다. 아침(새벽), 저녁(밤)으로 청수를 모실 때 심고를 드리게 되고 하루 세 끼의 식사 때에 맞추어 식고를 드리기 때문입니다.


심고문(心告文) 

크고 작은 치성 때마다 모든 증산도 도생들은 대표기도문인 심고문을 소리내어 봉독합니다. 이 심고문은 모든 도생들이 진리의 대의에 심법의 바탕을 두고 천하사 일꾼 구도자의 결의를 다져 상제님과 태모님께 바치도록 안경전 종도사님께서 지으신 기도문입니다.